이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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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분도출판사
저자
라인홀트 슈테혀
옮긴이
장익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간일
2018-03-15
판형/면수
116*188/128쪽/양장
ISBN
978894191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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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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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난·죽음·부활에 대한 라인홀트 슈테혀의 첫 묵상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실한 환상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그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상황, 예수를 둘러싼 이해관계 등을 되짚으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수난 이야기의 깊은 의미를 밝혀내려 한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이 물음이 핵심이다. 결국은 우리들 각자도 자신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대체 누구인가?”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가 되었는가?” 이는 인간이면 누구라도 상관있는 물음이다. 이 작은 책자는 이렇듯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 책은 슈테혀 주교의 바티칸 라디오 방송 강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쉽고 짧으면서 뜻깊으며, 더불어 주교가 직접 그린 성경 속 정경이 함께 들어 있어 독자에게 담담한 묵상의 배경이 되어 준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가장 사실적인 묵상
골고타의 십자가

그리스도인의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다. 예수의 수난과 부활은 모든 믿는 이들의 삶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매년 그리스도인은 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까지 (주일들을 제외하고) 40일 동안 사순 시기를 보내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한다. 또한 「십자가의 길」을 바치며 예수가 사형 선고를 받고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과정을 14가지 중요 장면으로 나눠 묵상하고, 일상에서도 「묵주기도」를 바치며 예수가 겪은 ‘고통의 신비’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하면, 여기저기에서 진부할 정도로 눈에 띄는 십자가 상징 자체가 곧 예수의 수난 이야기를 끊임없이 일깨운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이 책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한 ‘사람’, 예수가 누구인지 다시금 살핀다. 당시 어떤 정치적·사회적 상황 속에서 어떤 집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형을 선고받았는지, 그리고 그 부활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사실관계를 되짚으며 살펴본다. 그렇다면 더 이상 십자가를 진부한 눈으로 볼 수 없고, 예수 수난을 진부한 이야기로 들을 수 없으리라.

스물네 시간

상황은 긴박했다. 그들은 시간에 쫓겼다. 예수 사건을 처결하자면 금요일 저녁 여섯 시까지밖에 시간이 없었다. 그때가 되면 성전 언덕으로부터 사제들의 나팔 소리가 성내로 울려 퍼지며 번제의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른다. 이를 시작으로 여드레에 걸쳐 대축제가 벌어지는데, 축제 기간에는 재판은 물론이고 처형도 허락되지 않는다. 게다가 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의 동의 절차도 남아 있다.

대사제들이 최고의회에 갑작스럽게 소집된 것은 목요일 늦은 저녁이었다. 그때까지는 채 스물네 시간도 남지 않았다. 여러 증인들이 나서 예수가 죽을죄를 지었다며 고발한다. 하지만 그들의 증언은 앞뒤가 들어맞지 않는다. 그런 경우 유다의 법에 따르면 피고 예수는 석방되어야만 한다. 그러자 대사제 카야파가 직접 묻는다. “내가 명령하오. ‘살아 계신 하느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밝히시오.’” 아니라고 하면 아직은 살길이 열려 있다. 그렇지만 자신을, 자신의 소명을 배반하게 된다. 예수는 침묵을 깨고 밝힌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아람으로 ‘그렇다’는 의미이다). 그로써 예수는 독신죄(瀆神罪)로 사형 언도를 받는다

사실과 진실

성경 속 이야기는 성인 이야기나 그들 순교 이야기처럼 전설로, 곧 많은 부분 열의에 넘쳐서 꾸며 낸 설화로 여겨져서 역사적 사실을 집어내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묻는다. “우리들이 전해 듣고 있는 수난사화는 예수를 믿고 따르던 신심 깊은 사람들이 사후 수십 년이 지나 서술한 것들이 아닌가?” “그 이야기들에서 얼마나 덜어 내고 얼마나 보탰을까?” “복음사가 사이에도 세부 사항에서 더러 모순이 있지 않은가?” 가령 어떤 복음사가는 함께 못 박힌 두 강도가 모두 예수를 모독했다고 진술하지만, 다른 복음사가는 한 강도가 자신을 기억해 줄 것을 청했다고 보고한다. 그러므로 비판적인 독자라면 어떤 것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고, 또 어떤 것을 진실과 의미가 담긴 이야기로 읽어 낼지 늘 의식해야 한다. 예를 들면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나 잃었던 아들 이야기는 비유와 은유로서 그 어떤 사실적 보고서보다 깊은 의미를 일깨우며 진실을 전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물을 수밖에 없다. “수난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간을 위해 정말로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정말로 되살아났는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그때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그 실상을 확인하려 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밝혀내려 한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다시 말하자면 이 물음이 핵심이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는 예수가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인물들과 갈등을 일으키며 죽음에 이르렀는지, 예수는 어떤 이유로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소명으로 죽어야 했는지 물음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또 한편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도 물어야 한다. “나는 대체 누구인가?”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가 되었는가?" 이는 인간이면 누구라도 벗어날 수 없는 물음이다. 이 작은 책자는 이처럼 자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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