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20-06-25 | 상품코드 | 307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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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45×210mm | 상품 무게 | 0.00g |
ISBN | 9788946473324 |
이해인 수녀가 친구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편지
지난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온 이해인 수녀는 시와 산문에서 우정에 관한 글들을 자주 써왔다. 수녀는 친구들에게 바치는 수많은 사랑의 헌사를 늘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고 싶었는데, 어른을 위한 그림책 《친구에게》로 그 바람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머리글에 밝힌 대로 기존 발표한 산문집 가운데 소개하고 싶은 우정에 관한 구절을 골라 가다듬어 엮었고, 일부 새롭게 쓴 글이 함께 담겼다. 어느 한 명의 친구가 아닌 긴 세월 속에 만난 여러 친구들을 떠올리며 쓴 글로 친구의 의미, 이상적인 우정의 모습, 우정을 가꾸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이 무엇인지를 사색하게 한다. 총 32편의 글은 우정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그리운 친구에게 지금 즉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게 만든다. 수녀의 사려 깊은 짧은 글과 이규태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친구에게》는 애틋한 친구가 보내온 정성 어린 편지처럼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이 책에 담긴 친구의 모습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여럿을 염두에 두고 쓴 글입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린 시절의 골목길 동무들. 학창 시절에 만난 친구들. 수녀원에 입회해 만난 동료들,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며 인연을 맺은 오래된 독자들. 영적 도움을 준 친지와 사제들, 직접 만난 일은 없으나 편지로 꾸준히 만남을 이어온 해외 독자들…. 이 모든 친구들이 저에게 다정한 애인이며 은인, 도반이며 수련장, 그리고 때로는 엄중한 스승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머리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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