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꽃으로 변한 Peter 베드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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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꽃으로 변한 Peter 베드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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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꽃으로 변한 Peter 베드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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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저자
최헌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6-02-04
판형/면수
154*224/반양장/294면
예상출고일
1일

나는 늘 죽음에 대한 문제를 사유(思惟)해왔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죽음을 갈망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죽는 것, 이것이 내가 소원하는 갈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삶의 마지막 시간을 접는다는 것은 아름답게 살아온 나의 이야기가 없이는 가능할 수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삶과 죽음에 있어서 나의 자그마한 철학적 지론(持論) 역시 인간이 산다는 것은 죽기 위해 산다는 것으로 결론의 종지부를 찍고 있습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이 같은 지론은 지성(知性)에서 오는 나의 고집이며 변할 수가 없는 결론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아름답게 죽기 위해서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사랑할 줄 알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삶의 모습을 간직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觀點)에서 사랑은 삶의 철저한 근거(根據)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날 꽃으로 변한 PETER의 이야기』도 바로 사랑하는 마음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소박하게 엮어간 이야기가 됩니다.
분당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괜찮은 성당이 하나 있습니다. 마태오 성당입니다. 이 성당의 향기는 그 성당에서 발간되는 주보에 있었습니다.
나는 그 주보의 「실로암」이란 란에 혼자서 8년 하고도 반년이 넘도록 매주마다 글을 써왔습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나는 적어도 이 시간을 시간이 아닌 긴 세월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게재된 글들은 뜨거운 마음과 열심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써왔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밤이 아주 깊어진 시간에만 쓰여졌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강길과 자그마한 숲길들이 모두 꿈속에 깊이 잠든 그런 시간에 쓴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런 시간이 아니면 그 글은 써질 수도 없었고 쓸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정직한 나의 고백입니다.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쓸 수 있었기에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깨끗하고 아름답고 소박한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삶은 아름다워야 하고 그 아름다움은 사랑하는 데 있다는 것을 철저하게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어느 날 꽃으로 변한 PETER의 이야기』가 이 시대의 해와 달과 별을 보게 된 것을 나는 먼저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첫 번째 출판된 『베드로가 쓴 많은 이야기』(2000년)와 두 번째 출판된 『베드로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슬프다』(2003년)의 책이 세상에 나올 때마다 따뜻한 사랑으로 지원해주신 세 분의 신부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김 야고보 신부님과 장 갈리스도 신부님 그리고 황 안드레아 신부님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가톨릭출판사 김천수 바오로 상무님께서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성의에 뜨거운 우애를 느낍니다.
또 밝혀 두어야 할 것은 『어느 날 꽃으로 변한 PETER의 이야기』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출판된 책과 같은 차원으로 「실로암」에 씌어진 글의 연속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책은 1권과 2권을 잇는 완결편이 됩니다.
8년 전 「실로암」을 쓰기 시작한 주보에 게재된 글이 한 편도 남김없이 이번 출판된 책으로 끝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를테면 세 권의 책으로 「실로암」의 글이 완전히 엮어져 매듭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고마운 기회를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주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도 나의 작은 서재 안 책상 위에는 하나의 짧은 기도문이 늘 펼쳐져 있습니다. 글을 쓸 때는 그 기도문의 글대로 기도를 올린 다음 글을 씁니다.

Blessed be Thy name in the arts.
God be in our minds
and in our Creation
Amen.

이것이 그 기도문입니다. 힘이 됩니다. 우리말로 옮겨봅니다.

하느님, 예술로써 찬미 받으소서.
저희 마음에 함께 하시듯 저희 창작에도 함께 하소서.
아멘.

이 기도문은 국제 크리스천예술가협회(SIAC) 기도문입니다.
오래전 장익 주교님께서 이 기도문을 주셨기에 받은 것입니다.
나는 이 기도문을 언제까지나 사랑할 것입니다.


최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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