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근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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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저자
요셉 드 프리스
역자
신창석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7-12-20
판형/면수
137*207/양장/396면
예상출고일
1 일
인식의 근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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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성의 특별한 운명

저자는 임마누엘 칸트(I. Kant)의<순수이성비판> 초판 서두를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인간 이성은 인식의 유형 가운데서도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즉 이성은 스스로 거부할 수 없는 물음으로 괴로워한다. 이런 물음은 이성의 본성에 주어져 있어서 결코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성은 또한 대답할 수 없는 물음으로 괴로워한다. 이런 물음은 인간 이성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칸트가 말하는 물음이란 일반적으로 형이상학적 물음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이런 물음은 경험 과학의 영역을 넘어서서 모든 존재자의 최종적 근거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경험적 사실"을 통해 검증이 가능한 자연과학의 법칙과는 달리 형이상학의 인식은 이러한 검증 가능성까지도 주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특수한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형이상학은 근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초월하며, 추론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어려움이야말로 형이상학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논쟁의 주된 이유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형이상학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정될 만한 대답을 해주기 위해 철학자들은 지금까지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간 인식의 근거에 대한 인식론적 탐구
저자는 현실적 존재자가 있다는 의식적 사실이 그 "자체로 드러난다"는 놀라운 현상이야말로 인식의 출발점이라는 관점에서 논의의 실마리를 풀고 있다. 따라서 모든 인식의 출발점은 근대 철학자들이 강조하는 것과 같이 의식이나 사고 또는 자의식이 아니라 '무엇인가 있다'는 깨달음이다. 이것이 유일무이한 것이라면 결국 우리의 인식은 주어진 개별 체험에 머물게 될 것이다. 저자는 지속적 분석을 통하여 직접적 인식의 이차적 특성에 독자들의 주의를 돌리고 있으며 인간의 인식 문제를 철학사의 큰 흐름 속에서 충실하게 추적해나가고 있다. 인식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심을 기울여 논의의 기초를 마련하였던 고대에서 시작하여 중세와 근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식론의 역사에 등장하였던 각 철학자들의 인식에 관한 통찰들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철학적 탐구의 여정을 통해 자신의 이론과 입장을 당당히 밝히고 있다.

'형이상학적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대한 응답
저자는 사물에 대한 감각적 지각에서 출발하여 개념의 인식을 거쳐서 형이상학적 인식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그러나 이러한 여정은 단순히 경험적 개념의 타당성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인식 자체를 문제 삼는다. 인간의 인식 자체에 대한 근본적 물음은 오히려 단순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도대체 인간은 어떻게 단어나 언어의 이면에 있는 개념에 도달하는가? 여기서 저자는 토마스 아퀴나스를 자신의 여정에 초대한다. 토마스는 "진리란 정신이 정신 그 자체를 향해 반성하는 것을 통해 인식된다"고 한다. 즉 "정신은 정신 자체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결국 정신의 "온전한 회귀"(reditio completa)야말로 사유의 세계를 열어주는 인식의 근거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유행위는 물질적 존재자들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이들을 초월하는 형이상학적이고 선험적인 인식을 향한 출구가 된다.

이성과 신앙의 대화를 위한 철학적 성찰
경험으로부터 내용을 얻는 개념들이 어떻게 경험을 초월하는 것, 형이상학적인 것을 사유하도록 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 나아가 이러한 형이상학적 사유를 통하여 신(神) 인식에 대한 이성적 근거나 신앙의 근거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가? 저자는 여기서 인식론의 역사가 제공하는 논리적 근거 이외에 인격적 동의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요셉 드 프리스는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현실적 동의"의 이론을 발전시키는 가운데 논리의 형식적 결론을 인정하면서도 회의주의적 결과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성적 인식과 신앙은 인간에게 주어진 대립이 아니라,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운명이요, 인간다운 삶의 방식이다. 인식론의 역사는 회의와 동의의 투쟁이었다. 이 책은 형이상학적 인식은 불가능하다는 회의주의에 맞서서 형이상학적 인식의 가능성을 정초하고자 한 역작으로 사제이자 철학자인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깊은 철학적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요셉 드 프리스는 인간의 인식 자체에 대한 물음을 통하여 형이상학적 원리에 귀 기울이는 가운데 신앙의 의미를 찾아간다. 저자의 인식의 근거에 대한 탐구의 여정이 회의주의에 젖기 쉬운 독자들을 신앙의 길로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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