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가 프란치스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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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분도출판사
저자
헤르만 요제프 프리슈
옮긴이
이경란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간일
2017-11-16
판형/면수
140*200/272쪽/반양장
ISBN
978894191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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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가 프란치스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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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자 마르틴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가 편지를 주고받는다면 어떤 물음과 대답이 오가게 될까?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노회의 젊은 수도자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정문에 교회의 폐단을 비판하며 95개조 명제를 써 붙였다. 이에 교황 레오 10세가 파문으로 응답하며 두 교회, 곧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가난한 이들의 형제를 자처하는 교황이 선출되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는 교황청을 ‘병든 육체’라고 질책하며 누구보다 교회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책에서 마르틴 루터와 프란치스코는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500년이란 분열의 골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토대’,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의 믿음’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 나선다.

 

우리 두 사람이 주님 안에서 형제이다.

어떤 교파이든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은 한 아버지 아래서 형제자매이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저 또한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 또한 우리 안에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파견하신 것을 세상이 믿게 하소서”(요한 17,21).

 

“돈이 헌금함 속에서 땡그랑 울리는 순간, 영혼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로마 교회는 거짓 약속으로 그리스도인들을 기만하고 착취했다. 흔히 ‘면죄부’라고 알려진 ‘대사부’(大赦符)를 팔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을 거대하게 세우려고 했다. 이 성전은 교황의 권력과 사치를 보여 주는 한 가지 실례였고, 독일 땅을 결국 피폐하게 만들었다.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노회의 젊은 수도자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정문에 로마 교회의 이러한 폐단을 비판하며 95개조 명제를 써 붙였다. 이에 교황 레오 10세는 교서 「주님, 일어나소서」(Exsurge Domine)를 공표하여 경고했고, 이내 파문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그 대가를 비싸게 치렀다. 가톨릭과 개신교로 다시금 분열된 것이었다.

 

2013년 3월 13일, 가난한 이들의 형제를 자처하는 교황이 선출되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선택한 교황명은 가난과 평화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였다. 새 교황은 선언했다. “참된 권력은 섬김입니다. 교황은 모든 사람을, 특히 가난하고 미약하고 상처받은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개혁과 쇄신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와 개혁가 루터는 서로 닮아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는, 스스로를 쇄신하지 않는, 스스로를 개선하려 노력하지 않는 교황청은 병든 육체입니다”라고 질책하며 누구보다 교회 쇄신에 앞장서고 있다. 더군다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유례없이 루터교와 함께 기념 예배를 바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개혁가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는 가상의 대화를 나눈다. 500년이란 분열의 골을 사이에 두고 ‘공동의 토대’, 즉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의 믿음’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 나선다. 물론 서로 간에 차이는 있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이는 놀라운 일도 아니며, 또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이어진 불화를 보아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여기서 루터와 프란치스코는 그저 허울 좋은 타협, 기계적인 타협이나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루터는 프란치스코의 선임자들이 보여 준 권력과 재물을 좇는 행태를 거침없이 비판하는 한편, 행위와 은총의 관계에 대해서는 인간이란, 선행이 아닌 ‘오직 은총’(sola gratia)으로 구원되는 것이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의 거룩한 백성이란 교회를 지배하는 개인들이 아니라 형제자매의 공동체이며 특정한 직무가, 심지어 교황직도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프란치스코는 루터가 네 가지 근본적 증언으로 꼽은 오직 은총,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에 전적으로 동의하되, 이것을 현실과 연관 지어 부연한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루터의 노골적 혐오와 먼 훗날 ‘반유대주의’의 단초가 된 저작과 발언에 대한 지적도 간과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개혁가 루터와 교황 프란치스코는 시종일관 서로가 한 형제임을 인식하며, 그리스도인들 간의 평화와 일치를 모색한다. ‘하느님 자녀들의 공동체를 괴롭혀 온 분열을 어찌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어찌하면 하느님의 백성이 다시금 한 백성이 될 수 있을지’, ‘어찌하면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 힘을 북돋워 줄 수 있을지’, ‘어찌하면 믿음이 성경과 연결될 수 있으며, 어찌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말씀과 빵을 함께 나누며 믿음의 축제를 벌일 수 있을지’ 끊임없이 답을 구한다.

 

  그리스도인은 길 위에 있는 백성이다. 분명한 것은, 지난 500년 동안 온갖 분열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에는 수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다 보면 아마도 더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한 분이신 하느님과 하나의 믿음, 한 분이신 그리스도와 하나의 희망, 하나의 세례와 하나의 백성, 이웃에게 봉사하는 하나의 사랑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점이다. 일찍이 바오로의 한 제자는 에페소 공동체와 소아시아에 있는 다른 공동체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님도 한 분,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입니다. 모든 이의 아버지 하느님도 한 분이시니, 그분은 모든 이 위에 모든 이를 통하여 모든 이 안에 계십니다”(에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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