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보 옥중수기 (순교자의 숨소리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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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보 옥중수기 (순교자의 숨소리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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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흐름출판사
저자
신태보
역자
유소연
출판사
흐름출판사
출간일
2016-09-30
판형/면수
135*190/양장/187면
예상출고일
4일
신태보 옥중수기 (순교자의 숨소리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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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시대 어둠을 밝힌 ‘신앙의 불씨’ 

여기 7차례의 형문과 13년간의 옥고를 치룬 끝에 참수당한 죄인이 있다. 그는 1801년 신유박해가 끝난 뒤 경기도에 은거하였는데, 그곳에 거주하던 40여 명의 신자들을 이끌고 강원도로 옮겨 갔다. 이곳에서 기록상 최초로 천주교 신자들만의 마을인 교우촌(敎友村)을 형성하였다. 또한 성직자를 영입하기 위해 경비를 마련하고, 많은 서적을 베껴 신자들에게 나누어주면서 그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졌다. 결국 정해박해 때인 1827년 4월 22일 전주 포졸들에게 교리서를 필사하고 유포했다는 죄목으로 끌려갔다. 이후 1839년 기해박해가 발생하자 동년 5월 29일 70여 세의 나이로 전주에서 참수 순교하였다. 그는 천주교 신앙 공동체 재건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바로 신태보의 이야기다.

신을 향한 믿음은 멀고 고통은 가까워서, 지나친 고문 속에 비명처럼 아는 이름을 내지르면 그 이름도 피로 얼룩졌다. 불려 나온 이름들은 반드시 다른 이름들로 대체되어야만 죽음을 면했다. 이 연쇄의 사슬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다. 비단 천주교 신자였던 사람뿐만 아니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선량한 백성들까지도 숱하게 그 대상이 되었다. 그런 시대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형장의 이슬로, 유배지의 죄인으로 떠났다. 피할 수 없는 증거를 앞에 둔 채 끌려온 신태보도 처음엔 두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오랜 고난의 시간은 그를 오히려 단단하게 만들었고, 삶이 죽음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설 때마다 “그날이 언제냐”고 반색할 정도로 믿음을 더해갔다. 신태보의 옥중수기는 죽음이 임박한 생사의 급박한 갈림길에서 쓰였다.

그는 말로만 천주교를 믿었던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충복한 신자로서 행동으로, 실천으로 신앙에 앞장섰다. 그의 적극성과 인내심은 그의 수기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혹독한 고문으로 명주실이 살 속을 파고드는 데도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사촌 이여진의 행적을 불지 않았다. “주교를 보내달라”는 편지는 밀사로 파견된 이여진의 손에 의해 중국으로 무사히 전해질 수 있었다.

그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1836년에 모방 신부가 최초로 입국했고, 1837년 샤스탕 신부와 제2대 대목구장 앵베르 주교가 입국하였다. 이렇게 해서 조선 교회는 주교와 2명의 선교사 신부를 맞이하게 되었다. 신태보 베드로는 감옥 안에서 모든 소식을 전해 들었을 것이며, 비록 자신은 신부를 만나 성사생활을 하는 행복을 누리지 못했어도 조선 교회에 큰 은총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자신의 처지를 기쁘게 희생으로 봉헌했을 것이다.

신태보는 박해시대로 통칭되는 끔찍한 고문의 시대 속에서 천주교를 정착시키는 주춧돌이었다. 그에게 수난은 자신의 숙명이었다. 끝내 자신의 염원이었던 주교를 만나는 일은 이루지 못했으나, 1838년 시점에서 미완으로 남아 있던 옥중수기가 다블뤼 주교의 『조선 순교자 역사 비망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은 천주교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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