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10-01-22 | 상품코드 | 212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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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B6 | 상품 무게 | 0.00g |
ISBN | 9788971082287 |
밤은 낮과 달리 우리 인간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안겨다 준다.
어쩔 때는 사색의 공간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공포의 순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밤이 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지은이가 느낀 깨달음에서 오는 감동과 묵상은 고스란히 우리 가슴에 스며든다.
“왜 저를 길 떠나게 하십니까, 하느님? 그냥 눈앞에 보이는 세계 속에 주저앉고 싶은 저. 흘러가는 가냘픈 시간에 육신을 맡기고 꾸며놓은 고집스런 공간에 영혼을 묻어두고 싶은 저.
지워버린 ‘영원’이 왜 제 안에 마냥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느님? 이젠 기억조차 낯선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서면 우리의 좋음이 영원해야 한다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면 우리의 사랑이 무한해야 한다고, 무한과 영원이 왜 다시 당연이 되는 것입니까? 낮의 찬연함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죽음을 떠올리는 순간, 왜 또다시 저는 떨리는 손으로, 별을 하나하나 더듬어야 하는 것입니까?
살면서 제 딴에 가장 귀하고 소중하다고 여기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보물상자를 들고 무릎 꿇어 깡그리 바칠 ‘영원’을 찾아 오늘도 길 떠나게 하시는 하느님.”
지은이의 기도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밤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밤 ... 9
야곱의 밤 ... 17
목자들의 밤 ... 29
동방박사들의 밤 ... 41
베드로의 밤 ... 55
어느 피정 마지막 밤 ... 77
엠마오 제자들의 밤 ... 91
후기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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