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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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저자
장요세파 수녀
출판사
파람북
페이지
268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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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32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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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15,030

품목정보
출간일 2023-06-27 상품코드 320990
판형 145×200mm 상품 무게 434.00g
ISBN 97911929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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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가톨릭 깊이 알기 > 기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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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창을두드리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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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수녀’가 짚어내는 그림의 감추어진 속내

작가의 작품세계와 인생사, 성과 속, 소박함과 화려함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통찰!

장요세파 수녀에게 그림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모든 뛰어난 작품에는 한 시대의 모습뿐만 아니라, 시대를 관통해도 변함없는 우리 삶의 진실이 들어 있다. 인류의 문화적 정보가 한 장으로 압축된 것이 곧 그림인 셈이다. 그 의미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그림이라는 압축파일을 제대로 풀어내 봐야 한다. 미술관의 그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지만, 똑같은 그림이라도 안내자가 곁에 있을 때 감상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은 그래서일 테다. 『그림이 기도가 될 때』, 『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 등, 최근 몇 년 사이에만 벌써 여러 권의 그림 묵상 책을 펴낸 요세파 수녀는 이 책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에서도 회색빛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창을 지치지 않고 두드리는 중이다.

장요세파 수녀는 이 책을 통해 우선 작가의 작품에 담긴 내면 세계를 그려내고자 한다. 한 작품은 실로 작가에게 하나의 세계와 같다. 작품이라는 세계 안에서 작가가 그려내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며, 작가의 어떠한 고뇌가 그러한 세계를 창조해냈는지를 요세파 수녀는 추적해간다. 독자는 요세파 수녀의 글을 따라가며 좀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림에 담긴 작가의 내면을 이해하고, 마침내 작가가 꿈꾸던 하나의 세계와 조우하게 된다.

수도자인 저자에게 그림 읽기는 기도행위와 일치한다. 세상의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찾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성과 속, 소박함과 화려함 등 인간이 그어 놓은 모든 경계를 넘어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만물이 조화롭게 아우러진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요세파 수녀의 그림 읽기는 구도자(求道者)의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이 환경파괴와 인간성 파괴를 동반하는, 위기의 문명에 대한 비판을 놓치지 않는 까닭도 된다. 요세파 수녀가 그림 읽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건네고자 하는 메시지는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문화적 지식의 축적 이상으로 삶을 바라보는 신선하고도 예민한 지혜와 통찰이 담긴 책이다.

목차

머리글: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005

 

1장 저렇게 무력한 이를 따를 것인가?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012

자신을 기다리는 다디달은 은총 017

새로운 것 앞에 022

포근함 그 너머, 성가정의 풍경 028

저토록 무력한 이를 따르고 싶은가? 033

절대적 내맡김, 끌려가는 그리스도 038

이 얼굴 044

고요함과 역동성 048

한 유대인의 초상화, 예수와 유다 053

뒤에 숨은 사람 057

하느님의 어릿광대, 무력한 이들에게 깃들어 있는 예수 061

진정한 깨끗함, 짐에서 벗어난 여인 066

부활은 이미 이땅에서 070

여인에게서 발산된 희망의 빛 074

 

2장 추락과 상승은 따로 있지 않다

 

춤추는 마음 080

돌기둥을 짊어진 여인 084

이카로스 뒤집기 089

우유 따르는 여인, 경건한 노동의 힘 094

여성만이 그릴 수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 098

가난한 ‘일요일의 화가’의 꿈 101

낮고 작은 생명의 자리 105

방랑자라기보다는 마치 모든 것의 주인인 양 110

죽음의 사신은 늘 눈앞에 114

스러져가는 억새의 노래 118

한 사람 여기, ‘자기잊음’과 ‘자기비움’ 사이 122

하느님의 불 127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131

고난 한복판에서 희망의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 136

인류의 짐으로부터 해방 143

몸속 몸 밖 147

금기의 공간이 되어버린 종교행렬 152

살아 있는 구유 156

 

3장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빈자리

 

어둠 속 한줄기 생명의 빛 162

인간이라는 그릇 167

이런 기다림 171

빈자리, 하지만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176

아기를 가진 어머니처럼 181

사랑의 그물망 184

건초더미의 무상성 188

놀라워라 192

내어주는 생명 197

마지막 길 201

 

4장 그의 약함은 하느님의 도구

 

기묘한 자화상 206

맨발의 톨스토이 214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219

한 남자의 초상 혹은 자화상 225

젊은 틴토레토와 늙은 틴토레토 229

미켈란젤로 자화상, 순교라는 자의식 234

그 무엇으로도 풀기 힘든 삶과 죽음의 관계 240

하느님의 도구가 된 그의 약함 244

지적이며 숙련된 거장 250

스튜어드 왕가의 화가 255

비로소 주인을 찾은 그림 259

어머니의 모습에 새겨진 화가들의 작품세계 264

저자 소개
지은이 : 장요세파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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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새로움에 매료될 태세가 되어 있는지요? 죽음을 통과한 새로움을 받아들인 사람만이 경이로움을 체험합니다. 경이로움은 사람의 영을 새롭게 하여 낡은 사람도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줍니다. 경이로움은 사람을 변질시키지 않고 변모시킵니다. 새로움은 아주 강력하나 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오히려 그 사람답게 이끌어줍니다. 그동안 자신으로 살 수 없게 방해하던 낡은 요소를 무너뜨립니다.

---「새로운 것 앞에」중에서

 

어쩌면 역사 속 유다는 누구보다 예수를 열정적으로 사랑했을지 모릅니다. 사랑을 쏟았던 만큼 그 사랑이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기대했을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열혈당원 유다에게 그 사랑은 자기와 같은 길, 조국의 회복이라는 길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민중선동, 민중의 신뢰확보, 로마에 대한 복수심, 유대인의 희망인 메시아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이 털끝만큼도 보이지 않는 시간을 유다는 견딜 만큼 견뎠을 것입니다. 이 열혈당원에게서 빠질 수 없는 애국심과 자기욕망 또한 모자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돈주머니 역할을 맡았던 것을 보면 누구보다 현실에 밝고 또 총명했을 것이고, 그 총명함으로 누구보다 빨리 자신의 길과는 너무도 다른 예수의 길을 파악했겠지요.

---「한 유대인의 초상화, 예수와 유다」중에서

 

인간의 고귀함이 자연 위에 우뚝 서서 마음대로 통치하고 지배하는 것일까요? 생명의 소중함이 과학의 발전만으로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인간의 참 행복이 물질이 풍족하다 하여 얻어지는가요? 참된 자유가 우주를 여행한다고 해서 누릴 수 있는 것일까요? 하느님 없는 이성,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발전의 끝이 이제는 보이지 않나요? 이제 우리는 사막의 수도자들처럼 “우리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을 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역설적인 의미에서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라는 제목은 잘맞는 듯합니다.

---「방랑자라기보다는 마치 모든 것의 주인인 양」중에서

 

약한 인간들이 모여 살아가는, 상처가 없을 수 없는 가정과 공동체를 묶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자기희생의 사랑입니다. 화해할 수 없는 마음의 수백 겹의 단층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도 이 자기희생의 사랑뿐입니다. 사랑을 가장한 왜곡과 집착의 어지러운 실타래 안에서도 고요히 사랑의 숨을 내쉴 수 있게 해주며, 손쉽게 실타래를 끊어버리고 해방을 외치게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려도, 서로가 더 힘들어져도 화해의 여정 없이는 진정한 공동체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빈자리입니다.

---「빈자리, 하지만 따뜻함으로 채워지는」중에서

 

나무는 가을이 되면 잎을 떨구어야 생명을 키워갈 수 있고, 낡은 세포가 죽어야 새 세포가 생겨나듯 우리는 죽음을 통해서만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삶의 법칙임을 깨달을 때 나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니라, 모두를 향한 것임을 진정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게 됩니다. 이렇게 얻게 된 생명은 하늘 생명에 근거를 둔 새생명입니다. 죽음을 거친 생명은 죽음도 침범하지 못하는 생명, 이미지상에서도 하늘 아버지의 생명, 내어주는 생명을 살아갑니다.

---「내어주는 생명」중에서

 

카라바조의 표정은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자신의 한없는 약함과 그 약함을 끝까지 탓하지 않는 하느님의 감당키 어려운 무한한 사랑이 자신 안에 담겨 있는 것을 보고 그 앞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그런 표정으로 읽힙니다. 약하기에, 진짜 죄를 지었기에 닿을 수 있었던 그 밑바닥, 도저히 하느님이 머물 것 같지 않은 그 인간의 바닥에서의 남루함을 있는 그대로 그린 그림, 카라바조의 눈속에는 하느님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약함은 하느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초상화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하느님의 도구가 된 그의 약함」중에서

 

정말 다른 엄마의 모습, 이런저런 약함도 생생히 느껴지는모습에서 오히려 살아 있는 엄마들이 다가옵니다. 엄마 없는 존재는 세상에 없어 자신의 뿌리를 보고자 한 화가들의 공통된 마음 같은 것이 전달됩니다. 그림 가운데 엄마를 미화하거나 찬양할 목적으로 그린 듯한 그림이 하나도 없다는 데서 이런 생각이 절로 들지요.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자신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어머니의 모습에 새겨진 화가들의 작품세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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