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가톨릭계 구약성경 입문서
이 입문서는 가톨릭교회가 제시한 기존의 문학들(오경, 예언서, 성문서, 제2경전)과 더불어 ‘동방교회의 구약성경’(마카베오기 3-4권, 에즈라기 3-4권, 희년서, 에녹서, 열두 성조의 유훈)’의 문학들을 포함한 가장 최근에 출판된 구약성경 입문서다.
적지 않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사실이 보여주듯이 이 입문서가 이루어낸 성과는, 이제 기존의 장들을 개정하고 현실에 맞게 수정하면서 새로운 장을 첨가하는 작업으로 제2판을 준비하도록 이끌었다.
초판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구약성경 판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프로테스탄트의 구약성경은 유다교의 성경을 그대로 취한 것이며, 가톨릭의 구약성경은 유다교 경전에 수록되지 않은 상당한 책을 포함하고 있는 그리스어 역본에 기초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현대의 성경 연구가 히브리어 성경의 형성 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관심을 두기 시작한 상당수의 작품을 사용하고 있는 동방교회를 –공적인 결정을 통해 구약성경 경전을 확정해 본 적은 없지만 - 등한시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제2판은 새로운 단원인, ‘동방교회의 구약성경’이라는 제하의 제5부에서 마카베오기 3-4권, 에즈라기 3-4권, 희년서, 에녹서와 열두 성조의 유훈과 같은 작품들이 소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이 입문서는, 우리가 알기로는 이 작품들을 포하하고 있는 구약성경의 유일한 입문서로 자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