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성녀 에디트 슈타인의 영성의 정수 - 십자가 학문
흠숭하나이다. 십자가, 유일한 희망이시여!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라고도 불리우는 성녀 에디트 슈타인의 영성은 한마디로 "십자가"로 요약할 수 있다. 성녀는 자신의 영적 여정의 종착점에서 가르멜 영성을 만났고 그 중심에 십자가가 있음을 알았다.
에디트 슈타인 영성의 정수가 녹아 있는 십자가 학문은 성녀의 오랜 학문적, 영적 여정의 마지막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겨울부터 나치에게 잡히기 전인 1942년 초여름까지 피신 중이던 네덜란드의 에히트 가르멜에서 작성한 성녀 최후의 작품이다. 실제로 성녀는 이 작품을 남기고 한 달 후 아우슈비츠에서 유대민족과 인류의 십자가를 끌어안고 산화했다.
성 요한의 영성의 빛 안에서 가르멜 영혼이 가야할 길!
성녀는 이 책을 통해 십자가 성 요한의 영성의 빛 안에서 가르멜 영혼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영성을 종합했고 우리는 이 책에서 성녀가 진리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우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소중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내용 면에서 뿐만 아니라 약 30여 권에 이르는 성녀의 작품 가운데 한국교회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대구가르멜수도원의 윤주현 신부의 번역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