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김수환추기경2/인간을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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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김영사
상품 무게
800.00g
저자
이충렬
출판사
김영사
출간일
2016-02-19
판형/면수
152*225/564면
예상출고일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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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교회 인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최초 공인 전기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좋은 삶, 행복한 삶, 가치있는 삶을 찾아 위대한 순례자의 길에 동행한 《간송 전형필》 작가 이충렬의 감동대작! 정치와 사회가 균형을 잃고 정의가 위협받을 때 참된 정신의 상징으로, 갈등과 이기가 극단으로 치달을 때 시대의 스승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가장 낮은 자리에서 소리 없는 자의 소리가 되어준 큰 어른.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메시지부터 고비마다의 고뇌와 결단, 불면의 밤과 인간적 외로움, 내면세계와 영성의 완성까지. 한 아름다운 인간의 모든 것을 철저한 사실에 바탕하여 온전히 되살려낸 최초이자 유일 전기 정본.

한국 현대사를 파노라마처럼 생생히 보여주는 360여 장의 사진,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에 대한 답까지!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한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영성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공인 전기의 탄생. 김수환 추기경 개인 일기에서부터 미사 강론, 묵상, 서간, 저술 등 각종 기록을 비롯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자료, 추기경과 함께했던 선후배 신부들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고 육성을 담았다. 왜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 무엇을 위해 사느냐에 대한 질문과 답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책. 위대한 순례자의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위대한 존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책 속에서 

전두환 소장은 ‘베드로’라는 세레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였다. 한참 이야기를 듣던 김수환 추기경은 12?12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전 소장 말을 들으니까 어떤 점은 좀 이해되는데,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위한 정권이 서부활극 모양으로 돼서는 안 됩니다. 어느 쪽이 총을 먼저 빼들었느냐에 따라 군의 전권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전 소장 쪽이 총을 뽑았기 때문에 군대의 실권을 잡은 것 아니오.”
전두환 소장의 표정이 굳어졌다. 
-21~22쪽


6월 10일 민주대항쟁의 신호탄이 울린 뒤 경찰병력에 밀려 데모군중이 명동성당으로 들어오고, 경찰이 쏜 최루탄이 주교관 앞마당에까지 날아왔다. 경찰병력이 명동성당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 하자, 김 추기경은 단호하게 선언했다. “경찰이 성당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다음 신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신부들 뒤에는 수녀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체포하려거든 나를 밟고, 그다음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십시오.” 
-409쪽


기자는 간단하게 근황을 묻고는 “추기경님의 숙소를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숨길 것도 없어 침실까지 보여줬다. 다시 집무실로 내려온 후 그는 이 기자에게 “부탁을 들어줬으니 나도 부탁할 게 있다”면서, 자신의 얼굴 사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건넸다. “저도 올해 출마합니다. 기호는 1번입니다.”
기자가 깜짝 놀라며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 “지역구는…….”
‘지역구’라는 말에 기자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때 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천국입니다.”
그 특유의 유머였다. 그러나 기자는 올해 80세 노老 추기경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에 웃을 수가 없었다. 
-463쪽


“그런 비판을 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분들의 지적은 저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지금까지 너무 칭찬 말씀만 듣고 살아서 ‘나를 우상으로 만들려는가’ 하고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갔을 때 ‘너는 그동안 칭찬을 다 들었기 때문에 나에게 칭찬 들을 말은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비판과 욕을 먹는 것이 제 삶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남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고 한 것은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478쪽

 
2009년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은 전날부터 시작된 폐렴 증세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문병 온 정진석 추기경과 염수정 주교, 조규만 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과 명동성당 주임 박신언 몬시뇰에게 “나는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명동성당 종탑에서는 뎅그렁뎅그렁 열 번의 조종이 울렸다. 그가 늘 바라보던 십자가 아래에서는 추기경 휘장과 검은 리본이 바람을 따라 펄럭였다. 그의 나이 87세였다. 
-529~5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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