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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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분도출판사
저자
안셀름 그륀
역자
이종한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간일
2013-03-28
판형/면수
규격외 변형/반양장/208면
예상출고일
2
사랑,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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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영적 스승 안셀름 그륀 신부가
철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성경 속 사랑 노래

“사랑 안에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이 그대 안에 살 것입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십시오. 그러면 사랑이 그대 안에 머무를 것입니다.”
_아우구스티누스


부정할 수는 없다

철학자와 심리학자 들이 한결같이 말하듯, 인간은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갈망한다. 인간의 이러한 근원적 갈망은 예로부터 시와 노래, 이야기와 그림 등으로 표현되어 왔다. 결국 모든 예술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맴돌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것을 음악으로 듣고 미술로 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인간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에 머물기도 한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선물에 행복을 느끼지만 사랑을 향한 갈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내 슬픔에 빠진다. 사랑은 우리를 매혹하지만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이 무엇인지 안다. 그럼에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사도 바오로, 코린토 신자들에게 편지하다

사랑에 대해서라면 이미 수없이 성찰되고 기록되어 왔다. 사랑에 대한 인간의 지식을 모두 글로 옮긴다거나, 나아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안셀름 그륀 신부는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3장에 집중한다.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구절로 유명한 이 편지는 신약 성경의 주요 텍스트 가운데 하나로, 많은 신랑 신부가 혼인미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텍스트이기도 하다. 신랑 신부는 사랑에 대한 이 아름다운 말씀에 감동하여 자신들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물론 이 말씀은 부부 간의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텍스트 자체가 의도하는 것은 남녀 간의 사랑도, 이웃 간의 사랑도, 자신에 대한 사랑도, 하느님의 사랑도 아니다. 여기서 사랑은 어디까지나 인간 내면에 잠재하는 능력이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사랑의 능력

바오로 사도는 사랑을 도덕적으로 설교하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것을 하는 사람의 당위적 행동에 대해, 즉 이웃을 향한 사랑이나 하느님을 향한 사랑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외면하고 타인을 사랑해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오로 사도가 묘사한 것은 카리스마, 즉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로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게끔 하는 능력이다.

바오로에게 사랑은 ‘하느님 같은 어떤 것’, ‘하느님으로부터 비롯한 어떤 것’, ‘그 자체로 하느님인 어떤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적 사랑은 우리의 인간적 사랑을 통해, 다시 말해 남녀 간의 사랑이나 이웃 간의 사랑, 자신에 대한 사랑이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요컨대 곧잘 미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우리의 사랑 안에는 그것이 어떠한 형태를 띠고 있든 신적 사랑이 현존하는 것이다. 우리 안에 현존하는 신적 사랑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환멸과 상처를 안겨 주는 인간적 사랑으로도 부서지지 않는다. 가엾고 보잘것없는 우리의 사랑을 가로질러 신적 사랑의 근원에 다다르면, 하느님께서 몸소 선사하신 당신의 사랑을 발견하면 우리의 인간적 사랑이 미약할지라도,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내는 신적 사랑의 능력을 깨닫게 된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인간적 체험이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사랑 체험의 바탕이 되는, 우리의 인간적 사랑을 지탱하는 신적 사랑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하다. 우리의 인간적 체험은 유한할 따름이다. 아무리 온갖 영성과 심리학적 지식과 철학적 지식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번번이 우리는 사랑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불안정함에도 직면한다. 하지만 낙담해서는 안 된다. 도리어 사랑의 충만과 환멸을 통해, 너무나 불안정한 인간적 사랑 안에도 불씨로 잠재하는 사랑의 근원을 어렴풋이나마 깨달아야 한다. 사랑의 근원을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랑 체험이 언제나 치유의 길이 되고, 결국에는 우리를 점점 더 깊은 하느님 체험으로 인도하는 신비의 길이 된다.

두 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갈망한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3장에 집중하며 우리 내면에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실패나 상처도 빼앗을 수 없는 사랑의 샘이 있다고,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영성적 관점뿐 아니라 철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하고,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며 얻은 경험을 우리가 일상에서 직면하는 구체적 상황에 끊임없이 적용한다. 이 책은 인간의 근원적 갈망이자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사랑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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