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그리스도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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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성바오로딸수도회
저자
메리 T. 말로운
역자
안은경
출판사
성바오로딸수도회
출간일
2009-10-30
판형/면수
152*225/반양장/420면
예상출고일
2
여성과 그리스도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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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그리스도교」 시리즈 3권 가운데 제2권으로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도교 천 년부터 종교개혁 전까지(1000-1500년) 중세시대 여성 그리스도인의 역사를 여성주의 역사가의 관점으로 살펴보며 20여 명의 여성을 연대기적으로 소개한다. 그들 가운데 마틸다, 엘레오노르, 엘로이즈, 크리스티나, 힐데가르트, 엘리사벳, 헤드비히, 우아니의 마리아, 하크본의 메히틸트와 제르트루다, 마그데부르크의 메히틸트, 클라라, 마르그리트 포레트, 시에나의 가타리나, 굴리엘마, 나 프로우스 보네타, 잔 다르크, 노리치의 줄리안, 마저리 켐프와 같은 여성은 매우 다양한 환경 속에 살면서 왕비?대수녀원장?신비가?예언자?설교가?동정녀?아내?은수자?순례자로 활동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교 메시지는 여성의 목소리나 통찰, 사상이나 재능을 끊임없이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쇄신을 강조하며 전해 내려왔으며, 그리스도교의 교리 체계 또한 주로 사제품을 받은 남성의 시각과 방침 아래 세워졌다. 이처럼 교회 개혁은 여성을 승인하기보다 결혼을 이용하여 침묵시키는 등 여성의 희망을 꺾었지만, 여성은 온갖 장애를 뚫고 가부장적 가정 규범을 거부했으며 동정생활이나 수도생활을 통해 고유한 영적 여정을 밟아나가며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했다.

이 책은 여성을 가장 혐오하고 극심한 갈등으로 분열되고 부패한 중세시대 그리스도교의 여성 그리스도인들의 활동과 영성을 소개한다. 교회의 불의에 도전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어 가기 위해 공적으로 활동했던 이 여성들의 삶과 글을 통해 우리는 손실된 그리스도교 영성을 재발견하고 참된 영적 유산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남성 성직자 중심의 교회에서 이들의 메시지는 본래 의도와 달리 교회의 목적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불편한 도전으로 느낀 교회의 폭력적인 대응으로 수많은 여성이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그리스도교 전승 안에서 잃어버리거나 감추어진 여성의 역사를 발굴해 낸 이 책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갈구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해 왔음을 발견하게 한다. 또한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여성의 존재와 삶과 영성, 그리고 여성이 그리스도교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이해하도록 도우며 여성 스스로가 하느님과 깊은 친교와 일치를 살아가도록 부르심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재인식하고,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주역이라는 확고한 정체감을 갖게 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역사 안에 흔적을 남긴 여성들의 뿌리를 찾는 이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특히 교회 내에 이처럼 여성 그리스도인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이 없기 때문에 여성 연구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제1장은 2천년기에 들어선 그리스도교의 사회적 배경을 들어 당시의 문제와 사상을 다룬다. 교황은 중세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권력으로 부상했지만 군주들과의 경쟁과 대립교황의 등장으로 교회는 분열과 갈등을 거듭했다. 교회 내의 개혁을 통해 더욱 성직자 중심의 교회가 되어갔고, 사제 독신제를 결정하면서 여성은 그리스도교 개혁에 부정적인 요소로 비쳤으며 독립된 개체로 인정되지도 않았다. 도시와 대학의 증가로 인간의 의식이 확장되었지만 제도교회는 오히려 이단운동을 탄압하고 마녀사냥을 위해 종교재판소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제2장은 교황 그레고리오 7세 개혁 시기 여성들의 삶을 고찰한다. 이 개혁은 평신도로부터 교회의 자유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사제들의 결혼을 금지함으로써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였다. 교회는 성직자와 동일시되고 여성은 유혹하는 악마로 지목되어 여성에 대한 혐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여성은 공적인 장소에 드러나지 않아야 했고 남성들에게 순종해야 했으며,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서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비범한 삶을 살았던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왕비의 생애가 3장에서 펼쳐진다. 그녀는 프랑스 루이 7세, 영국 헨리 2세의 왕비로서 십자군 원정에 출정할 만큼 당찬 여성이었고 왕실문화를 창출하였으며 자신의 영토를 방어하고 왕가의 화해를 이루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활동했다. 엘레오노르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엘로이즈는 아벨라르의 교육을 받은 학식 있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몸부림친 대수녀원장이었다.

제4장은 12세기 3명의 신비가를 다룬다. 마케이트의 크리스티나는 결혼을 거부하고 은수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수많은 환시체험을 했다. 빙엔의 힐데가르트는 신비가로서만 아니라 희곡, 약학, 음악, 미술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의 신비체험을 저술할 뿐 아니라 설교 여행을 다녔으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쇠나우의 엘리사벳은 대수녀원장으로서 전례 때 자주 환시를 체험하고 예언자적 활동을 하였으며 그녀의 책은 오랜 세월 영적 안내서로 읽혔다.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숨겨진 베긴회 여성들이 12-13세기에 평신도로서 활약한 내용을제5장에서 밝힌다. 독신으로서 가난하고 소박한 삶을 살면서 엄격한 기도생활과 봉사를 했던 그들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성체성사 안에서 그리스도와 깊은 일치를 체험했던 베긴회 여성들은 14세기에 교회의 공식적인 탄압을 받고 수도회로 들어가거나 사라진다.

제6장은 독일 헬프타와 이탈리아 아시시의 수도회 여성들을 소개한다. 헬프타의 메히틸트와 제르트루다는 성체의 영성을 살아가며 전례와 자연, 환시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일치하였다. 아시시의 클라라는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로서 여성 수도회를 위한 회칙을 처음 승인받았고 가난과 노동과 기도에 헌신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었다.

제7장에서는 교회에 도전했던 여성 중에 화형에 처해진 마르그리트 포레트와 성인품에 오른 시에나의 가타리나를 만날 수 있다. 베긴회원으로 추정되는 마르그리트는 단순한 영혼들에게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자신의 책과 가르침으로 인해 종교재판소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교회 개혁을 위해 투신한 가타리나는 도미니코회 제3회원으로서 그리스도와 신비적 혼인을 하였고, 가톨릭교회의 일치를 위해 교황이 로마로 돌아오도록 촉구했다.

교회의 정통 가르침을 벗어나 종교재판소에서 희생된 이단 여성들과 매춘부들의 삶이 제8장에서 언급된다. 그중에서 지도자 역할을 했던 밀라노의 굴리엘마와 나 프로우스 보네타와, 화형당한 뒤 명예가 회복되고 성인품에 오른 잔 다르크의 재판 이야기가 소개되며 중세의 마녀사냥과 매춘부들에 대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제9장은 여성 은수자와 순례자들에 대한 기록을 들려준다. 최근 교회의 뛰어난 스승 중 하나로 재발견된 노리치의 줄리안은 자신이 받은 계시와, 하느님 사랑과 죄의 문제를 다루는 책을 저술하였다. 그녀를 방문했던 특별한 순례자인 마저리 켐프는 결혼하여 많은 자녀를 두었으나 영적 동정성을 살기 위해 크게 흐느끼며 순례의 여정을 걸었고 최초의 영어로 된 자서전을 남겼다.

끝으로 제10장에서는 중세 교회의 두 모델인 성모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를 들어 두 여성에 대한 중세인들의 시각과 신심을 설명한다. 자비롭고 순결한 이상적인 여인인 마리아와 회개하는 죄 많은 여인인 막달레나는 중세의 여성들에게 뛰어난 모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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