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시기는,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정치‧경제‧사회적 혼란으로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에 빠져 있던 기원전 8-6세기입니다. 이때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그것은 위로와 격려의 목소리이기도 했고, 무서운 질책과 심판의 목소리이기도 했으며, 새로운 희망을 주고 사랑을 확인하는 목소리이기도 했습니다. 2000년이 지난 오늘, 지금 여기에도 그 소리가 들려옵니다. 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들만이 들을 수 있는 하느님의 소리입니다.
이 책은 먼저 ‘예언’이란 용어의 의미와 변천 과정, ‘예언자’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예언서 본문을 더욱 깊이 읽도록 다양한 배경 지식을 제공하며, 예언서 18권의 신학적 의미를 밝힙니다.
이 책을 통해 예언서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었던 예언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