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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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저자
탕 요한
역자
허종렬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7-08-20
판형/면수
148*210 / 148면
예상출고일
1 일

책 소개

이 책은 중국의 공산 혁명 성공 후, 내부 분열을 겪고는 있지만 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굳건히 지키며 주님과 함께 하려는 중국 천주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한 사제의 눈을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도전, 그것은 희망의 시작이다

1949년 10월, 중국의 공산 혁명 성공은 중국 천주교회의 큰 시련의 시작이었다. 공산 혁명 이후 1951년까지 2,300여 명의 외국인 사제들과 선교사들이 추방되었고, 중국 교회는 교황청을 비롯하여 외국 형제교회와도 철저히 단절되었다.

1957년에는 공산당의 주도로 “중국 천주교 애국회”(The Chinese Catholic Patriotic Association: CCPA)가 설립된다. 중국 천주교 애국회는 중국의 모든 교회가 제국주의 세력들과 관계를 끊고 自治, 自養, 自傳하는 교회의 확립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이나 그 내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교황의 통치 체제를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지휘권을 주장하고 중국 가톨릭 신자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음흉한 음모를 가진 단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단체는 1958년부터 교황청의 승인 없이 단지 애국회의 결정으로 주교를 위임하고 축성한다. 교회의 성스러운 전통이 이때부터 중단되었다. 공산당 조직이 국가의 모든 부문에 스며들어 있듯이 애국회도 전국단위에서부터 각 교구, 본당, 수도원 등 교회의 모든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애국회의 반교회적 활동에 반대하는 많은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은 지하로 숨게 되고 그들은 개별적으로 신앙생활과 성사 활동을 수행한다. 이때부터 중국 천주교회는 지상 교회(애국회)와 지하 교회로 나뉘어 내부 분열을 겪게 된다. 애국회를 반대하는 지하 교회는 정부로부터 반정부 단체로 인식되어 정치적 박해를 받게 된다. 지하 교회와 애국회의 분열은 중국 천주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의 큰 비극이다.

내부적으로 분열되어 있는 중국 천주교회의 현실에 마음 아파하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갈라진 중국 교회의 화해와 일치의 초석을 놓는 역사적인 편지를 보냈다. 교황청이 2007년 6월 30일에 발표한 “중국 가톨릭교회의 주교들과 사제들, 봉헌 생활자들, 평신도들에게 보내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편지”라는 제목의 이 편지에서 교황은 지난 50여 년간 고통과 시련의 길을 걸어온 중국 교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하면서 지하 교회와 애국회로 갈라져 반목해온 교회 공동체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콩 교구의 성령 연구 센터 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탕 요한 주교는 지난 50여 년간 중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그 변화에 따라 중국 천주교회의가 어떠한 시련의 길을 걸어왔는지를 시대별로 정리하고 몇 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본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급변하는 본토의 상황에서 중국 교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 속으로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 대부분은 자유세계에서 사는 축복을 받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매우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어려움을 거의 겪지 않는다는 그 사실이 오히려 그들의 도덕적 힘과 용기를 잃게 하는 경우가 흔하다. 오늘날에는 사제성소를 위해 기도하고 하느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사제가 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중국 교회에 관한 몇 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어,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고통과 용기에서 어떤 개인적인 식견을 얻도록 하고자 한다.
(저자 서문 중에서)

체포된 적이 있던 어떤 사제가 이런 얘기를 했다. “내가 수년간 감옥에 있을 때 국민당 비밀요원 한 사람이 나의 동료가 되었다. 그는 군인이고 비밀요원이었기 때문에 밤낮 족쇄를 차고 있어야 했다. 또 심신을 지치게 하는 심문도 견뎌내야 했다. 나는 그를 동정했지만, 나에겐 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방법이 없었다. 그때 성 베드로가 했던 말이 자꾸 떠올랐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사도 3,6). 나는 정말 내게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결국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만이 당신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에게 교회의 가르침을 간단히 설명하고 성호 긋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그가 성호 긋는 것을 지켜보았다. 나는 말없이 기도하며 주님께서 그의 신심을 강화해주시기를 기원했다. 날이 갈수록 그는 점점 더 느긋해졌다. 어느 날 저녁에 그는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정말 굉장한 분이에요! 실제로 그분께서 나의 고통을 기쁨으로 바꿔놓았어요!”
(벳자타 못에서 마비된 사람을 치유하신 기적 중에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문화혁명이 소용돌이치고 있을 때, 한번은 홍위병들이 그곳 대성당으로 몰려와서 성모상을 끌어내었다. 그들은 두안 주교님에게 망치로 성모상을 깨부수라고 명령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악에서 구해주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부르짖었다. “당신들은 내 머리를 잘라낼 수는 있어도 나의 신앙은 빼앗을 수 없다.” 그는 성모상을 내리치기를 거부했다. 그 때문에 그는 고문을 당하고 투옥되었다가 노동개조대 농장으로 보내졌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중에서)

1957년 6월 중순에는 종교사무국 국장이 241명의 천주교 신자들과 많은 정부 관리들을 불러 후속회의를 소집했다. 한 달 동안의 단속적인 토론을 거쳐, 대표들은 전국적인 중국 천주교 애국회(CCPA)를 설립하고 선양(瀋陽)의 피소우시(皮漱石) 대주교를 주석으로 추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바티칸을 비난했다. 교황이 상하이의 궁 이냐시오 핀메이 주교 대신 새로 선출된 주교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회의에 참석한 공산당 관리들은 주교들을 로마에서 독립하여 선출하고 서품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주교들 중 상당수는 로마의 승인 없이 주교들을 서품하자는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주교들을 선출하는 정책은 이듬해에 실시되었다.
(중국 천주교 애국회 설립 중에서)

교황은 천주교 애국회를 승인하지 않고 성청의 확인 없이 임명된 주교들의 서품을 인정하지 않았다. 1958년 중반까지 불법으로 서품된 주교 수가 23명에서 3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까지 로마에서 임명한 중국인 주교는 대략 20명 정도였다. 반면에 정부가 임명하여 불법으로 서품된 주교는 42명에 이르렀다. 정부가 임명한 주교들 가운데 상당수는 “위법” 주교들에 의해 서품되었다.
(‘애국’ 주교들의 서품 중에서)

폭력이 난무하던 이 시기에 상당수 신학자들과 성직자들이 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졌다. 홍위병들이 떼를 지어 교회에 들어가 십자가를 뜯어 내리고 유리창을 부수었다. 때로는 늙은 목자들을 깨진 유리 위에 무릎을 꿇도록 강요했다. 그들은 많은 목자들과 그 가족들을 가혹하게 다루었으며, 교회 문을 자물쇠로 채워 폐쇄하거나 홍위병들의 집회 장소로 바꾸었다. ……… 이런 박해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독실한 신자들은 집에서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계속해 나갔다. 그들은 탄로 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불규칙하게 가끔씩 만남을 가졌다.
(문화혁명 중에서)

정부는 B 주교님을 주교로 인정하지 않지만, 공식 신학교에서 영적 지도는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교구 사제들을 위한 연례 피정 때 정부 관리들은 지하 교회 주교의 피정 강론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 A 주교님은 짧은 강론을 하고 물었다. “질문 없습니까? B 주교님 질문 없습니까?” B 주교님은 일어나서 일련의 질문을 했다. 사람들은 그 질문이 설명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사실은 그게 B 주교님이 준비해온 강론이라는 것을 쉽게 금방 알아차렸다. 두 주교님은 미소를 지었다. 정부 관리들은 언짢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세 가지 화해 이야기 중에서)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실 것이다”(루카 1,78-79). 중국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특히 매일 아침 성무일도를 바치면서 즈카르야의 노래에 있는 이 구절에 이르면 나는 희망에 찬 중국을 생각한다.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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