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통적으로 청빈, 독신(정결), 순명으로 알려져 있는 봉쇄와 활동수도회 생활의 세 가지 서원을 다루고 있다. 서구 그리스도교 전승에서는 이 서원들을 하느님께 특별히 투신한 봉헌생활과 연결 짓곤 한다. 과거 시대의 엄격한 봉쇄는 더 이상 유행하지 않지만, 서원생활은 그리스도를 따르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영성생활을 영위하는 데 보다 온전히 투신하려는 목적에서 여전히 세상과의 분리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미 폭력의, 모든 폭력의 일차적 원인들 중 하나에 파묻혀 살고 있다. 이원론적 사고라는, 만사를 대립된 관계로 가르려는 인간 강박 충동이 그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이원론적 사고와 모형조작modeling에 지배되고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는 '늘 이렇게 살아왔다'거나 '하느님이 의도하신 삶은 이런 식의 삶이다'고 믿어 버린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망상들과 맞설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수 세기에 걸쳐 봉쇄와 활동수도회 생활을 미혹시켜 온 망상도 포함된다. 이원론을 만들어 낸 것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다. 우리는 분열시켜 정복하려는 탐욕스런 욕망에서 실재를 대립하는 한 쌍의 적수들로 배열해 버렸다. 그리고 대략 일만여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는 '삶은 이래야 한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삶의 방식이다'라고 믿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새로운 방식으로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도, 단순히 폭력을 쓰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복음에서 말하는 ‘충만한 생명’(요한 10,10) 또는 성 바오로가 염두에 둔, 생명을 향한 무조건적인 ‘예’(2코린 1,19)이다. 비폭력의 길은 생명을 택하는 근본적 선택이며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서원생활을 향한 투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틈새를 새로운 방식으로 메우고자 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새로운 도전이 수도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생명을 향한 참신한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는 이미 폭력의, 모든 폭력의 일차적 원인들 중 하나에 파묻혀 살고 있다. 이원론적 사고라는, 만사를 대립된 관계로 가르려는 인간 강박 충동이 그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이원론적 사고와 모형조작modeling에 지배되고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는 '늘 이렇게 살아왔다'거나 '하느님이 의도하신 삶은 이런 식의 삶이다'고 믿어 버린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망상들과 맞설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수 세기에 걸쳐 봉쇄와 활동수도회 생활을 미혹시켜 온 망상도 포함된다. 이원론을 만들어 낸 것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다. 우리는 분열시켜 정복하려는 탐욕스런 욕망에서 실재를 대립하는 한 쌍의 적수들로 배열해 버렸다. 그리고 대략 일만여 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는 '삶은 이래야 한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삶의 방식이다'라고 믿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새로운 방식으로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도, 단순히 폭력을 쓰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복음에서 말하는 ‘충만한 생명’(요한 10,10) 또는 성 바오로가 염두에 둔, 생명을 향한 무조건적인 ‘예’(2코린 1,19)이다. 비폭력의 길은 생명을 택하는 근본적 선택이며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서원생활을 향한 투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틈새를 새로운 방식으로 메우고자 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 새로운 도전이 수도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생명을 향한 참신한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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