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하면 산타 할아버지, 눈, 성탄 트리 등 많은 것이 생각나겠지만 무엇보다 선물이 제일 많이 생각나며 자기가 받게 될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어린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이 책은 꼬마산타가 된 개구쟁이 도담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를 알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크리스마스날, 작년 크리스마스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받지 못했던 도담이는 올해는 꼭 원하는 것을 받고 싶어 졸린 눈을 비비고 고개를 흔들기도 하면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그런데 갑자기 뒷마당에서 쿵하는 소리에 놀라 창문을 열어보니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가 넘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썰매가 망가져 선물을 주지 못하는 산타 할아버지는 도담이에게 산타 모자를 씌워주며 썰매가 고쳐질 때까지 산타가 되어달라고 한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 적이 한 번도 없는 도담이는 자전거에 선물 주머니를 묶어 루돌프와 함께 선물을 전달해 주러 가는데...
이 동화는 아주 특별한 날 받고 싶은 선물만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은 받는 기쁨보다는 주는 기쁨이 얼마나 더 큰지 알게 해주며,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또한 무조건 사서 주는 선물보다 자신이 가진 물건 중에서 친구가 꼭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 보다 더 값진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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