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세 최고의 철학자인 토마스 데 아퀴노의 철학세계를 통틀어읽으며 그가 남긴 방대한 저술들을 아우름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것을 부정하는 모든 부정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더욱 빛을 발하게 됨을 알려 준다.
토마스 데 아퀴노.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700여 년 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우리의 사색에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때문에 그의 저서는 물론, 그를 논한 책들도 시중에 많이나와 있다. 이 책이 그 중에서도 특색을 가지는 것은 토마스 데 아퀴노가 철학자로서 사유하는 과정을 파헤침으로써 그의 근본적인 사상들을 더 쉽게 해부해 보고자 한 것이다.
우리는 토마스에게서 이성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거부하는 것이 사실은 근거가 빈약한 태도임을 배울 수 있다. 토마스의 주장에 따르면, 이성의 이름으로 그리스도교 신앙과 투쟁하려는 사람은 인간의 가치와 소명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이해가 이성에 높은 지위를 부여한다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선하게 행위한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행위한다는 것이다."라고 토마스는 여러 곳에서 말하고 있다.
저자 알버트 침머만은 퀼른 대학의 중세철학 담당교수로 재직하며 토마스 연구소를 이끌었고, 중세철학 연구지의 책임 편집인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여러 철학연구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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