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르니아 연대기 중 제5권으로 루시와 에드먼드, 못 말리는 유스타스는 어느 날 벽에 걸린 그림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그러고는 나르니아의 왕 카스피안의 배에 오르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이들은 `동녘호`를 타로 사라져 버린 일곱 명의 영주를 찾아 아슬란의 땅으로 향한다.
외다리 쿵쿵쟁이들과 벌이는 마술이야기, 물에 닿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해 버리는 호수, 은퇴한 별이 쉬고 있는 아름다운 이 세상 끝 섬의 정경이 펼쳐지면서 아이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못 말리는 호기심 때문에 용으로 변한 유스타스는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리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말하는 생쥐 리피치프의 용감무쌍한 활약 속에 동녘호는 이 세상 끝을 향해 서서히 나아가는데...
저자는 한 인간이 자신 안에 있는 비진실성을 깨뜨리고 새로운 이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 사랑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는 자세 등. 비가시적인 진리를 현실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함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영국에서 우수 동화에 수여하는 <카네기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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