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 “점잖다”란 말이 있다. “점잖다”란 말이 어디서 왔나 찾아보니 “?(점)=말이 곱다”란 한자가 있다. 아마도 남에게 말을 곱게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인 것 같다. 그러면 “얌전하다”란 아마도 ‘양이 점잖다’가 줄어서 ‘얌전하다’가 되었나하고 상상해본다. 그러고 보니 “?(탑)=큰 귀”가 있다. 이는 귀는 크지만 듣지를 못한다는 생각에서 ‘소리로는 탑’이지만 ‘답답하다’는 우리말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고 연관지어본다.
‘남에게 이로운 말을 잘한다.’라는 말소리에서 “잘”은 어떤 뜻이 있을까? 한자(漢字)에 “?=잘 압 소리로 ‘맥점을 찔렀다’가 있다.” 이 말에서 ‘침을 제 자리에 옳게 놓았다’가 ‘잘했다’가 되는구나하고 생각하였다.
우리말을 잘 안다고 하는 것은 한자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런데 한자 공부를 ‘변’만 시키고 ‘몸통’은 가르치지를 않는다. 그 ‘몸통’에 소리가 담겨 있으므로, 예컨대 한자 몇 자를 배워야하나 할 때 무조건 공부하기 좋게 3천～5천자를 남기고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확히 공부하려면 소리로 약 700개 소리만 담은 몸통을 암기한다면, 그 700개의 소리 밖에서 사용되는 한자는 필연적으로 없는 것이라 하겠다.
이에 ‘변’에 앞서서 ‘몸통’을 중심으로 소리를 모으면서 한자 사전을 재구성하여 본다.
한자의 소리가 중국 음과 일본 음이 참조가 되어야 하고, 뜻을 현대인의 필수인 영어에 맞추었다. 아울러 영어의 모든 세계 언어-불란서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인도어, 월남어 등-으로 대조 병렬한다면 한자 하나가 세계 언어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후일을 기약하고 또한 영어 단어를 역순 나열함으로써 단어가 집합되어 암기하기 쉽다는 이점도 밝혀둔다.
소생의 작은 공부가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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