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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도문 풀이

pingu97 (IP: 218.237.136.***) 2024.05.26 23:08:24 조회수 68
주요 기도문 풀이 판매금액 10,000원



"교회에서 가르쳐 준 많은 기도문 중에서 가장 쉽고 또한 짧게 되어 있어,

누구라도 외워서 언제라도 기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기도문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기도문이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가톨릭 주요 기도문'이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기도문이기 때문에

가톨릭의 다른 기도문을 알기 전에 제일 먼저 알아야 한다.

또한 책으로 읽을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그대로 새겨 외워 두어야 한다." (머리말 19쪽)

 

가톨릭신자라면 언제든 외워서 기도하는 기도문들을 소개하며

그 기도문이 담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는 이 책은 간결하지만 정독해야 한다.

 

▣ 성호경

책에 소개된 첫 번째 기도문은 성호경이다.

가톨릭 신자로 기도손을 할 줄 알았던 주일학교 유치부 때부터 만 번 이상 했을 기도문이다.

그런데 '십자 성호를 긋는 법'을 읽고 그동안 내가 성호경을 잘못 긋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마에서 "성부와", 가슴에서 "성자와",

왼편 어깨에서 "", 오른편 어깨에서 "령의"하여 십자를 이루어야 한다.

이와 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라고 외우면서 십자를 이룬 후에는

즉시 오른손과 왼손을 가슴에 합장하여 붙이면서 성호경의 남의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염할 것이다." (성호경 28쪽)

 

그동안 나는 왼편 어깨에서 "성령의", 오른편 어깨에서 "이름으로"하고

두 손을 모으며 "아멘"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 기도문에서부터 나의 오류를 찾고보니 다른 기도문에서도

잘못 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꼼꼼히 읽을 수밖에 없었다.

 

▣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영광이 성부·성자·성령께로 돌아가되, 태초에 삼위께서 누리시던 것과 같이

지금도 그대로 영광이 있을 것이며, 또한 언제든지 마침이 없이 영원히 있어지기를 비는 기도문이다." (영광송 54쪽)

 

영광송은 다른 기도문의 뒤에 또는 기도를 마치며

으레 바치는 기도로만 여겼는데,

한 글자씩 곱씹으며 읽어보니 삼위일체께

'모든 영광'을 드리며 찬양하는 마음이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는 이 마음을 담아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너무도 익숙하게 입에서 절로 외워지는 기도문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기도를 바치는 내 모습과 기도를 받으실 분께 올릴 내 마음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

나처럼 오랜 신자이지만 기도문의 의미를 다시금 깨우치고 싶은 분들,

새롭게 신자가 되어 기도문의 의미를 알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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