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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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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성모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은총이 가득하신 분? 아니면 동정녀 마리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이처럼 성모님에 대해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핵심을 잡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타인에게 설명해주기에는 교리적으로 힘이 드는 것도 현실이지요.
이 책은 10가지 시선으로 성모님에 대해 신앙인들이 꼭 알아야 하고 느껴야 하는 것들을 종교 철학자의 묵상글을 통해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모님의 모성애와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요. 또 책은 성모님의 삶을 조명하고 그 것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자신의 아들이 조롱과 비웃음을 받고 더 나아가 주먹질과 채찍질, 그리고 십자가형을 당하심을 목도 하였습니다. 성모님은 이 모든 것을 목격하셨습니다. 아드님과 함께 그 고통을 겪으셨죠. 이 책을 읽다보면 중간에 삽입된 성경 본문이나 실제로 성모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고통받는 이들에게 말씀하시는 듯한 구절들이 묵상을 더욱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우리들의 어머니들처럼 자기 아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키우는 동안 많은 희생을 하셨습니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사랑과 희생의 가치, 가족의 중요성, 상호의존적인 관계의 필요성에 대한 깊은 교훈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성모님은 우리의 보통 어머니들처럼 사춘기의 거친 행동을 하는 소년을 이해해 주었을 것이고 끝까지 그를 믿어주고 온 몸을 다해 사랑해 주셨을 겁니다. 이 책속에 잘 묘사되어 있는 인간적인 성모님처럼 말이죠.
정리하자면 이 책은 종교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베른하르트 벨테가 종교 철학 교수로서 자신이 몸담았던 대학 성당에서 주기적으로 성모님에 관해 한 강연과 그의 묵상이 담겨 있습니다. 성모님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묵상집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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