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진리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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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진리와 사랑

저자
로마노 과르디니
역자
김형수
출판사
성서와 함께
페이지
268
정가
17,000
15,300원 (10%할인)
상품코드
3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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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진리와 사랑

15,300

품목정보
출간일 2023-03-16 상품코드 320410
판형 135*205mm 상품 무게 0.00g
ISBN 97889763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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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성경 > 성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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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진리와 사랑 #하느님의진리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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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에 없는 고유한 전승인 예수님의 고별 담화를 전한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김형수 신부는 이 책의 독특한 관점으로 고별 담화의 전개 방식을 제시하는데, 소크라테스와 석가와 같은 위대한 성인의 모습을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곧 과르디니는 성서의 진리와 철학의 진리 그리고 세상의 진리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 영역의 진리가 완전히 같은 것인가? 우리의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그는 하느님의 진리는 사랑이라고 답한다. 그리스도교에서 하느님의 진리는 사랑이며, 이 점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요한의 복음서와 첫째 서간을 과르디니는 그만의 깊은 사색과 묵상을 통해 바로 이 책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 안에 잘 녹여내고 있다.

많은 이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사건을 이웃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주신 대표적인 사례라고 여긴다. 하지만 저자는 더 나아가 이 사건이 ‘겸손’, 곧 ‘하느님 안에서의 겸손’을 보여준다고 한다. 무한한 존재가 유한한 인간의 몸을 취하시고,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마지막까지 자리 다툼하며 반목하는 제자들에게 다시 한번 당신 육화의 의미를 가르쳐주신 것이다.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게 섬기며 자기보다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이 앞에서 고개를 숙임으로써 자유로워지는 이 겸손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때 처음 드러난다. 하느님은 세상을 필연적으로 창조하실 필요가 없었다. 그분은 필연이 아닌 자유로운 사랑으로 세계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에 있기를 원하셨다.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은 또한 고별 담화와 요한의 첫째 서간에 나오는 중요한 구절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특히 이 책은 이성적 사유를 통해 성경을 들여다보고 묵상한다. 철학자의 관점에서 ‘요한복음의 고별 담화’와 ‘요한1서’를 묵상한 내용이 낯설고 어색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천천히, 또 반복해서 이 책을 읽으며 묵상하다 보면, 특별하면서도 더 풍요롭게 말씀과 마주할 수 있다. 그리하여 성경의 진리와 철학, 세상의 진리가 다르지 않고, 일상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실존이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독일의 한 헌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보물을 찾은 듯 기뻐했다는 역자의 말처럼,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은 수난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제1부 요한이 전하는 고별 담화의 말씀 묵상

저자와 이 책에 대하여 _5 

들어가는 말 _12 

마지막 저녁 _14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다 _28 

포도나무의 비유 _45 

그리스도의 평화_60 

유다의 배반 _73 

하느님을 증오하다_ 85 

그리스도 안에서 성부의 현현_ 99 

 

제2부 요한이 전하는 첫째 서간의 말씀 묵상

들어가는 말 _112 

하느님의 현현 _114 

세상 _136 

진리의 빛 _154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_170 

하느님의 사랑 _187 

사랑의 빛 _205 

하느님의 사랑과 세상의 혼란 _228 

사랑의 완성 _245 

저자 소개
지은이 : 로마노 과르디니

지은이: 로마노 과르디니

 

1885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1910년 사제로 수품되었다. 가톨릭 청년운동을 이끌었고, 많은 대학에서 그리스도교 세계관과 종교철학을 가르치면서 실존과 신앙 문제에 대해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삶과 나이》, 《거룩한 표징》, 《우울한 마음의 의미》 등 다수가 있으며, 1968년 뮌헨에서 사망하였다.

 

 


옮긴이: 김형수

 

부산교구 사제로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수학하였다(철학 박사).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중세 플라톤주의와 그리스도교 철학의 연관성과 신비주의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니콜라우스 쿠사누스의 신 인식과 자기 인식》, 《처음 읽는 중세철학》(공저)이 있으며, 역서로는 《신앙과 이성적 통찰》(로베르트 쉬페, 롤프 쉔베르거), 《신의 바라봄》(니콜라우스 쿠자누스) 등과 다수의 철학 논문이 있다.

책 속으로

이 책에서 과르디니는 성경 말씀을 매우 깊이 성찰하는 대가다운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과르디니가 단순히 신학적 성찰과 삶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목적으로 이 책을 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이성적 사유와 일상의 삶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그 누구보다도, 냉철한 이성과 그것을 탐구하는 열정에 기반한 성찰을 통해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_5쪽

 

그렇다면 무엇이 진정한 겸손입니까? 그것은 힘의 덕입니다. 강한 사람만이 참으로 겸손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게 섬기며 자기보다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이 앞에서 고개를 숙임으로써 자유로워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겸손은 결코 인간에게서 생겨나지 않고 하느님에게서 생겨납니다. 맨 처음 겸손을 보이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이분은 너무 크셔서 그 어떤 힘에게도 해를 입을 수 없기에 겸손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위대함은 하느님의 본질이지만, 그분은 당신의 위대함을 겸손으로 낮추실 수 있으십니다. _36쪽

 

제자들은 자신들의 이런 성격 때문에 아주 쉽게 “그분에게서 떨어져 나갈”(마태 26,31)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주어라”(루카 22,32).

물론 여기서 사도들에 대해서만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과연 우리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우리도 주님을 배신할 위험에 처해 있지는 않나요? _81쪽 

 

이때 요한은 이분에게서 평범한 인간 존재를 넘어서는 그 무엇과 마주쳤습니다. 한 줄기 빛이 그의 영혼을 비추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와 유사한 체험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 예수님과 매일 함께 보내면서, 지속적으로 그분을 보고 그분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요한의 내면을 건드린 이 첫 번째 체험은 점점 더 심화되었고, 자신의 편지에서 쓰고 있는 것처럼, 거의 60년이 지나 노인이 되고 난 후에야 이 체험을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됩니다. “우리 눈으로 본 것, 우리가 살펴보고 우리 손으로 만져본 것…”(1요한 1,1). 요한은 이것을 두 번에 걸쳐 반복해서 말합니다. _126-127쪽

 

그리스도는 ‘유일한’ 신비이시기에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분과 연관시키는 만큼, 그분의 빛 안에서야 비로소 올바로 보게 됩니다. 이 빛 안에 세상, 역사의 과정, 우리의 고유한 생명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적인 온갖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빛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빛으로부터 모든 것, 전체, ‘현존재現存在’가 열립니다. 갇혀 있고 쓰러진 것과 탁 트인 넓은 전망이 다 열립니다. 우리는 비로소 제대로 숨을 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_169쪽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말은 신비입니다. 이 신비는 우리의 파악을 넘어서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신비는 전적이며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넘어서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신비를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과정에 포함시킬 수 없습니다. 만일 이 신비가 우리가 사유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면, 우리의 사유가 붕괴되거나, 말을 통해 의미된 본래적인 것으로부터 인간이 알게 되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가 그 앞에서 침묵하고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신비로운 어떤 것입니다. _196쪽

 

인간에게는 믿음과 다시 태어남을 통해 이 사랑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이 사랑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사람, 형제자매와 맺는 고유한 관계의 모범으로 삼는 것이 허락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에 대한 책임이 부과됩니다. 이것이 다음 말씀의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1요한 4,11). _229쪽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인간 안에서 당신의 능력을 발휘하심으로써, 이 인간은 온전하게 고유한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도성이 ‘하느님에게서 내려옴’으로써, 도성은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의 정당한 본래의 중심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하느님께서 본래 뜻하셨던 바가 완성됩니다. 그 뜻은 ‘세상은 하느님으로부터’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_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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