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코드 | 319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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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28*188mm | 상품 무게 | 0.00g |
ISBN | 9791196911645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찾아올 즈음, 아이들은 머리맡에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렸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하지만 세상은 아주 많이 달라졌다.
빙하가 녹아내린 만큼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도 녹아내리고 있다. 적적한 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산타 할아버지의 기쁨은 어디에 있을까?
무한 경쟁의 시대, 내일에 대한 장밋빛 꿈을 꾸기 어려운 오늘을 살아내야만 하는 어린이들과 청춘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 전통을 지켜 온 산타들에게 아이들의 웃음은 꾸준한 힘을 가져다주었다.
산타들의 평균 수명은 백이십 세. 인간에게는 꿈의 숫자일 수 있겠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세상은 변해만 가고 사람들은 자신들을 점점 기억하지 못하고 ….
산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이 있은 후 수년이 지나고 피터, 폴, 존, 제임스 네 명의 산타들이 모두 소파에 말없이 앉아 있다. 모두 지난해보다 야윈 듯했지만 배가 불룩한 것은 여전했다. 보드카를 마시며 숨을 쉴 때마다 네 개의 언덕이 오르락내리락했다. 창밖으로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폴과 피터가 대화를 시작한다.
산타들은 자신들을 위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무언가를 시작한다.
지은이: 방종우 신부
2012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았다. 중앙동 본당의 보좌신부와 청담동 본당의 부주임 신부로 사목했다. 로마 라테란대학교 앙퐁소대학원에서 윤리신학 석사학위(2016)와 박사학위(2019)를 취득하였다. 2020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윤리신학 교수로재직 중이다.
화가: HYUN HO
캐나다 에밀리 카 미술대학(Emily Carr University of Art + Design)을 졸업한 후 지금은 방송, 미디어, 출판, 개인 SNS 등에 다양한 삽화를 그린다.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 주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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