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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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제어

저자
마르크 비트만
역자
강민경
출판사
일므디
페이지
204면
정가
17,000
15,300원 (1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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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제어

15,300

품목정보
출간일 2022-11-22 상품코드 128111
판형 140*205 상품 무게 0.00g
ISBN 979-11-977068-6-8 0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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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도서 > 문학 > 기타문학
태그 분류
#시간 #뇌과학 #심리학 #자아 #감각 #생체 시계 #인생 #철학 #시간 관리 #자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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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시간이 부족할까?

뇌 과학이 알려 주는 시간 감각의 비밀!

시간은 절대적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시간이 흐른다.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시간은 한편으로 상대적이다. 어떨 때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다고 느끼고 어떨 때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른다고 느낀다. 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시간을 더 많이 느끼고 어떤 사람은 시간의 흐름을 덜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까닭은 무엇일까.

시간은 똑같이 흘러도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느끼는 시간은 다르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감각된 시간이다! 뇌 과학에 따르면 우리 뇌가 감각하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럼 이러한 시간 감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뇌에서 시간을 감각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그리고 시간 감각은 어떻게 작용할까?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다면 시간 감각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시간 제어 ― 뇌 과학과 시간 감각》에서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객관적인 시간이라는 환상을 부순다. 그리고 우리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우리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 감각은 어떻게 생겼으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알려 준다. 더 나아가 가끔은 너무 지루하다고 느끼고, 가끔은 시간이 없어 허덕이게 되는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더 행복해지고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도 알려 준다.

이 책은 시간 감각에 관한 책이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우리의 주관적인 감각과 기간에 대한 감각을 다룬다. 인간이 생각하기 시작한 이후로 시간이라는 현상은 수수께끼였다. 주관적인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 감각은 어떻게 생기는가? 이 책은 질문을 던지기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시간 감각이 어떻게 성립되는지, 그것이 찰나의 순간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평생에 걸쳐 만들어지는 것인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주관적인 시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여러 발견을 했다.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인식하게 되었는지 묻는 케케묵은 질문에 새로우면서도 설득력이 높은 답을 제시하는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지식도 축적되었다.

─ 본문 중에서

누구나 공감하는 예시와 근거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

더 재미있고, 더 정확하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 아이가 놀이동산에 가려고 기다리는 열 밤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데, 회사원들의 1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간다. 그런데 왜 그런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이 바뀌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시간 제어》는 이러한 부분에 의문을 품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실제로 겪는 시간에 대한 인식을 예로 들며 시간에 대한 인식이 뇌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우리 각자의 뇌 안에는 생체 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알려 주기 위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보여 준다. 놀이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시간을 체감하는 실험, 지금 당장 마시멜로 한 개를 먹을지 나중에 두 개를 먹을지 결정 내리게 하는 실험 등 시간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안에 있는 생체 시계를 구체화해 준다.


시간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내다

《시간 제어》의 저자인 마르크 비트만은 30여 년간 시간과 의식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온 학자다. 그는 우리가 시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시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은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이 책은 뇌 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우리의 시간 감각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뇌는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는지, 그 감각이 정확한지부터 살피면서, 시간 감각이 어떻게 지루함과 불안함, 초조함을 느끼게 하는지 심리학적인 부분까지 다루는 것이다. 우리가 겪는 불안 증세는 시간 감각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이 책은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최종적인 질문으로 진행된다. 그것은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더 잘 감각한다면 더 오래 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모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자. 지금 현재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삶이란 우리가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할 방법만 알고 있다면 긴 것이다. 인지심리학 분야에서는 이렇게 표현한다. 변화가 많고 감정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며 시간을 보내면, 오래 살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알아야 하는 이유!

스스로 시간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대부분 너무 바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며 시간의 흐름을 체감할 여유도 없이 살아간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삶을 반복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러다 보면 일은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만 날개 돋친 듯 빠르게 지나가며, 한 것도 없이 나이만 먹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렇다면 《시간 제어》를 통해 시간을 올바로 감각하고 그것을 제어하는 법을 알아보자. 바쁜 와중에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시간을 제어해 느리게 흘러가게 할 수 있다.

시간 관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아주 현명한 방식이다.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야만 하는 일을 제대로 관찰하고 인식하면, 어느 순간 산더미처럼 쌓인 일이 아주 작고 쉽게 해결 가능한 분량으로 줄어든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우리의 감정을 속이는 착각을 정확히 간파한다면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어쩌면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업무의 난이도나 양이 아니라 내일 만나야 하는 직장 동료가 아닐까?

─ 본문 중에서


목차

머리말 5

 

1. 기다림의 미학 · 11

시간은 금인가?

시간의 경계

감각된 시간

시간 문화

근시안적인 태도

2. 뇌에는 박자가 있다 · 37

뇌가 인지하는 현재

뇌의 시간

슬로 모션

3. 3초, 현재를 느끼는 시간 · 57

연습이 장인을 만든다

헤이 주드, 3초의 마법

3초가 넘는 시간을 기억하려면

인생 최고의 순간

호흡한다는 것의 경이로움

4. 왜 시간이 필요할까? · 81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법

생체 시계란 무엇인가?

의식의 유동적인 시간대

24시간 주기의 신체 리듬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5.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 109

경험이 많은 삶이 더 길다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죽음, 전문가·거부자·연구자

오래 사는 법

오래 사는 진정한 열쇠, 카르페 디엠

6. 자아와 시간 · 131

포괄적인 정서적 순간

심신 문제를 해결하는 법

지루함, 괴로운 시간과 나

시간 제어

7. 시간 감각이 만들어지는 법 · 157

신체 감각과 시간 감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신체 리듬, 감각, 시간 감각

몸과 예술

 

감사의 말 · 176

역자 후기 · 179

주 · 182

저자 소개
지은이 : 마르크 비트만

 

 지은이: 마르크 비트만

 1966년 출생. 스위스와 독일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1997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 독일 의료심리학 협회가 수여하는 페터 야코비 상을 받았다. 시간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박사 학위를 받기 전부터였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에서 팀을 꾸려 시간과 인지에 관해 연구하였으며, 죽음에 가까워진 환자들의 시간 지각에 관해서도 연구하였다. fMRI를 사용해 환자들의 뇌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며 깊이 있게 연구한 것은 2004년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신의학과에 있을 때였다. 그 후, 신경해부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버드 크레이그와 함께 버로우 신경질환 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했다. 2009년부터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심리학과 정신 건강 연구소에서 시간지각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의식의 변화된 상태–시간과 자아를 초월한 경험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 Experiences Out of Time and Self》이 있다.

 

 옮긴이: 강민경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꿀벌 마야의 모험》, 《피터 틸》, 《궁극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 《이해의 공부법》,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사람은 가정 교육을 받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고 음식에 냉큼 달려들지 않는다. 우리는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식탁에 모일 때까지 기다리며, 냉장고를 단번에 거덜 내지 않는다. 또 기다릴 줄 아는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음식이 맛있게 만들어지는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 한 시간이나 그 이상까지도 말이다. 일반적으로 지금 당장 가치가 낮은 보상을 취할지, 아니면 조금 기다렸다가 더 가치가 높은 보상을 취할지는 대개 기다리는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즉 타산이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 13~14p. ‘기다림의 미학’ 중에서

 

 지나치게 현재 지향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삶을 산다. 그들은 마약을 하거나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떼이거나 피임 없는 섹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 마치 1960년대의 록 스타들이 말한 “빠르게 살고, 불같이 사랑하고, 어릴 때 죽어라Live fast, love hard, die young.”라는 좌우명과 비슷하다.

― 26p. ‘기다림의 미학’ 중에서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이 주제를 대놓고 연구해서는 안 되었다고 다소 자조적으로 말한다. 당시 이와 관련된 유명한 말이 있다.

 “절대 해고당하지 않는 종신 직장을 얻을 때까지는 의식 연구를 하지 말고 기다려라.”

 그때는 의식이 진지하게 연구할 거리가 못 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 의식 연구 분야는 호황기를 맞았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뇌 과학자라면 누구든 의식에 관해 의견을 표명했거나 자신만의 의식 이론을 세웠다.

― 59~60p. ‘3초, 현재를 느끼는 시간’ 중에서

 

 영국의 밴드인 비틀즈The Beatles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 그룹의 노래인 ‘헤이 주드Hey Jude’에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헤이Hey”라는 목소리만 들어도 그다음에 곧바로 “주드Jude”가 나오리라 예상한다. 즉 ‘주드’라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음에도 마치 현재 그 소리가 들린 것처럼 느낀다. ‘주드’라는 목소리가 실제로 나왔을 때 ‘헤이’는 이미 과거의 소리지만, 그 공간의 물리적인 대기 진동으로 증명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직 그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 66p. ‘3초, 현재를 느끼는 시간’ 중에서

 

 저녁형 인간은 사회적 구조와 생체 시계 사이의 괴리를 느낀다. 이들은 자연적인 취침–기상 리듬 때문에 밤에 일찍 잠들지 못하지만 아침에는 원래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난다. 그래서 평일에 심각한 수면 부족을 겪고,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잔다. 조사 결과, 저녁형인 사람들은 낮 동안 졸음을 쫓으려고 카페인 음료를 더 많이 마셨고 저녁에는 쉽게 잠들기 위해 알코올을 더 많이 섭취했다. 이런 행동은 전형적인 자가 진단 및 처방이다. 저녁형인 사람들은 아침형인 사람들에 비해 주관적인 수면의 질이 낮았다.

― 1015~106p. ‘왜 시간이 필요할까?’ 중에서

 

 10년 이상의 기간이 더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 감각은 60세까지는 계속해서 증가하다가, 그 이후부터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60세 이후부터는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의 속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인은 보편적으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며 시간 감각과 연령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114p.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중에서

 

 현존은 근본적인 측면에서 보면 계속해서 신체를 의식하는 것이다. 한편 스스로를 정신적인 존재로서 의식하는 것은 지속과 연결된다. 즉 나는 스스로를 시간적으로 지속하는 것으로서 지각한다. 과정으로서의 자의식은 시간적이고 신체적인 현존의 발생과 지속이다. 달리 말하자면 앞선 질문은 다음과 같다. 뇌의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신체를 자각하고 시간이 지속된다는 것을,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가?

― 137p. ‘자아와 시간’ 중에서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마틴 파울루스Martin Paulus가 주장했듯이 약물 중독이나 불안 장애 같은 정신 질환을 항상성 처리 과정의 장애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약물 중독자는 신체 감각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물질인 약물을 손에 넣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를 느낀다. 비정상적일 정도로 말이다. 건강한 사람인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은 흔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아침마다 정신을 또렷하게 하려고 진한 커피를 마시는 데 익숙하다. 늘 마시던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금방 피곤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커피가 없으면 일할 때 도저히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의 현재 상태와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상태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 143p. ‘자아와 시간’ 중에서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 공간에 갇혀 정해진 일정대로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야 하는 수감자들은 극단적인 수준의 지루함을 느낀다. 많은 일반인들이 일요일 오후에 느끼는 감각도 이와 비슷하다. 일요일 오후에는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지루함은 흐르지 않는 것 같은 시간을 매우 자세하게 느낀 결과다. 이때 사람은 불편할 정도로 자기 자신과 가까워졌다고 느끼지만, 뭘 해야 할지는 모른다. 지루함이란 시간 속에 사로잡혀 있는 스스로를 지각하는 일이다. 이때 시간 지각과 주체성 지각이 동시에 일어난다. 지루함은 불편할 정도로 자기 인식과 시간 지각을 강조한다.

― 147p. ‘자아와 시간’ 중에서

 

 19세기 중반처럼 하루 종일, 혹은 일주일 내내 목적지로 향하는 대신 오늘날 우리는 현대적인 교통수단 덕분에 아주 짧은 시간에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모순적인 상황이다. 발전된 기술의 도움으로 시간에는 여유가 생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졌다고 느끼지 않으니 말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시간 없어!”라는 말을 달고 산다. 이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늘어나고, 그렇기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마저도 새로운 일이나 활동, 약속으로 꽉 채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150p. ‘자아와 시간’ 중에서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시간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처하면 환자들은 시간이 길게 늘어났다고 느꼈다. 예를 들어 거미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약 45초 동안 가까이에 있는 거미를 관찰할 경우, 이 사람이 느낀 주관적인 시간은 거미공포증이 없는 사람이 느낀 시간보다 훨씬 길었다.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주관적인 시간이 늘어났다고 느낄 수 있다.

― 173p. ‘시간 감각이 만들어지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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