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록과 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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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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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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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과 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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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2-04-17 상품코드 128341
판형 127*188mm 상품 무게 0.00g
ISBN 978-89-321-1819-2 03230
관련분류
카테고리 분류
도서 > 기도/묵상 > 기도,묵상
태그 분류
#예수 #코로나19 #약점 #은수자 #수동의 기도 #부정의 영성 #나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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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은수자 김창렬 주교가 만난 하느님

‘하느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실까?’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어느 한 모습으로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은수자로 오랜 시간 동안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던 김창렬 주교가 유언삼아 남긴 글이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느님이 해 주신 것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이 글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진정 어떤 분이신지 떠올려 보도록 해 준다.

감히 말하건대, 불가사의하게도 하느님께서는 가장 큰 인내심으로 가장 큰 못난이인 나를 참아 주시고, 또한 가장 큰 사랑으로 가장 큰 죄인인 나를 감싸 주고 계심을 나는 깨닫고 있다.

그분은 나를 당신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 기록의 소유자로 만드시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는 진심에서 나오는 꾸밈없는 말이다.

― ‘유언삼아’ 중에서

제주의 바람과 햇살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신앙 고백

1983년 제주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던 김창렬 주교. 그는 2002년 교구장 직에서 은퇴한 후 제주에 있는 새미 은총의 동산에서 고요한 자연을 벗 삼아 은수자로 살고 있다. 묵상과 기도로 매일을 보내는 기쁨 속에서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하느님만을 듣고자 하며 하느님만을 생각하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글들. 이 짧은 글들을 95세 생일에 맞춰 책으로 묶어서 펴냈다. 이 글에는 그가 살고 있는 제주의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주님의 이끄심으로 쓴 단상

이 책은 김창렬 주교가 수시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마음 내키는 대로 쓴 글이 아니라 주님의 이끄심이라고 느껴지는 것만 추린 것이다. 그는 이를 굳이 내놓는 까닭을 이것이 주님께서 마련하신 하나의 영혼의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잡록이고, 다른 하나는 낙수다. 그래서 이 책을 《잡록과 낙수》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둘 다 단순하고 짤막한 글이지만, 잡록에 비해 낙수는 이삭줍기라는 말 그대로 반짝이는 짧은 글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유언삼아 남긴 소박한 묵상집

김창렬 주교는 살면서 자신이 계획한 각본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번번이 빗나가고만 말았다. 그러면서 하느님은 자신이 쓴 각본에 들어 있는 것들을 기어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주님은 슬며시 계획하신 일, 슬며시 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교황님을 만나 볼지도, 예루살렘에 가 볼지도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어느 틈에 주님께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삶을 자신에게 주셨다고 말이다. 주님은 그런 분이시라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라고 말이다.

내 인생 역정에서 내 미래를 위해 청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소학생일 때 신학교 가게 해 주십사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제가 갓 되었을 때 유학 가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고 놀라운 것은 그 뒤에 내 인생의 수레바퀴는 오늘날까지 자동적으로 굴러가고 저절로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못 말리는 일’이다. 나 자신도 또는 그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실은 하느님이심을 깨닫는다. 내 인생을 좌우하시는 그분께서 내 수레바퀴를 어떻게 멈추게 하실지 궁금해하면서 그분께 매달릴 뿐이다.

― ‘못 말려’ 중에서

이러한 고백을 하며 김창렬 주교는 자신이 구원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살아 주고 계신 것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결국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고백이다. 삶으로 주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모습이기에.

목차

제1부 잡록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 12

수동受動의 기도 14

부정의 영성 16

병 주고 약 주시는 하느님 19

나는 있는 나다 23

한국천주교회의 겉과 속 30

반비례의 논리 34

모두가 나보다 낫다 39

ALTER EGO, ALTER TU 45

이상 체질 51

나 주님의 시간표에 따라 사노라 53

예수님의 이름으로 55

나는 ‘무엇’이다 58

칼 라너와 마르틴 루터 그리고 은수자 61

신형 ‘코로나19 재앙’에 대한 일언 63

병신 이야기 67

분위기 이야기 71

숫자 이야기 74

어리광의 영성 79

원망하거나 투덜거리지 마라 82

하느님 마음에 드는 기도 85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생각함 87

내 인생의 각본 90

재미라는 것 93

계명과 고통의 한 가지 공통점 95

약점 자랑하기 97

육화의 신비 99

슬며시 해 주시는 하느님 102

원죄와 본죄 106

나누고 싶은 묵상 두 가지 108 

 

제2부 낙수

아버지 개념의 중요성 118

하느님의 작품 119

하느님 사랑의 전령들 120

주님의 섭리 따라 121

약점을 자랑하라 122

재생再生 123

너는 나를 따라라 124

내가 한 것과 하느님이 하신 것 125

양극이 만나는 세상 126

희귀한 성소聖召 127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느님 128

주인은 단 하나 129

허영과 시기 130

속사俗事와 속인俗人 131

진주와 쓰레기 132

당연하지 않은 일 133

가장 슬픈 일 134

이상한 일 135

하느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 136

기쁨의 등급 137

하느님의 자비 없는 순간은 없다. 138

예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 139

신비 중의 신비 140

‘내 탓이오’의 영성 141

미사성제 142

나의 수호성인과 나 143

부부애 144

사랑받을 나의 자격 145

처지를 바꾸면 146

의인과 죄인 1 147

의인과 죄인 2 148

나를 필요로 하는 하느님 149

죄인임을 자랑하라 150

솔직성이 가장 크게 요구되는 진리 151

홀로 능동자이신 하느님 152

핑곗거리 153

하느님은 무한 사랑의 소유자 154

애지중지하지 마라 155

이성과 신앙 156

사랑하고 나서 만나라 157

조건 158

성내지 마라 159

뜻을 따름 160

양자택일 161

맡겨 놓고 떠나신 주님 162

동등하신 삼위일체 163

재미있는 생 164

사울 왕의 전철을 밟지 마라 165

예수님의 이름으로 166

잘못 생각하지 마라 167

나의 평화기도 168

나는 외롭지 않다 169

주시는 하느님 170

너무 모자랍니다 171

예수 성탄의 특은 172

못 말려 173

유언 삼아 174

저자 소개
지은이 : 김창렬

김창렬 주교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 1953년 서울교구 사제로 서품되었다. 서품 후 곧 군종 신부로 입대했고 1956년 제대 후 성신중·고등학교 교사로 활동하였다. 1960년 로마에 유학, 1962년 라테란대학에서 윤리 신학을 연구한 후 1962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뉴욕대학에서 신문학을 수학하였다. 그 후 1963년 귀국하여 가톨릭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1965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원장, 가톨릭대학 의학부장, 성모병원장직을 겸임했고 1969년 가톨릭대학 학장으로 임명되었다. 1973년에 다시 가톨릭 중앙의료원원장으로 전임되어 재직하면서, 한국 행복한 가정 운동 지도 신부, 서울대교구 참사위원 및 인재양성위원 등을 겸임하였다. 1983년 제3대 제주교구장에 임명되어 2002년까지 제주교구장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 《그의 소리 나의 소리》, 《그 가정 교사의 나머지 글》, 《못자리로 띄운 답장》, 《한 가정교사의 글》, 《은수잡록》, 《집을 나서기 전에 남기는 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생각건대, 내가 생존하는 것이 기적이 아닐지라도 기적 같은 일임은 틀림없을 성싶다. 그동안 혼자 간직하고 살아온 일을 공개하는 것이 어떨는지 주님의 뜻을 살펴보니, 그분께서는 사람들이 ‘받는 너’를 보지 말고 ‘주는 나’를 보게 하라 하셨다. 이는 뜰의 잔디를 바라보듯 무심히 삶을 누리고 있는 나에게가 아니라, 악조건 하에서도 평연히 생존하는 은혜를 베푸시는 당신께로 이목을 끌게 하시려 함이다.

— 51-52쪽 ‘이상 체질’ 중에서

 

 “친애하는 제자 이시도르, 나는 내 생전 단 한 번도 다른 이들에게 병신이란 낱말을 쓴 일이 없다네. 그것은 오직 하느님과 나 사이에 오가는 말일세. 나는 병신임을 주님 앞에서 아무런 망설임이나 거리낌 없이 틈틈이 고백하곤 한다네. ‘병신’보다 더 혐오스러운 단자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사용할 걸세. 왜냐하면 내가 자신을 천시하고 비하하는 표현이 강할수록 하느님께서는 그만큼 더 내게 가까이 오셔서 사랑해 주시는 분임을 내가 확실히 알기 때문이라네.”

— 67~68쪽 ‘병 신 이야기’ 중에서

 

 자기나 자기의 일, 남이나 남의 일, 나라나 교회나 세상의 일, 그 일들에 대하여 원망하거나 투덜거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과 섭리에 대한 항거가 되는 것이다. 모든 원망은 하느님을 향한 원망이요, 모든 투덜거림은 만사를 섭리하시는 하느님께로 올라가는 것이다. 구약 성경에서 내가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의 투덜거림을 하느님께서는 매우 싫어하신다는 사실이다.

— 82쪽 ‘원망하거나 투덜거리지 마라’ 중에서

 

 태양은 나로 하여금 하느님을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나를 하느님께로 이끄는 상징이며 비유가 되어 준다. 내가 하느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없다. 그분은 모든 것을 완전히 갖추신 분이다. 내가 그분께 영광을 드린다는 것은 그분의 영광에 무엇을 보태드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그분의 도움으로 그분을 잊지 않고 사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그분께 영광을 드린다는 의미는 내가 하느님에게서 거저 받는 위치에 있음을 깨닫고 기억하며 사는 것이다.

— 108쪽 ‘나누고 싶은 묵상 두 가지’ 중에서

 

 나로서 주님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면, 그것은 긍정적인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 것이다. 곧 죄인이라는 것, 철부지 어린아이라는 것, 병신이라는 것, 병자라는 것, 이런 것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나의 자격이다. 그것들이 주님과 나를 묶어 주기 때문이다.

— 145쪽 ‘사랑받을 나의 자격’ 중에서

 

 하느님을 믿지 않을 또는 배반할 핑곗거리는 언제나 있다. 세례자 요한을 보고 ‘마귀 들렸다’ 하고 예수님을 두고 ‘먹보’라 한 사람들이 있지 않았는가? 나도 늘 핑곗거리를 찾고 반사적으로 남에게 탓을 돌리려 한다. 실은 나 자신으로 인해 일어난 일인데도 말이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모순도 없고 부조리도 없다. 오직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할 뿐이다.

— 153쪽 ‘핑곗거리’ 중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다 들어주리라 하셨다. 네 소원을 지나치게 내세우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한다 하여도 결국 자기 이름으로 청하는 것이 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것은 예수님께 온전히 내맡김을 말한다.

— 166쪽 ‘예수님의 이름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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