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19-11-24 | 상품코드 | 124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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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40×205mm | 상품 무게 | 260.00g |
ISBN | 9788932116600 |
성탄을 기다리며 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예수님의 탄생을 앞두고 동방의 세 현자는 하늘에 특별한 별 하나가 떠오른 것을 보게 된다. 그들은 유난히 밝게 빛나는 그 별이 특별한 인물의 탄생을 예고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 별을 찾아 먼 길을 떠났고,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베들레헴의 한 구유 안에서 갓 태어난 하느님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의 사랑 가득한 눈길과 축복을 받았고, 가슴속에 올바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픈 갈망이 움트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에서 펴낸《별이 빛난다》는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대림 시기를 거쳐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기다림과 소망을 잘 드러낸 이 이야기가 집필의 발단이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는 모든 이들에게 각자의 삶의 길을 동반해 주는 인생의 별이 빛나고 있음을 확신하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각자의 별을 발견하고 그 별이 자신을 인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맡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렇듯 이 책은 현자들의 용감한 발걸음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며, 자신만의 길을 떠나려는 이들에게 생생한 조언과 설레는 영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대림과 성탄 시기에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며 낡은 것은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받아들이려는 이들의 가슴에 온기와 용기를 심어 준다.
별이 빛납니다. 당신은 이 길에 많은 것을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길 위에서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떠나보내십시오! 당신에겐 사랑의 황금과 갈망의 유향과 고통의 몰약이 있습니다. 그분은 기꺼이 이것들을 받아 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그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 본문 중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향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다
《별이 빛난다》의 저자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는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심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자신의 인생길이 자신을 어디로 이끌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 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지만, 그 역시도 쉽게 감행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명확한 표징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그 표징의 발신자가 하느님이라고 확신했다. 그때부터 가슴속에 순례를 향한 갈망이 움트기 시작했고, 그 갈망은 자석처럼 단단히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자신만의 베들레헴이라 이름 붙이고 자신의 갈망에 따라 과감히 출발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했고, 그것을 길 위에서 점점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 저자는 별을 따라 떠난 동방 박사 세 사람의 여정과 자신의 산티아고 순례 경험담을 같은 호흡으로 담아내며 생생하고도 실용적이며 진솔한 한 편의 순례기를 완성했다. 대림 시기에 간접적으로나마 나만의 순례를 떠나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하길 바란다. 그 옛날 세상에 처음 오신 아기 예수님에게 마음과 희생을 봉헌했던 현자들의 순례기와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자신만의 길을 떠났던 동시대인의 순례기 모두에 동참하는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펼쳐 보듯, 설렘 가득한 대림절 달력을 꺼내 보듯
매일매일 일정량의 글을 읽는 독서는 몰아치듯 읽기보다 때로 감미롭다. 그리고 소중한 무언가를 아껴 뒀다 꺼내는 재미가 있다. 《별이 빛난다》는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조금씩 아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성탄을 거쳐 그 다음 해인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 매일 하루치 이야기와 묵상 주제를 꺼내 놓는다. 실제로 챕터를 날짜 별로 구분해 놓아 쉬어 읽으며 생각 속에 머물 틈을 준다. 아이들이 성탄절을 기다리며 대림절 달력의 선물을 매일 하나씩 꺼내 보듯, 필자가 기꺼이 허락한 일기장을 조금씩 펼쳐 보듯 이 책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하느님과의 사랑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의 챕터 끝에 곁들여진 묵상 글귀는 독서의 여운을 좀 더 오래 간직하도록 돕는다. 저자가 하루치의 글을 통해 말하려 했던 핵심 주제를 토대로 쓰인 글귀들이 생각의 확장을 돕고 또 다른 실천으로 인도한다. 대림 시기를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싶은 가족, 친구, 이웃이 있다면 이 책을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세 현자가 베들레헴의 구유 앞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받아들여 주셨고
축복의 눈길로 바라봐 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본문 중에서
대림절은 우리에게 출발하라고, 길을 떠나라고 권합니다. 오늘날 그 목적지는 더 이상 베들레헴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입니다. 여기에 별이 빛납니다. 각자 인생의 별이 빛납니다. 별이 말합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 하나하나를 통해 세상에 오신답니다.” 이제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번쩍이는 구원자들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사람 안에서 반짝이는 별로서 존재하시니까요.
― 27~28p '12월 1일‘ 중에서
모든 이는 분명히 이러한 갈망을 지니고 삽니다. 갈망은 마음으로 난 길로 순례를 떠나기 위한 가장 중요하며 첫째가는 길잡이입니다. 그러기에 ‘빛의 표징’을, 마음을 밝혀 주던 순간을 잊지 않고 이에 대한 내면의 감각을 익히며 새롭게 길을 나아가는 것이 순례의 관건입니다. 빛의 표징을 가리거나 덮어 버리는 요소들을 길에서 치워 가며 말입니다.
― 41~42p '12월 4일' 중에서
결국 다시 걸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스스로 선택한 목적이 아직 내 앞에 놓여 있고, 길은 아직 미완이며, 기약 없이 주저앉는 것은 결코 해답이 아니라는 인식과 명징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인 카미노Camino를 걷는 순례자들에게 한 숙소에서 하루만 묵게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규칙입니다.
― 63p '12월 8일' 중에서
인내하며 계속 그 길을 나아갈 때는 언제이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감행할 때는 언제입니까? 이를 결정하게 하는 방향점은 세 현자에게서 배울 수 있듯이 인생의 별입니다. 별은 나의 갈망과 생명력의 목적지입니다. 별은 나의 삶에 빛과 확실함을 줍니다. 중요한 것은 거듭해서 무엇이 나를 별로 인도하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그 별은 나의 갈망을 채울 것입니다.
― 96p '12월 13일' 중에서
세 현자는 자기 자신을 그대로 내려놓았고, 별에게 자기 자신을 맡겼습니다. 그 별은 아마도 처음에는 멀리 있어 보였고 손에 닿지 않아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별은 그들을 불렀고, 그들은 그 별을 충실하게 따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모든 의견과, 다른 이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거슬러서 말이지요.
― 191p '1월 6일' 중에서
차례
역자의 말 5
나의 마음아, 출발하라, 길을 가라! 8
시작하는 글 12
12월 1일 25
12월 2일 30
12월 3일 36
12월 4일 40
12월 5일 46
12월 6일 51
12월 7일 55
12월 8일 62
12월 9일 67
12월 10일 73
12월 11일 80
12월 12일 86
12월 13일 92
12월 14일 98
12월 15일 104
12월 16일 111
12월 17일 116
12월 18일 121
12월 19일 127
12월 20일 133
12월 21일 139
12월 22일 144
12월 23일 150
12월 24일 155
12월 25일 161
12월 26일 167
12월 27일에서 12월 31일까지 172
1월 1일 180
1월 2일에서 1월 5일까지 185
1월 6일 190
끝맺는 글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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