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찾는 이들을 위하여, 살루떼!
  • 기쁨을 찾는 이들을 위하여, 살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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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역자
황정은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페이지
140면
정가
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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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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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찾는 이들을 위하여, 살루떼!

12,420

품목정보
출간일 2019-09-04 상품코드 126131
판형 128×188mm 상품 무게 0.00g
ISBN 9788932116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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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교리,강론 > 강론,복음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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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기쁨은 하느님이 나에게 말을 건네신다는 것을 아는 기쁨

사람은 언제 가장 기쁠까? 사람마다 기쁨을 느끼는 순간과 대상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사람은 사랑받을 때 큰 기쁨을 느낀다. 게다가 선망은 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대상에게서 사랑 고백을 받게 된다면? 아마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에서 나온《기쁨을 찾는 이들을 위하여, 살루떼!》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기쁨의 본질에 대해 작정하고 알려 주는 책이다. 저명한 성서학자인 마르티니 추기경은 진정한 기쁨은 다름 아닌 복음에서 오고, 복음의 기쁨은 하느님이 나에게 말을 건네신다는 것을 아는 기쁨이라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기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사랑 고백을 알아보는 눈과 알아듣는 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랑받을 때 가장 기쁜 존재인 우리에게 하느님은 끝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계시므로, 그것만 알아차릴 수 있다면 우리 마음에 기쁨이 가득찰 것이라는 진실을 복음 묵상을 통해 전한다.

바오로 사도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로마 1,16)이라고 정의한

복음의 기쁨은 하느님이 나에게 말을 건네신다는 것을 아는 기쁨입니다.

― 본문 중에서

카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느님의 영광과 마주하다

마르티니 추기경은 복음에서 기쁨을 찾는 길을 알려 주기 위해 요한 복음에 나오는 카나 이야기를 중심 이야기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꿰뚫어 보는 법을 알기만 한다면, 요한 복음은 물론 구원 역사의 나머지 내용들도 모두 통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카나 이야기에는 서로 상호작용하는 인물들, 요한 복음사가가 중점을 둔 상징들, 이야기 속에 담긴 가치 등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표징으로 풍부하게 얽혀 있다. 그러므로 카나 이야기를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인간 구원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미리 엿보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대서사극의 마지막 편을 위한 암시와 복선을 미리 알아채고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듯이 말이다. 마르티니 추기경은 요한 복음사가를 소개하며, 단 몇 줄의 복음 속에도 많은 상징과 의미를 집중적으로 담아, 그 내용 안에서 다른 많은 구절까지 함께 떠올리도록 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말한다. 요한 복음 읽기가 뜻 깊은 것을 넘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행복과 기쁨

우리는 종종 우리가 바라는 것과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 사이의 간극 때문에 허둥대곤 한다. 또한 하느님이 바라시는 나에 대한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 놓고는 수시로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단순하고도 명확한 사실 하나를 끊임없이 알려 준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은 우리가 죄책감에 빠지거나 버거운 짐에 짓눌리기를 바라시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느님이 가장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행복과 기쁨이며, 이에 대한 증거가 복음 안에 가득함을 강조한다. 마르티니 추기경과 함께 복음 말씀 하나하나를 다시 읽고 이해하며 묵상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실이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 이 책은 복음 안에 숨겨진 기쁨의 원천을 깨달아 현실 속에서 실천하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요한 복음을 공부하고 있는 신자들에게는 성경과 함께 펼쳐 보면 좋을 최고의 참고 도서가 될 것이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는 요한 복음사가가 전한 카나 이야기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성모님은 이 이야기에서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의 기쁨, 부부의 기쁨,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움직이십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쁨을 위해 움직이시고요.

― 본문 중에서

본문 중에

포도주는 성경 전체에서도 매우 중요한 상징입니다. 포도주는 하느님의 기쁨을 상징하며, 마르지 않는 생명력과 열정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포도주는 슬픔이나 반복되는 일상, 지루함 같은 것과는 대척점에 서 있습니다. 포도주는 걱정과 두려움, 방어,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를 비우는 인간에게 샘솟는 기쁨인 것입니다.

29p '상징중에서

포도주가 없구나.”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을 해석해 보았습니다. 성모님은 이렇게 경고함으로써 포도주가 복음의 기쁨이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 기쁨이 자주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세례를 받았으나 삶의 굴레에서 비틀거리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단맛보다는 쓴맛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복음의 기쁨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68p '십자가의 기쁨' 중에서

바오로 사도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로마 1,16)이라고 정의한 복음의 기쁨은 하느님이 나에게 말을 건네신다는 것을 아는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그 어떠한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당신 외아드님을 내어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시며, 그치지 않는 은총의 폭포 속에서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계십니다.

69p '십자가의 기쁨' 중에서

하느님의 영광이란 바로 사람이 죽지 않고 사는 것, 사람이 즐거워하며 슬픔을 겪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곧 인간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기쁨을 위해 전념하시는 분이며, 우리의 고통과 맞바꾸기 위해 그분 자신을 모두 내어 주시는 분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는 끝까지 책임지시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한없이 드러내시는 분입니다.

76~77p '카나에서 영광이 드러나다' 중에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스스로를 우리를 위해 죽으셨으며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나약하고 가엾고 치욕스러운 이 놀라운 신비를 통해 예수님이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한 자비와 힘과 영광을 드러내셨음을 표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십자가의 영광을 통해 복음의 기쁨을 얻습니다.

120p '지나온 여정' 중에서

목차

차례

 

1. 복음의 기쁨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 11

카나 이야기 16

인물들 20

상징 26

가치 31

 

2. 포도주가 없구나

포도주의 의미 41

복음의 부끄러움 44

복음의 기쁨을 누리다 51

 

3.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십자가의 기쁨 67

하느님의 영광 72

카나에서 영광이 드러나다 76

평화의 길 80

성모님의 말씀은 어디에서 왔을까? 84

 

4.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침묵의 시험 97

인간 마음의 태도 101

우리의 문제 106

스스럼없는 정신 108

 

5. 늘 우리를 돌보시는 성모님

지나온 여정 115

선교하는 교회의 첫 번째 뿌리 123

길을 닦는 교회란 127

함께 걷는 교회란 130

좋은 포도주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134

저자 소개
지은이 :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Carlo Maria Martini

1927~2012년.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 1944년 예수회에 입회하여 1952년 사제품을 받았다. 1958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1965년 교황청 성서연구소에서 성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8년부터 1978년까지 성서대학원 학장 및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 학장을 역임했다.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에 의해 이탈리아 밀라노 대주교로 임명되었고, 1983년 추기경으로 추대되었다. 2002년 은퇴 후에는 예루살렘에 머물며 성경 연구와 기도 생활에 전념하였다. 저서로 《영은 어디에서 불타오르는가》, 《성토요일의 성모님》, 《쉼, 주님을 만나는 시간》등이 있다. 

 

옮긴이 : 황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다큐세상>, <마녀사냥>, <세계 테마 기행>, <스페셜>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의 자막 작업을 했다. 현재 가톨릭출판사 이탈리아어권 도서 기획 및 번역을 담당하고 있다. 역서로 《구마사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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