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헤르만 헤세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화가. 1877년 작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곳의 자연은 유년 시절부터 그에게 인간과 자연의 근원에 대해 사색하게 해주었다. 신학교 중퇴, 자살 미수 등 젊은 날 고통과 방황을 겪은 그는 자전적 소설《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수레바퀴 아래서》를 발표한 후에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에는 반전反戰 활동을 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을 썼다.
그는 전쟁의 고통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이때의 영향으로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큰 호응을 일으켰다. 이후
「싯다르타」「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등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하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후 1964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옮긴이 이재성 보나벤투라
1946년 충남 당진 출생, 호는 설파(雪坡). 1969년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여 서울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79년 성대 서약을 했다. 그 후 영국 캔터베리(CATERBURY)의 프란치스칸 국제 연구소(FRANCISCAN INTERNATIONAL STUDY CENTRE)에서 프란치스칸 영성을 수학했고, 로마 교황청립 안토니오 대학교(Pontificia Università Antoniana)에서 영성 신학을 전공했으며, 프란치스코의 신비 체험을 연구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숨어 계신 님 1』(프란치스코 출판사, 2011), 『신비가 프란치스코 - 프란치스코의 신비에로의 안내』(프란치스코 출판사, 2012)가 있으며, 역서로는 헤르만 헤세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프란치스코 출판사, 2014), 토마스 첼라노의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분도출판사, 1986)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