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론(1-10권) : 페이지 1-1120 (1120P)
A5판 양장
인류사의 최초의 역사철학서이자 역사신학서로 보이는 이대저는 300년 박해에도 소멸하지 않고 새로이 유럽문화의 축으로 등장한 그리스도교에 여전히 적대감을 품고있던 외교인들과 이미 그리스도교 문화를 수용한 그리스도인들을 상대로 쓴 책으로 이중 목적을 띤다.
외교인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제국의 쇠퇴와 로마의 굴욕을 그리스도교의 잘못으로 뒤집에 씌우는 고발이 근거없고 부당함을 반증한다. 무너져 가는 이교 세계의 마지막 저항 속에서 교부는 논적들에게 제국의 이 엄청난 비극이 그리스도교의 전파에 이유가 있지 않으며 그리스도교 예배가 성행하기 훨씬 전부터 로마에는 끊임없이 재앙과 비극이 있었고 이교 숭배가 그 재난을 막아주지 못했음을 사가들의 문전에서 입증해낸다. 그리고 그리스도교야말로 외교 문화가 해결하지 못하거나 잘못 해결해 온 사회문제와 종교문제, 현세적 복지와 영원한 행복을 해결 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외교인들이 자행하는 부당한 공격과 이론에 응수하는 이론적 무기들을 제공함과 동시에 구원의 역사라는 고고한 시선으로 인간 역사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