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출판했던 「성 프란치스코의 전기 모음」에 부록을 더하여 다시 펴냈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는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중세시대에 수많은 기적을 행했던 성인이다. 그는 시대의 절박성과 교회의 내외적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신화화되었다.
「익명의 페루지아 전기」, 「세 동료들이 쓴 전기」, 「페루지아 전기」 등은 일종의 탈신화를 시도한 전기들이다. 이 전기의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프란치스코 혹은 그가 창설한 초기 형제 공동체를 가능한 한 사실적이고 역사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세 동료들이 쓴 전기」와 「페루지아 전기」의 저자들은 프란치스코와 가까이 지냈던 형제들로 추정되기에, 이 전기들이 지닌 가치는 한층 더 크다.
프란치스코와 그의 초기 형제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비트리 야고보의 증언’, ‘자노 조르다노의 연대기’, ‘엘리아 형제의 회람 편지’를 부록으로 더했다. 이 전기 모음을 통해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프란치스코를 만나고, 시공간을 넘어 위대한 성인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대상
성 프란치스코를 따르려는 이.
성인의 삶에 관심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