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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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론-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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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분도출판사
저자
아우구스티누스
역자
성염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간일
2015-11-26
판형/면수
150*225/양장/139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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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이상
삼위일체론-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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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저작 가운데 학자들이 ‘하느님을 만나는 인간의 길’이라 일컫는 삼부작이 있다. 교부가 자기 인생의 여정에서 하느님을 만나던 길을 묘사한 『고백록』, 인류가 구세사救世史의 여정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길을 정리한 『신국론』, 그리고 인간이 자기 내면의 성찰에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상을 발견하는 길을 분석한 『삼위일체론』이다. 이 책 『삼위일체론』의 신학적 사색은 다른 두 작품보다 훨씬 원숙하여 교부의 모든 신학서 가운데 단연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책은 제1-7권의 전반부, 제8-15권의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성경에 근거한 삼위일체 신앙의 이론적 해설, 후반부는 인간 지성을 분석하여 당신 모상으로 그 지성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삼위일체 구조를 추정해 가는 철학적 논변이다. 특히 후반부는 인간의 영혼에 관한 철학 일변도의 깊은 성찰과 분석을 담고 있어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적 인간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대가 사랑을 본다면 그대는 바로 삼위일체를 뵙는 것이다!”


집필 의도
통상 아우구스티누스가 책을 쓰는 것은 사목적 필요성 때문이거나 논쟁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혹은 지인들의 요청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 『삼위일체론』만큼은 예외다. 
니케아 공의회(325년) 이후 그리스도교는 아리우스의 주장을 배척하면서 성자와 성령의 신성神性을 신앙개조로 규정했으나 나머지는 교계와 학계의 논의에 맡겼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삼위일체에 관한 책을 따로 쓰느니 차라리 다른 사람들의 저서를 읽고 싶지만, 삼위일체에 관한 라틴어 저서가 드물어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직접 펜대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스 교부들의 작품은 많으나 라틴어를 하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만큼 평이하지도 않고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본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묻는다. “성부는 하느님, 성자는 하느님, 성령은 하느님이라고 하면서, 세 하느님이라고 말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성삼위의 대외적 활동이 세 위격의 불가분한 활동이라면 육화는 성자의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어야 하는가?” “성자의 출생generatio과 성령의 발출processio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렇다면 아우구스티누스가 이 책에서 삼위일체를 논구하는 의도는, 그리스도 예수와 그분의 영靈이 그리스도인들의 지성과 삶에 일으키는 변화가 오직 한 분 하느님의 활동임을 가르치면서, 그리스도가 생애 마지막에 내린 명령,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말씀의 의미를 사변적으로 이해시키려는 것이었다. 


집필 대상
신앙의 첫걸음은 학문적 겸손이다. 이를 무시하면 지식에 대한 미숙한 사랑에 속기 쉽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사람들에게 성경의 증언을 토대로 삼위일체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 주려고 한다. 이성으로 확연히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 지성에 새겨진 삼위일체의 모상을 발견·분석하고, 덕스러운 삶으로 그 모상을 완성하라고 유도하면서 독자들을 삼위일체의 신비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 책은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사실 유일신 사상 자체도 알아듣기 어려운데, 당대 그리스도교 지성인들은 삼위일체 신비까지 접하면서 아리우스파의 논쟁에 말려드는 곤경에 처해 있었고, 로마제국의 지성인들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책을 읽을 만한 신학 지식을 갖추었으나 신플라톤 사상에 경도되어 니케아 공의회의 신경信經을 이해하기 껄끄러웠다. 『삼위일체론』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술된 책이다. ‘주제 이탈’처럼 보이는 긴 논변들이 나타나거나 지식과 지혜를 대조하는 논지도 이런 독자층을 설득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리스도교의 가장 난해한 교리인 삼위일체에 관해 독자들이 이성의 한계를 무릅쓰고 끝까지 사변적 탐구를 지속할 활력소를 제공하려는 의도에서이다. 


집필 연대
“젊어서 착수했는데 늙어서야 끝냈다”는 저자의 말대로, 집필에 오랜 세월이 걸렸다. 399년에 『삼위일체론』 집필에 착수했고, 부분 편집은 412년에 이루어졌으나 최종 편집은 420~421년에 이루어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워낙 방대한 작품이라 집필도 늦고 저자도 초고에 만족하지 못하여 간행할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참에, 작품을 하루 빨리 완성해 달라고 독촉하던 지인들은 저자 몰래 작품을 입수하여 복사하여 돌려 읽고 있었다. 저자는 그것에 화가 나서 오히려 탈고를 뒤로 미루었다. 그러자 지인들, 특히 카르타고의 아우렐리우스 주교가 앞장서서 아우구스티누스를 달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아 집필 연대 추정이 쉽지 않고 학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재론고』(Retractationes)는 시대순으로 작품을 열거하면서 수정을 가하지만, 간행 연대가 아닌 집필 착수 연대를 기준으로 한다. 『삼위일체론』은 399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입문자 교리교육』De catechizandis rudibus 바로 다음에 배치되어 있어서, 『삼위일체론』의 집필 착수는 399년, 즉 『고백록』 제13권의 집필 연대와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그가 마르켈리누스에게 보낸 서한은 412년의 것으로 보이는데, 자기가 『삼위일체론』 처음 열두 권을 탈고했다면서 지인들이 그것을 입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자기 수중에 잘 간수하고 있노라는 말이 거기에 나온다. 즉, 412년까지는 적어도 책 전체가 간행되지는 않았다. 또 415년의 편지에도 “집필하기에도 매우 힘들고 알아들을 사람도 소수여서 오래전부터 손에 두고서 완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구절이 있어 그때도 책은 탈고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 책의 최종 편집은 최종 보충(제12권의 일부와 제13-15권)을 한 다음, 전에 없던 서언(praefatio)을 처음 몇 권에 첨가하고 전반적으로 손질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시기는 이 책 제15권에서 인용하는 『요한 복음 강해』(Tractatus in Ioannis Evangelium) ‘강해 99’ 이후에 해당하고 『신국론』 제12권을 집필한 다음이기도 하다. 『요한 복음 강해』 99를 설교한 날짜도, 『신국론』 제12권의 집필 시기도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재론고』를 쓴 것이 426년에서 427년이므로 『삼위일체론』의 최종 편집은 넓게 잡아 420년에서 426년 사이가 된다.


『삼위일체론』의 의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진리에 대한 크나큰 애정을 품었던 지성이었다. 그리스도교 신앙개조에서도 가장 난해한 삼위일체를 탐구하는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진리를 탐구하는 사랑에 사로잡혀 있는 까닭”(1.5.8)이라고 고백한다. 이 책에서는 삼위일체를 서술하는 “내 언어와 문장이라는 이륜마차를 몰라고 충동질하는 것은 내 속에 있는 사랑”(3.1.1)이며, 또 인간에게서 삼위일체의 모상을 극력 탐색하는 노력이 “창조주의 은총이 불붙이는 것”(5.1.2)이라는 신념으로 연구에 임한다.

성경을 인용하면서까지 “인간이란 하느님을 깨달을수록 찾게 되어 있는 존재”(15.2.2)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간 정의(定義)는, 인간은 탐구하면서 정신적으로 부요해지고, 찾는 바를 발견하면 할수록 더욱 기갈이 드는 실존의 심저를 지적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분명히 진리가 존재함을 발견하면 그 진리가 인간을 변모시키고 승화시킨다는 신념, 진리를 탐구하는 중에 탐구하는 사람이 선해진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이 책에서 개진되는 철학적 성찰을 이해하려면, 삼위일체 신학에 아우구스티누스가 바탕으로 삼는 몇 가지 철학적 논지를 염두에 둘 만하다. 먼저, ‘지혜에 대한 사랑’으로서의 철학이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전환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카르타고 연학 시절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Hortensius)를 읽고 진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과 진리 발견에서 궁극적 행복을 향유하겠다는 열정을 품었고, 그 열정은 일평생 지속되었다. 자기가 추구하는 그 추상적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이라는 인격체임을 발견하면서 이 위대한 지성은, 참된 행복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관상에 있다는 신념으로 독자들을 인도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둘째로, 이 책에는 ‘영원한 하느님’이라는 신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주제로 책을 집필하면서도 절대자를 언급할 때는 ‘영원’과 ‘불변’을 유난히 부각시킨다. “영원한 하느님, 불사불멸하는 하느님, 불후의 하느님, 불변하는 하느님이라는 말은 한 가지요 똑같다”(15.5.7). 신성(神性)이라는, 삼위에 공통된 명칭을 다루면서도 하느님은 “항상 존재하는 분”이니 ‘존재 자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13 공간을 떠나 있으므로 “어디나 전체로 존재하는” 분이고, 하느님에게서 일체의 시간을 배제함으로써 이 책 후반부에서 지성, 특히 기억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작용을 관찰하면서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해해 보려는 논거로 활용된다. 그런 분을 지성이 기억한다는 사실은 존재론적 기반인 하느님에게 인간 지성이 그만큼 깊숙이 결속되어 있다는 표지다.

끝으로, 인간의 내면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깊은 통찰은 인간 영혼에서 초월자의 모습을 찾아내려는 그리스-로마 지성계의 전통을 반영하면서도 그 조우(遭遇)가 이뤄지는 지점을 인간 내면에 두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자기의식 혹은 자기 기억에 초점이 모아진다. 무릇 철학자라면 거의 자기의식을 토대로 신 인식(神認識)을 포함한 다른 모든 인식을 이끌어 낸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trinitas quae est deus)이라는 칭호로 시작하는 이 저서의 논지를 보면, 전반부에는 인류사에 활동하고 계시되는 삼위일체를 성경을 중심으로 살피고, 후반부에는 인생의 궁극 목적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관상하는 데 있다면서 그 목적에 도달하도록 독자에게 ‘지성의 훈련’을 거듭하게 하되, 가능하면 현세에서 철학적·신학적 사변으로 삼위일체를 직관하는 경지로 인도하려고 한다. 그의 삼위일체 연구 명분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라는 요한 복음의 인용에서 뚜렷이 드러난다(1.6.11). 인류를 위하여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그대로 본뜬 것이 그리스도의 생애였고, 따라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생각에는 그리스도의 언행을 따라가는 걸음이야말로 인간이 삼위일체의 신비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이었던 것이다.
그의 탐구 자세는 다음 기도에 잘 나타나 있다. 

“당신이 당신을 찾아내게 만드셨으니, 당신을 갈수록 더욱더 찾아내리라는 희망을 주셨으니, 탐구할 힘 또한 당신이 주소서. 당신을 기억하게 하소서. 당신을 이해하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1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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