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일 | 2014-12-01 | 상품코드 | 1226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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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90 * 255 mm | 상품 무게 | 420.00g |
대림 시기를 더욱 뜻 깊고 의미 있게!
12월의 첫날부터 성탄까지 매일매일 한
편씩!
12월 1일부터 예수 성탄 대축일까지 매일 한 편씩 성탄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릴 수 있도록 엮은 동화책입니다.
니콜라오 성인은 어떻게 산타 할아버지가 되었는지, 가브리엘 대천사는 왜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낳아 달라고 부탁했는지, 크리스마스트리들은 서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등 성탄과 관련된 25가지 이야기와, 오늘날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여 쓴 ‘현대판 성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림 시기 동안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각각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와 함께하시려고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기다리고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그러한 어른으로 자라는 데 성장 비타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럽의 어린이들은 대림 시기가 시작되면 대림 달력을 방에 걸어둡니다.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대림환을 만들고 구유를 꾸미지요. 매일 저녁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대림환에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합니다. 또 오늘 하루 어떤
착한 일을 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렸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국의 어린이들은 대림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한국의 어린이들이 이 책에 실린 성탄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함께 읽는 어른들도 성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성탄의 의미와 기쁨을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재미있고 감동적인 25가지 성탄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착한 니콜라오 주교님’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니콜라오 성인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난한 세 자매를 돕기 위해 니콜라오
성인이 어떤 생각을 해냈는지, 또 그들을 어떻게 돕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대천사의 임무’에서는 가브리엘 대천사가 구세주의
어머니를 찾던 중에 세 여성을 만나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청하는 모습과 거절당하는 모습, 그리고 결국 마리아에게 예수님을 낳아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들의 대화’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외면당하는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가서 서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누구를 만나게 되는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서는, 지금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여 쓴 ‘현대판 성탄’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구세주가 오시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각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대기하는 모습과
정작 마리아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비하고 놀라운 성탄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싶은 이들 모두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야기를 통해서, 또한 그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은
성탄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오늘은 학교에서 ‘아버지의 날’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한나는 가장 아끼는 오렌지색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리본으로 머리를 묶고 학교에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버지의 날’에는 모든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한나에게는 아빠가
안 계십니다. 그래서 한나는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가려고 했습니다.
엄마가 한나에게 물었습니다.
“엄마가 가도 괜찮을까?”
한나가
기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엄마! 같이 가요.”
그런데 엄마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한나에게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가 엄마와 함께 온 것을 한나의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나는 엄마와 함께 가서, 친구들의 아빠들과
조금 다른 자기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10쪽, ‘12월 1일 하늘나라는 멀리 있지 않아요’
그리고 마침내 베들레헴 위에 떠 있는 별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가득 찬 어린 나귀는 마구간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아기가 구유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야!”
어린 나귀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러고는 아기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넸습니다. 아기는 그를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어린 나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모든 피조물, 곧 나귀는 물론이고 가장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동물까지도
사랑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24쪽, ‘12월 5일 베들레헴을 향해 길을 나선 어린 나귀’
가브리엘 대천사는 회사가 많은 도시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두꺼운 서류 뭉치를 들고 뛰어가는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 여성은 능력있고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저 여성은 훌륭한 어머니가 될 것 같아.’
책상 끝에 서서 이런 생각을 하던 가브리엘 대천사는 아무 설명도 없이 곧바로
그 여성에게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대천사는 그 여성의 대답을 듣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지금 장난하니? 나는 모든 방면에서 최고가 될 거야. 그러기 위해 내가 지금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아니? 조금만 있으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아기 때문에 그 자리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가브리엘 대천사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기는
구세주인데…….”
그러자 그 여성이 무관심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가브리엘 대천사는 날개를 펴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밝고 희망에 가득 찼던 그의 얼굴에 근심이 어렸습니다. 가브리엘 대천사는 점점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36쪽, 12월 8일 ‘가브리엘 대천사의 임무’
사람들은 계속해서 하느님의 모습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하고 묘사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욕심 또는 환상에서 나온 신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임금들은 하느님의 이름을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하게 하고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하면 사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느님을 심판관이나 독재자 혹은 우리와 무관한 절대자로 묘사했습니다.
하느님은 마치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처럼
이 세상과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당신을 어떤 분인지 잘 알지 못하고 멀리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결심하셨습니다.
“내가 직접 사람들 사이로 내려가야겠어! 사람들이 나를 직접 보고 만지고 내 말을 들으면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거야!
- 42~43, ‘12월 9일 하느님의 초상화’
“어디서 모이자는 거야?”
영국 트라팔가 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모든 크리스마스트리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자는 말이야.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찾아가기 어려운 산과 숲이 많이 있거든!”
“그런데 어떻게 움직이지?”
성 베드로
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좋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우리 모두 꼭대기에 천사나 별을 달고 있잖아. 그들에게 부탁하면 데려다줄 거야. 자,
모두 남쪽 밤하늘의 십자성 쪽으로 가면 돼!”
새해 첫날 밤, 사람들이 새해맞이 축제를 지내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을 때, 모든
크리스마스트리들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마치 검은 구름 떼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린 크리스마스트리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마법사 해리
포터가 타고 다니던 빗자루처럼 신나게 하늘을 날았습니다.
-58쪽, ‘12월 13일 크리스마스트리들의 대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천사들이 노래했습니다.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밤 하느님의 아드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까마귀야, 어서 가서 이 소식을 모든 새들에게 전해 주렴!”
까마귀가 투덜거리며 말했습니다.
“제가요? 왜 제가 가야
해요! 저는 새들 가운데 가장 못생겼어요. 그리고 아무도 제 목소리를 예쁘다고 하지 않아요! 그러니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주님께서는 너를 선택하셨단다!”
천사들은 이렇게 대답하고는 곧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까마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들 가운데 까마귀가 모든 새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것입니다.
-71쪽, ‘12월 18일 까마귀가 전한 기쁜 소식’
할머니는 그에게 다가가 선물 상자를 내밀었습니다. 파스칼 아저씨가 당황해하며 물었습니다.
“이게 뭐예요?”
헬레나가
대답했습니다.
“아저씨를 위한 선물이에요.”
그러자 파스칼 아저씨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자, 선물이에요! 성탄
축하합니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면서 파스칼 아저씨의 손을 잡았습니다.
“할머니, 아저씨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셨지요? 집에 가서
선물을 몇 개 더 준비해요.”
헬레나의 말에 할머니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니야, 헬레나. 하나로 충분하단다!”
파스칼
아저씨는 선물을 받고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환한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파스칼 아저씨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80쪽, ‘12월 21일 신비한 선물 상자’
마리아와 요셉은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관으로 향했습니다. 여관 로비는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했습니다. 사진작가들과 신문 기자들 그리고 방송국 기자들과 카메라맨들이 로비 의자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누구도 마리아와 요셉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빈방이 있느냐고
물어보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예비 엄마인 마리아의 발걸음이 주춤거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통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요셉,
제 몸이 이상해요. 아기가 예상보다 빨리 나오려나 봐요.”
젊은 요셉은 걱정스럽게 한숨을 지었습니다.
-96쪽, ‘12월 26일 지금 예수님이 태어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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