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쏟아지는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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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상품 무게
330.00g
저자
정진석 추기경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9-12-03
판형/면수
154*210/반양장/220면
예상출고일
1

책 소개

 

 

신자들을 위해 해마다 책을 펴내는 추기경!

 

바쁜 사목 중에도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펴내 온 정진석 추기경이 이번에도 자신의 영명축일(12월 6일, 성 니콜라오)을 기해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를 펴냈다. 그동안 주로 성경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만고불변의 진리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들려주고 있다.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일까?

 

자연의 질서와 그 아름다움을 관찰해 보면, 저절로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떤 초월적 존재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을 깊이 고찰해 보면,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능력과 영혼을 지닌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본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삶의 목적과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는 진리에 대해 항상 갈증을 느끼면서도 이 중요한 문제를 마주 대하지 못하고 바쁘게만 살아간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진리들, 알듯 하면서도 명확하지 않아 답답하게 여기던 진리들에 대해 이 책은 명료하게 밝혀 준다.

 

진리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책!

 

하느님의 존재와 인간에 대한 고찰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쓴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와는 달리 이 책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사물, 현 시대상에 대한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 차근차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하느님 존재에 대한 문제를 시작으로 인간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 공동 운명체로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 사회적 존재인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현 시대적 상황과 문제점들을 짚어가면서 풀어낸다. 그리고 기초 공동체인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부부의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일깨우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노년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러 줌으로써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며 우리를 끊임없이 보살펴주시는 하느님에 대해 더욱더 깊이 깨닫도록 해 준다. 특히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 산업화 이전의 미풍양속 이야기, 한국 전쟁으로 죽을 고비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감사하며 살게 된 이야기 등 추기경 자신이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도 곳곳에 녹아 있어 더 생생하고 진솔하게 다가온다.

밤이 길고 어두울수록 새벽을 여는 빛이 더욱더 밝다고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진리에 대해 어두웠던 우리의 눈을 새롭게 뜨게 해 주고 그 갈증들을 시원하게 풀어 줄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제1장 ‘달력과 우주의 질서’에서는 자연 현상과 인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하느님 현존에 대한 문제를 명확하게 풀어 준다. 결국 모든 만물은 하느님의 안배와 섭리로 본래의 목적대로 완성을 향하여 계속 진행 중에 있음을 역설한다.

제2장 ‘환하게 빛나는 사람’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자연 파괴와 자원의 독점을 통한 문제점을 짚으면서, 인간은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재능과 사명을 깨닫고 행동해야 함을 일깨운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도움,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감으로써 단 한 번뿐인 인생의 무대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연출자(하느님)가 의도한 대로 충실히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3장 ‘인터넷과 의사 표현’에서는 익명성을 무기로 상대를 비방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퍼트리는 등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 폐해에 대해 다루면서 말은 힘과 영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심어 주신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해야 함을 일깨운다.

제4장 ‘길과 자유’에서는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물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 물건은 쓸모가 없듯이, 사람도 하느님이 정해 주신 인간된 도리를 벗어나면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단, 인간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을 동반하기에 인간의 자유는 진리와 선 안에서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5장 ‘덕망 높은 삶’에서는 도덕적 원리인 생명, 진리, 정의, 자유,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덕망 있고 가치 있는 삶이며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임을 말하면서, 인간이 갈망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제6장 ‘함께 사는 사회’에서는 지휘자를 중심으로 각 단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해낼 때 아름다운 연주가 되듯이 우리 역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조, 조율과 타협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이룰 수 있음을 역설한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 발전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 특히 익명성을 노린 사회 범죄와 이해 상충으로 인한 노사 갈등 등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공동선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7장 ‘에너지와 사람의 힘’에서는 모든 생물은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생태계는 이 힘의 원리가 지배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사람에게는 인격을 갖춘 자, 무엇보다 사랑을 지닌 자야말로 진정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한다. 특히 사랑의 결실인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일러 준다.

제8장 ‘행복한 가정’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올바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과 남녀가 부부가 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다. 저출산과 낙태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부모와 자녀의 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이혼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제9장 ‘생명의 터전인 가정’에서는 부모의 역할과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유아기 때의 부모의 태도가 아이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부모로서의 자기반성과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제10장 ‘찬란한 황혼을 바라보며’에서는 노년의 삶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늘 감사하며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며, 결국 영원한 구원자이신 하느님 앞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 내맡길 수밖에 없음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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