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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눈으로 파헤쳐 밝힌 중국 가톨릭 교회의 생성 과정
현 시점에서 20세기 중국 가톨릭 교회사의 개설서를 낸다는 것이 너무 야심찬 작업은 아닌지? 연구를 깊이 있게 하려면 로마와 중국에 관한 고문서들과 같은 수많은 문헌을 들춰 보고 거기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연구서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고 19세기 이래 중국에서 활동하던 남녀 선교 수도회에 관한 전문서적들도 이미 나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 유형의 연구들이 시작되고 있기도 하다. 이 면에서 하나의 모델이 되어 있는 와이스트J.-P. Wiest의 저서로 Maryknoll in China(Armonk, NY 1988)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나는 아주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그동안 뱅상 레브 신부 Pere Vincent Lebbe에 관해 연구하면서 나 스스로 재확인한 것은 진정 중국적인 이 교회의 장인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이해는 중국 선교의 배경에 대한 명확한 인식, 즉 레브 신부가 깊이 동화되어 살아왔고, 그로 하여금 혁신적 태도를 취하게 했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19세기부터, 때로는 그전부터 주시되었고 또 선교지에서 활동한 당사자들과 교회 당국자들의 관점에서 감지되었던 중국 가톨릭의 발전과 연관시키면서 최대한의 자료들을 탐구하였다.
중국 가톨릭 공동체가 외국 선교지들의 제도적,양적 발전을 초월하여,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지역교회를 형성했던 발달 과정을 추적하고 이해하려 시도했다. 이와 같은 연구 과정이 주된 연구 전개에 영감을 주었고, 중국인과 선교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은 심성과 갈망의 윤곽을 잡는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은 1900년부터 1990년까지의 중국 가톨릭에 대한 연구서다. 여기에 소개된 여러 자료와 해설, 연구 방향들이 더 중요하고 진지한 연구에 자극제가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20세기 중국 가톨릭 교회사의 개설서를 낸다는 것이 너무 야심찬 작업은 아닌지? 연구를 깊이 있게 하려면 로마와 중국에 관한 고문서들과 같은 수많은 문헌을 들춰 보고 거기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연구서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고 19세기 이래 중국에서 활동하던 남녀 선교 수도회에 관한 전문서적들도 이미 나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 유형의 연구들이 시작되고 있기도 하다. 이 면에서 하나의 모델이 되어 있는 와이스트J.-P. Wiest의 저서로 Maryknoll in China(Armonk, NY 1988)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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