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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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저자
G. W. E 니켈스버그
역자
박요한 영식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8-03-05
판형/면수
137*207/양장/432면
예상출고일
2일이상

두 가지 물음에 대한 답변을 시도하다
20세기 중반에 사해 서안의 쿰란 동굴 지대에서 성경 사본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한편으로 성서학의 연구 방법론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였다. 그리하여 성서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사해 문헌의 발견과 지난 두 세대의 성서학계의 방법론의 개혁은 어떻게 그리스?로마 시기의 유대이즘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었는가? 이러한 발전은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기원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거나 마땅히 이끌어야 하는가?
일생을 고대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의 기원에 관한 연구에 바친 조지 W. E. 니켈스버그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도한다. 그런 가운데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성서학계가 관심을 기울여 온 주요 측면들에 초점을 맞추어 40년 이상 계속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종합한다.

연구에 걸맞은 배경
그는 이 책 일부의 초고를 끝낸 직후에 자신의 뿌리가 유대인임을, 그것도 그의 선조들이 대대로 유대이즘 신앙에 충실한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전에 그의 직계 선조들은 이러한 사실을 니켈스버그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니켈스버그는 구태여 이를 숨기려고 애쓰거나 자신의 실존적 문제로 고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 사실을 흥미롭고 내재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따라서 거기에서 두 신앙 체계와 그 상호 관계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니켈스버그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유대이즘과 공존하는 복잡한 상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롭게 등장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다른 유대이즘 운동들 사이에 놀랄 만한 유사점이 있고, 또한 결정적인 차이점도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 책이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가 함께해야 할 가족이면서도 분열된 채로 오랜 세월을 지낸 뒤에 희미해진 2천여 년 전의 시간을 면밀히 조사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분열의 원인들을 얼마나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분열을 치유하고 달리 접근하는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기에 그는 이 책이 유대이즘 전공자가 아닌 성서학자들, 성직자들, 신학생들, 그리고 현대의 성서 해석 방법론을 다소 알고 있는 평신도들을 포함하는 폭넓은 독자층에 알맞은 책이라고 권한다. 그리고 오늘날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 사이에 대화의 틀을 놓는 데 관심을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실제로 그러한 대화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한다.

신학적 감수성과 역사적 정밀함의 조화
니켈스버그와 이 책에 대해서 동료 학자들은 이렇게 평가한다.
신학적 감수성과 역사학적 정밀함으로 빛을 발하는 니켈스버그의 연구는, 특히 유대이즘이 토라(율법서)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리스도교 못지않게 은총, 순교자들에 대한 영감 넘치는 이야기들, 넘치는 기쁨, 정의와 자비 등을 분명하게 의식했음도 통찰력 있게 제시한다. 따라서 선대 학자들의 유대이즘의 관습과 신앙에 대한 편향적인 진술을 분명하게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사이의 대화를 위한 토대도 제공한다.
- 레빈(Amy-Jill Levine, 미국 내쉬빌 반더빌트 대학교 신학부 신약학 연구소 교수)

니켈스버그는 유대이즘 문헌들에 관한 지식을 완벽하게 갖춘 몇 안 되는 학자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다양한 문헌들과 전통적으로 중요한 연구 주제들을 연관지어 고찰하고, 초기 그리스도교회 안에서 전개된 다양한 움직임들을 진지하게 재해석하게 해주는 함의들을 탐구한다. 나아가 이 혁신적인 책에서 고대 유대이즘에 대한 연구 성과를 간결하지만 폭넓고 종합적인 형태로 제시하며, 따라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유대이즘의 문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 호슬리(Richard A. Horsley,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대학교 교양학부·종교학 연구소 교수)


<본문 중에서>

초기 유대이즘에 대한 새로운 모습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레 따라온 당연한 결과는 그리스도교의 기원에 관한 우리의 가설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교회가 유대이즘의 모체 안에서 발전하였고, 그 어머니는 우리가 상상하고 묘사하던 것과 상당히 달랐다면, 우리는 아이의 본성, 탄생의 환경, 그리고 어렸을 때 어머니와 집에서 분리된 이유를 재고해야 한다. 그러나 신약성서와 그리스도교의 기원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초기 유대이즘을 재해석하면서 주요한 발전에는 비교적 적은 시간을 쏟고 고대의 일차적 원천들 연구에는 훨씬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말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 대부분 그들은 그리스도교의 근본적이고 권위 있는 문서들―히브리어 성서와 신약성서―에 노력을 집중한다.(28-29쪽)

이 예들은 기원전에서 기원후로 바뀔 무렵 유대인들이 성경에 대해 가졌던 태도에 관해 몇 가지 종합적 결론을 내리게 한다. (1) 우리가 지금 유대 성경(히브리어 성서의 서른아홉 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장소에 있던 1세기의 모든 유대인들에게 권위 있는 성경으로 고정되지 않았다. 이 작품들 가운데 몇 권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높은 권위를 갖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에녹 1서, 희년서, 그리고 쿰란의 성전 두루마리 같은 작품들이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 모든 작품의 본문들은 완전하게 고정되지 않았다. (2) ‘성경(Scriptura)’은 ‘하나만(sola)’ 있지 않았다. 특정한 본문이나 일련의 본문들은 전통적 해석을 동반하였는데, 그 해석은 다른 본문들과 견주어 발전하였으며 한 사람의 역사적 상황에 비추어 이루어졌다. (3) 이런 해석은 동일하지 않았다. 특정한 본문이나 일련의 본문들은 상이한 사람들과 종교 공동체들에 의해 때로는 근본적으로 상이한 방식으로 이해되었다. (62-63쪽)

의로운 삶과 그에 대한 하느님의 보상의 중요성과 연관하여, 한편으로는 유대이즘과 초기 성서 종교 사이에, 다른 한편으로는 유대이즘과 초기 그리스도교 사이에 흑백의 대립은 없었다. 여러 가지 방식에서, 이 논제에 관한 유대이즘과 그리스도교의 일차적 차이는 그리스도론적 차이였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삶은 토라 준수와 연결되어 있었고―어떤 식으로 해석될 수 있든 간에―토라 안에 머무르는 하느님의 지혜는 토라의 계명들에 순종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스도인들의 경우, 예수는 올바른 스승이고 올바른 삶을 위한 모델이었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령은 의로운 삶을 위한 원동력이었다. (131-132쪽)


이 모든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교를 그 모체인 유대교와 구별하는 주요 요인은, 그리스도교가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활동의 유일무이한 대리인인 나자렛 예수에 집중하고 나자렛 예수가 필수적이라 믿는다는 것이다. (184쪽)

예수를 가리키는 칭호로서 christos라는 용어는 초기의 것이지만, 정확히 어떻게 또는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의미를 가진 이 용어를 그에게 적용하였는지는 불확실하다.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제시된다. 곧 다윗의 후손, 기름부음받은 사제, 기름부음받은 예언자, 현양된 ‘사람의 아들’, 현양된 의로운 이를 적용하였을 수 있다. 종말이 도달하였으며 예수는 새로운 시대에 직면한 세상에서 하느님의 최종 대리인이고 현존이었다고 인식한 그리스도인들의 예수에 관한 신념들은 그리스도교 이전의 유대인 상대자들의 그것과는 달랐다. (237쪽)

그리스도교는 하강 종말론의 의식을 지닌 유대 집단들에서 태동하였다. 신약성서에서 종말론적 믿음의 넓은 스펙트럼의 대부분은 당대의 유대 작품들에서 증명될 수 있다. 그리고 반대로, 신약성서는 이 작품들에서 발견되는 종말론적 믿음의 대부분의 양식들을 증거한다. 그리스도교 종말론의 결정적 특성은 나자렛 예수와 연결되어 있었다. 죄에 대한 최종 속죄가 이루어지는 것은 예수의 죽음에서였다. 예수의 부활은 하느님의 성령을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 풀어 놓았고, 이 성령은 죽은 이들의 임박한 부활에 대한 약속이었다. 그때 지금 현양된 주님이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을 심판하고 하느님의 통치를 최종적으로 충만하게 완결하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돌아올 것이다. (286쪽)

기껏해야, 우리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더 나중의 에녹의 유대이즘과 세례자 요한과 쿰란 공동체도 정통해 있던 묵시문학적 유대이즘의 날개에서 생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정확한 관계와 상호 관련성은 모호한 채로 남는다. 한편으로, 우리는 새로 시작하는 그리스도교가 1세기 묵시문학적 유대이즘의 모체 안에서 잉태되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그 잉태와 출생의 세부 내용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적게 아는지를 인정해야 한다. (362- 363쪽)

초기 교회는 유대 종교와 문화의 자녀였다. […] 그러나 자녀는 어머니와 갈라섰다. 둘은 몇몇 사안들에 대해 전혀 다르게 보고 평가하였기 때문이다. 초기 교회의 경우, 나자렛 예수의 정체성이 세상에서 전혀 다른 차이를 만들어냈다. 예수가 로마 정부의 손에 비참하게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가 현재의 악한 시대를 새 시대로 변화시키는 일을 수행할 하느님의 대리인이라고 믿었다. 이 믿음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예수와 교회의 출현에 앞서 존재하던 유대의 믿음에서 발견될 수 있다. 첫 그리스도인들은 훌륭한 종말론적 유대인들이었다.
그렇다면 1세기와 2세기에 같은 종교를 믿은 유대인들의 대다수가 왜 그들을 배교자들로 배격하였을까? ‘그들은’ 왜 예수가 선택된 백성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마지막 말씀이었음을 믿지 않았을까? 다른 모든 주요 역사적 물음들과 마찬가지로 그 대답은 복잡하다. 그러나 우리의 연구는 몇 가지 암시를 제공한다. […]
그리스도교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신의 계시의 초석이라고 여긴 것, 곧 모세의 토라를 점점 더 원칙적으로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랍비들의 유대이즘과 초기 교회가 갈라진 자신들의 길을 가면서, 저마다 자신들의 유대 유산에서 상이한 요소에 의존하게 되었다. (379-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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