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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은 우리 시대에 새로운 빛을 발한다. 뿌리도, 일관성도 없는 오늘의 혼란한 인류사상과 문명에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굳이 동양의 표현을 빌린다면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표현이 좋을듯 싶다. 토마스는 이 저서에서 만유(萬有)의 존재근거(存在根據)를 명확한 논조로 제시하며 생명의 원천과 생명의 본모습을 제시하여, 오늘 전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자연과 인간 생명의 공멸의 위기에 대해 분명하고 명쾌한 진로를 열어준다.
그는 또한 인간의 본질과 삶의 도리도 명시해 주는 도덕적 원리, 사회·정치 윤리 등도 근본에서부터 명쾌히 제시하며, 인간 존재의 가장 높고 깊은 차원인 영성의 세계까지를 거침없이 넘나든다. 이 저서는 순인간적 지혜를 뛰어넘어 누구도 도달하기 어려운 초월적 세계까지도 순리적으로 또 학문적으로 열어간다.
6권의 내용은 제44문제에서 제49문제까지로 주로 피조물과 악의 원인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제44문제 - 피조물들의 하느님으로부터의 발출과 모든 유(萬有)의제 1원인에 대하여
제45문제 - 사물들의 제 1근원으로부터의 유출의 양태에 대하여
제46문제 - 창조된 사물들의 지속의 시작에 대하여
제47문제 - 사물들의 구별 일반에 대하여
제48문제 - 사물들의 구별에 대한 각론
제49문제 - 악의 원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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