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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생텍쥐페리
범죄자는 어디까지나 범죄자이다. 그렇긴 하지만 앞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만 볼 것이 아니다. 교실 안의 문제아들은 그 불순한 태도 때문에 금방 눈에 띈다. 그러나 교사가 참고 끝까지 가르친다면 그들의 내일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어떤 아가씨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천방지축이어서 지금은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다고 하자. 그러나 내일은 그 아가씨가 훌륭한 여성이 될지도 모른다.
사람의 삶에는 어떠한 전환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은 어느 개종자의 전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내일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할 것이다.
주님, 제가 어떠한 때에라도 실망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위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솔론
우리는 누구나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은 하느님이라도 불가능하다. 지상에서는 그리스도마저도 미움을 받았으니 말이다. 어떤 경우에도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선을 행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가 행하는 선은 악을 만나게 되어 있고, 악은 선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행하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모든 이가 찬성하지 않는다고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적은 없는가? “나에게는 결점이 없다”, “죄가 없다”라고 말하기보다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 사이에 완전한 조화란 있을 수 없다. 이승에서 그런 조화란 다만 공상일 뿐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원수를 만날 수도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다만 그 원수의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인내와 겸손, 특히 사랑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맞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님, 주님과 가까워지기를 간구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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