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평을 찾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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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평을 찾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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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저자
배경민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3-09-15
판형/면수
155*225/반양장/268면
예상출고일
1 일
새로운 지평을 찾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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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지상에서 당신 공생활을 모두 마치시고, 당신의 사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언명은 사랑의 새로운 계명을 다시 상기시키기보다,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도록 요청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20).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도 당신의 회칙, ‘교회의 선교사명’(Redemptoris missio)에서 교회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를 현실적으로 간파하면서 현금(現今) 시대의 혼돈과 모순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그 대책이며 열쇠임을 강조하고 있다. “왜 선교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교회의 경험에 의하여 참된 해방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리스도 안에서만 모든 종류의 소외와 혼란에서, 죄와 죽음의 세력에 의한 종살이에서 우리는 해방된다.”(11항)

이런 의미에서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지신의 본래적 소명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며, 마치 고여 있어 썩어 가는 웅덩이 물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건립하신 이유가 교회로 하여금 인류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에 복음 선교를 성취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인류의 인지(認知)가 변하고 과학 문명 기술이 급속하게 개발되고 발전을 거듭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자신의 인식을 새롭게 견지하기 시작하였다. 모든 인식에는 근거를 찾게 되고, 철저하게 물질적인 관점에 의하여 지각을 받아들이는 경향에 젖어 들게 되었다. 이로써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믿고 수용하기가 대단히 어렵게 되었으며, 인식의 높낮이에 따라 비시각적이고 신앙을 전제로 하여 지각되는 것에 대하여 거절하거나 적어도 무관심해지는 성향을 띄게 되었다.

여기에 현대 사회 안에서 교회 선교의 긴박성과 아울러 새로운 도전이 드러난다 하겠다.

교회의 원래적 본질인 복음 선교를 한국 가톨릭 교회는 그 동안 두려워하고, 기피해온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 늦어 만시지탄이 되기 전에 교회 선교에 대한 감각(Sensus Missionis)과 아울러 새롭게 태어나는 교회의 모습을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개발하고 육성하여 홍보하고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복음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고 신앙생활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이따금씩 신앙의 귀중한 가치를 잊은 채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과 여건이 신앙생활을 허락하지 않는 처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신앙 생활에 대한 끊임없는 동경(憧憬)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줄기차게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행하도록 하면서, 나아가 나 자신만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아직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고귀한 신앙을 나누어 가질 필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선교의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창조주에게서 본래부터 부여 받은 신앙 감각을 잃어버리도록 하거나 허약하게 만들어, 단지 가시적이며 물질적인 세계의 단계에서만 머물도록 강요하는 제 현금(現今)의 세태(世態)에 대하여 교회의 선교 사명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도전에 직면하고, 교회 선교의 긴박성을 감출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상황에 대처하도록 힘쓰면서, 교회는 지금까지의 선교관과 교회론을 보강(補强)하고 성령의 참신하고 새로운 말씀과 인도하심에 귀 기울이고 따르며, 전통적으로 실행하여 오던 교회의 존재 역할의 지평을 새롭게 추구하고 확장시켜 가야 할 e kddnl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회는 지금까지의 존재 범주를 훨씬 넘어, 시대의 표징을 간파하면서, 새로운 지평과 경계를 찾아 가야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제2차 바티ㄱ칸 공의회의 새로움에 도전 정신을 보다 심도 있게 체득(體得)해야 함을 당면 과제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과거의 전통과 역사의 귀중한 정신과 보화를 간직하면서, 동시에 급변해 가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 기류를 상실하지 않는 참으로 이상적인 형태의 교회라면 어떠한 모습을 들어낼 수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지나간 과거의 교회 모습과 가르침 중에서, 보존해야 하고 다가오는 세대에도 상속시켜야 하는 교의(敎義)와 가르침 및 가치관과 함께, 시대의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 새롭게 계발하고 역사와 사회로부터 영향을 상호 주고 받으면서 수용해야 할 내용과 양태를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의 지나간 과거에서의 가르침을 제대로 익혀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동시에 변천하는 새로운 사상적 흐름을 연마하고 습득하여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긴요한 일이라 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령께서는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요한 3,8). 성령의 바람은 대체 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불어 가며, 특별히 구미 서구 교회에서 그 성령의 바람은 어떻게 불려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은 오늘날 교회를 바라보는 식자(識者)들의 공통된 화두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서구 교회의 쇠락한 현상이 서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도 장차 발생 가능한 현상이기 때문인 것이다.

요한 복음사가는 성령의 바람으로 난 사람도 이와 같다고 기술한다. 사실 성령의 바람과 영역에 대해서는 인간의 한정된 지능으로 완전히 알 수 없다. 성령께서 인식할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현시대의 표징도, 인간의 완전히 간파하기는 참으로 쉽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깨닫는 바는, 역사와 시대가 제시하는 표징을 인지하기 위하여, 교회는 항상 깨어 있는 준비와 자세를 견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쇄신해 가야 하는 교회(Ecclesia semper reformanda)로서 서구 교회의 부정적인 제 현상에 대하여 변화를 시도한다면 대체 어느 부분에서부터 시작하여 쇄신하고 변혁시켜 가야 하는 것인가? 서구 교회의 유약함이 서구 교회의 여러 특성 중의 하나에서 오는 바, 타 지역과는 관계없는, 서구 교회만이 체험하는 고유한 체질 때문인 것인가? 나아가 교회의 보편적인 입장에서 관찰해 본다면 지금까지의 과거와는 다른 분명히 새로운 시대의 표징이 눈앞에 드러나고 있는 이때, 이 시대의 표징을 성 교회는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받아들일 것인가? 인류 모두의 꿈과 희망을 간직하며 시작된 새 천년의 모두(冒頭)를 이미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성 교회는 시대의 새로운 표징을 분명하게 체험하게 되면서, 과연 새 천년의 새 술은 새 천년의 새 부대에 어떻게 담도록 해야 할 것인가?…

오늘날 세계 교회의 많은 뜻있는 이들이 한국 가톨릭 교회를 220여년 역사 중에 가장 많이 칭송하고 또한 한국 교회의 대하여 어느 때 보다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만큼, 한국 교회는 안일하게 자만심에 매몰(埋沒)되어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가난하고 소회되고 버림받은 이들에게 더욱 다가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상처받은 치유자”의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며, 국외적으로는 집단 이기주의의 유혹에서 벗어나, 우리 교회, 우리 본당만을 고집하는 자세를 철저하게 탈피하고 한국 교회의 헌신과 투신을 간절히 갈망하는, 세계 교회 특히 제3?4세계의 교회들에게 찾아가고 육화되어 가는 물심(物心), 양질(良質) 양면으로 명실 공히 모범적인 “세계복음화”의 주도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보편 세계 겨회와 인류 공동체와 현 시대가 바야흐로 한국 교회에 거는 역사적인 기대와 사명감을 저버리는 어리석음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필자는 신학생 때부터 다른 동료 신학생들과 줄곧 선교에 관한 주된 테마를 교회 존재의 주요 화두(話頭) 중의 하나로서 묵상하고 토론하고 글을 써오게 되었다. 로마의 우르바노 대학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후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총무 직책을 맡게 되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 복음화 회의에 이따금씩 참관하게 되면서 배우고 느꼈던 신학적 과제에 대한 편린들과 또한 교회 선교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필자에게 제시해 준, 요망되는 선교 신학적 원의(願意)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의와 및 교회 내의 신학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게 되었다.

아울러 수원 가톨릭 대학과 하상 신학원의 선교학 강의를 3년간 담당하면서, 선교학이 한국 교회 내에서는 여전히 시작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유학 중에 듣고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 교회에 현대 교회의 선교 신학을 소개해야 할 일종의 채무(債務)적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서 세미나 또는 심포지움에서 거론되었던 내용이나 선교에 관심 있는 교중들 앞에서 발표한 강의 내용과 함께 기존의 발표되었던 교회 선교에 관련된 내용의 글들 및 한국 교회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미발표된 내용을 여기에 함께 모으게 되었다.

모두 17편의 글들로 이뤄진 본서는 “사목” 월간지와 교회 신문, 교황청 전교회의 “선교” 계간지 등의 교회 간행 매체에 발표된 필자의 졸고들과 함께 서구 신학자들의 사상을 부분적으로 발췌, 번역하여 싣고 있다. 이 같이 발표된 글들은 실천적으로 선교의 당위성 해석을 비롯하여, 교회 선교의 현실과 방향을 기술하고 한국교회 선교정책에 대하여 그 개선 방향을 탐구하며, 한국교회 선교 지평의 좌표정립과 미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하여 한국교회의 선교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한 후 그 진로를 탐모(探模)하였다. 나아가 교회 선교 사목에 대하여 모색한 바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하려 하였다.

이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선교교령의 내용을 재검토하여 선교교령에 입각하여 한국 교회의 선교활동에 있어 그 과제와 전망을 조명하였다. 뒤이어 전개되는 내용으로는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ABC)에서 주최한 복음화 및 토착화 세미나의 주요 내용과 토착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고찰하고ㅡ 한 걸음 나아가 시간과 공간에 있어서의 상황화에 대하여 고구(考究)하였고, 교황청 신앙 교리성 장관인 칼 라찡거 추기경이 주도적으로 집필한 교황청 문헌 “주님이신 예수”(Dominus lesus)의 교회론적 고찰과 함께 FABC의 글 “아시아 선교의 새로운 길”을 중심으로 아시아 대륙 선교와 함게 한국 교회가 직면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미천하나마 제시하려 하였으며, 지상의 순례자인 교회를 인류 역사의 흐름에 입각한 관점에서 교회론으로 진술하였다.

끝으로 인류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조명해보는 교회의 역할과 그 사명을 시대의 표징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서술한 글과 21세기 종교 다원주의 시대에 있어서의 선교 필요성의 존립 이유와 그리스도교 신앙 이해, 그리고 한국교회에 있어서 외방 선교의 중요성과 긴급성 등에 대한 글, 이와 함께 남아메리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가톨릭과 개신교 포함)에 대한 실태 조사 보고 대담 기사를 남기고, 근간의 종교계 커다란 화두가 되는 한국 신흥 종교 현상에 대하여 거론하면서 실제의 효과적이며 사목적인 대응과 그 대처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였다. 대체적으로 보아 실천적으로 다 탐구하려 시도한 선교 논고 등 선교 신학 사상에 관한 여러 연구문들을 서술하고 있다.

선교 신학이 원래 실천 신학이기 때문에, 내용 전개 방식도 이론 위주의 나열 형식을 벗어나 가능한 실천적인 측면에서 시대의 표징을 놓치지 않으면서 기술하도록 하여, 선교일선에서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학문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아울러 가톨릭 교회의 현대 선교 신학에 대해서 궁금해 하며 배우려 하고, 그리스도교 일반의 미래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개신교계의 형제자매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전히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장차 뒤에 오실 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길을 마련하는 세레자 요한의 역할(참조: 마태 3,3)을 하고자 하는 소박한 심정으로 국내 선교 신학의 발전을 기대하며 아울러 현시대의 교회 상에 대하여 고민하는 이들에게 미천하나마 일조(一助)하고자 하는 뜻에서 묶어 세상에 내어놓는 바이다. 그리고 언제나 양질의 고품격 도서로서 국?내외 교회의 출판문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가톨릭출판사 임직원 모두에게 충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주 성모님의 더욱 크신 축복과 사랑을 기원하는 바이다.

천주 강생 2003년 예수 성심 대축일에

著 者 謹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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