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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로 27 (가톨릭출판사)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상품 무게
555.00g
저자
정광영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7-10-12
판형/면수
155*225/반양장/316면
예상출고일
1 일

나는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사목한 지 21년 됐으며 한국을 떠난 지는 28년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에서 이렇게 오래 살게 될 줄이야 전혀 예측도 못하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고 보니 우연이라기에는 너무나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13살 어린 나이로 비참했던 1950년의 6.25 사변을 눈으로 보면서 갖게 된 미국에 대한 지울 수없는 강한 긍정적인 인상은 고마움이다.

공산군의 침략으로 조국의 운명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나의 조국 한국을 구해 준 나라가 미국이다.

이에 대한 진한 고마움이 어린 마음 깊은 곳에 지울 수 없게 새겨 놓은 것은 내 나름의 몫으로 미국이 나의 조국에게 보여 준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나의 조국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비약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발판 역시 미국의 경제원조에 바탕을 둔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은 방대한 미국 시장과의 교역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간 한미관계의 여러 가지 부정적이고 그늘진 면면들로 인해 양국 국민 사이에 상호 미묘한 마찰도 있어 왔지만, 그것이 미국과의 혈맹관계를 잊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 될 수는 없다.

양국 간의 상대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간헐적으로 불편해진 감정들도 백척간두에 선 조국의 위기를 막아 준 은혜를 염두에 둔다면 혈맹의 인연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솔직히 말하면 미국에 대한 조국의 빚, 적게는 나와 나의 친지들의 생명을 구해 준 빚을 갚기 위해 나는 미국에 산다.

이 빚을 갚는 길은 미국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국에 대한 더 많은 현실 경험을 통해서 사제로서 잘 사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 대륙을 횡단함으로써 나름대로 미국을 더 깊이 알고 싶은 것이 평소 나의 작은 소망이었다.

미국인들도 대륙 횡단을 평생의 꿈으로 여길 정도로 횡단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이유는 횡단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53세가 되던 1990년에 나는 첫 번째 미국 대륙 횡단을 시도했다.

샌프란시스코 대교구로부터 3개월간의 휴가를 얻었기에 대륙 횡단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1990년 3월 14일에 출발하여 미국 대륙 중부를 가로질러 6월 13일에 8,578마일(13,724.8km)을 운전하고 돌아왔다.

1차 횡단으로 얻은 경험들이 너무나 소중했기에 다시 한 번 이 같은 기회가 오기를 기대했다.

2004년 1월 1일자로 정식 은퇴를 한 나는 제1차 횡단 이후 14년 만인 2004년 3월 14일에 67세의 나이로 드디어 제2차 미국 대륙 횡단에 도전했다.

그 나이에 혼자 대륙을 횡단하는 것은 위험하니 재고하라는 동료 사제들의 형제적인 권고에도 나는 대륙 횡단을 강행했다.

그리하여 5월 17일까지 대륙 최외곽 고속도로를 따라 12,682마일(20,291.2km)을 운전하여 미 대륙을 한 바퀴 돌았다.

혼자 사는 사제이기에 두 차례의 대륙 횡단에 함께할 물리적인 동반자는 없었다.

나와 대륙 횡단을 두 번이나 함께한 유일한 동반자는 나의 사랑하는 주님이시다. 주님과 함께 기나긴 미국 대륙 횡단 여행을 두 차례나 하면서 나는 진한 감명과 감동과 영감, 심지어는 생명이 위태로웠던 고비들을 숱하게 겪었다.

그렇게 해서 얻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체험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많은 분들의 권고가 결국 책을 만드는 데 힘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어찌 보면 소박하다고나 해야 할 경험들을 미국을 아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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