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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신부님의 묵상 길잡이로 나의 마음을 성찰하게 하는 책
ehduskim
(IP: 14.56.214.***)
2024.10.01 18:25:12
조회수 133
『홍성남 신부와 함께하는 마음 일기』서평
33 Day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무기
<묵상>
십자가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상징적 표현입니다.
사방으로 뻗은 가지들은 위로는 하느님을 향한 마음, 아래로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봄, 좌우는 세상 모든 것을 아우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사방으로 자신을 열어 놓을 때 십자가는 고통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형벌이 아니라 내가 더 복음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상징인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십자가가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세상 역경을 해쳐 나갈 때 손에 든 무기가 됩니다.
<마음 일기>
나의 십자가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태16,24)
이 복음 말씀을 제 삶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저에게는 교사라는 직업이 평생을 함께할 십자가입니다.
저는 이 십자가가 아주 소중하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대하면서 하느님의 마음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만나기 전부터
그들을 먼저 사랑하고 있었고,
사랑하는 이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어
이른 아침에 교실에서 그들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늘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며
그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였습니다.
설령 아이들이 저를 잊는다 할지라도,
저는 그들을 잊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며
잘못을 해도
참고, 용서하고, 기다려주는
역할에 있던 제가
꼭 하느님이 인간을 바라보는 모습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사로서의 삶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안에서 예수님과 일치하는
진정한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2코린 9,15)
하느님 사랑은 우리의 삶의 근본이며,
이를 통해 이웃인 학생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단순한 선물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이 아이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그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결국, 제 십자가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사랑이 제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 모든 행동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 사랑이 제 안에서 살아 숨 쉬고,
그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이어질 때,
저는 진정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길이 제가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이며,
그 안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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