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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vnem90 (IP: 58.234.89.**) 2024.05.01 00:11:41 조회수 67
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판매금액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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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 베른하르트 벨테 지음 1. “성당”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성모상, 성모마리아를 떠올린다. 기도 중에도 성모송, 묵주기도, 성모성월기도 등 성모님에게 바치는 기도들을 자주 접한다. 그 때문일까 일부 사람들은 가톨릭교회를 성모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며 가장 큰 오해를 범하기도 한다. 2. 명확하게 말하자면 성모님 흠숭이 아닌 공경으로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과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을 엄격히 구분한다. 가톨릭교회가 다른 성인보다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성모님이 예수님을 낳으시고 기르시는 분으로서 하느님 뜻에 온전히 순명하시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길, 곧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3. 신앙을 갖고 살다보면 문득 나는 올바른 신앙을 갖고 있는지, 어떤 신앙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물음이 생길 때가 있다. 막연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모범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매는 우리들에게 환하게 앞을 비춰주는 등대와도 같을 것이다. 4. 이 책은 나에게 등대 같은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명확히 얘기한다. “이 책이 의도하는 바는 깊이 묵상하는 일과 바로 세우는 일이다.” 그래서 성모님에 대한 깊은 해석을 토대로 묵상하고, 성모 신심을 바로 세우는 것과 더불어 우리 삶 안에서 신앙을 바로 세우도록 끌어준다. 5. 특히나 인상깊었던 구절은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라고 반문하듯 대답하시는 어린 예수님의 말을 성모님은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그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루카 2,51)이다. 당장 납득할 수 없는 그 모든 것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믿어야 할 것을 대하고, 그것이 차츰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셨음을 엿보게 되었다. 6. 우리도 살다보면 이와 비슷한 사건들을 마주하기도 한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감정,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을때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쉽다. 그러나 성모님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침묵 속에 머물며 마음 속 깊이 새겨지고 스스로 자라나도록 가만히 두어야 하는 때가 있다. 그럴 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명료해지고 단단해질테니까 말이다. [책 속의 문장수집] " 두려워 하지 말고 인내심을 길러 마음을 단단히 여미어라. 때때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서도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묵묵히 신뢰 하는 가운데 당장 난해하게 여겨지는 것들도 너희의 마음 속에 품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라. 신앙의 사태에는 결코 완전무결 하게 해소 되는 경우가 없음을 알아 듣도록 힘써라. 나아가 너희가 이러한 깨달음에 도달 했다고 생각할 즈음에. 때때로 또 다시 모든것이 혼란스럽게 무너져 버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라. 그러나 그럼에도 너희 마음을 다잡아 충실하게 머물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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