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최초의 현대인에게 배우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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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박승찬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17-08-28
        판형/면수
        152*210/344면
        ISBN
        978-89-321-1485-9
        예상출고일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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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설명
        • 책 소개

          악, 절망, 죽음, 행복, 정의, 평화……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풀어 본다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전했지만, 우리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원하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끊임없이 밀려든다. 내가 누구인지부터 시작하여 왜 죄를 짓고 왜 악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끝도 보이지 않는 절망과 불행이 왜 계속되는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지,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가 실현되는 날이 과연 올 것인지 등…….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고 답을 구해 보려고 하지만, 그 답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1,600년 전에 우리와 똑같이 이러한 고민들을 하면서 그 답을 찾고자 절실히 노력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하 아우구스티누스로 표기)이다.
           그렇다면 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떻게 답했을까? 그것을 알려 주는 책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 신부)이다. 이 책은 인간 존재 규명부터 교육, 악, 죽음, 절망과 불행, 행복, 정의와 평화의 문제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경험과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교훈을 알려 준다. 

          그리스도교의 위대한 사상가이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보통 사람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 내의 많은 학자들은 물론, 루터와 같은 종교 개혁가에게도 존경받아 온,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이자 성인이다. 게다가 헤겔, 마르크스, 키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 등 근·현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에게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서양 철학을 논하는 데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다. 이렇게 아우구스티누스는 교회 안에서도, 교회 밖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뛰어난 인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릴 때 학교에서 매를 맞기도 하고 배 서리도 하며 부모님 속을 썩였고, 청소년기에는 성욕을 못 이겨 신분이 낮은 여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기도 했다. 또한 그는 명예욕과 출세욕을 채우려고 했으며, 10여 년 넘게 마니교라는 이단에 깊이 빠졌던, 그야말로 문제아 중 문제아였다. 그러나 그는 극적인 회심을 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게 되었고, 그 후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안에서 다양한 철학·신학적인 문제를 풀어 보려고 노력했다. 말년에는 조국 로마가 이민족의 침입을 받는 혼란 속에서 《신국론》을 쓰며 정의와 평화가 실현되는 세상을 꿈꾸었다. 
           이렇게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의 위대한 사상가이면서도, 일반 사람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욕망에 휩쓸리기도 했던,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닮은 보통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하는 이야기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중세 철학의 전문가와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과의 특별한 만남

           이 책은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1권 2015년 11월 출간, 2권 2016년 6월 출간)의 저자 박승찬 교수의 신간이다. 박승찬 교수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강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중세 철학사’ 강의는 2012년 SBS-대학교육협의회 공동 주관 ‘대학 100대 명강의’로 선정되었고, SBS CNBC ‘인문학 아고라’ <어떻게 살 것인가>, EBS 특별 기획 <통찰>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신문 분야에서는 ‘박승찬의 다시 보는 중세’라는 주제로 한겨레신문에 글을 연재했으며, 도서 분야에서는 움베르토 에코가 쓴 중세 관련 도서의 감수를 맡으며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런 명강사와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이 1,600년의 시간을 넘어 만났다. 특히 이 책은 현재 방영 중인 가톨릭평화방송 강좌 <그리스도교 최고의 스승,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을 만나다>의 강의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 화법으로 현장감 있게, 그리고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명쾌한 강연으로 소문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적인 내용에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각 강의가 끝날 때마다 저자가 직접 들은 질문에 답해 준 내용도 실려 있어,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갖게 되는 궁금증이나 의문도 해소될 것이다.

          ‘최초의 현대인’에게 
          배우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
           
           핸리 채드윅이라는 현대 신학자는 아우구스티누스를 ‘최초의 현대인’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오늘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인간의 감정, 교육, 행복의 추구 등을 1,600년 전에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단순히 신학적인 이론만 연구했던 인물이라면 우리는 그를 우리와 동떨어지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깊이 연관된 문제들이기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책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하는 답변이 우리 삶의 고민들과 의문들을 완벽하게 풀어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그가 평생을 걸쳐 고민하고 통찰하여 얻은 답변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신간 출시 기념 저자 강연회 열어 
           가톨릭출판사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출간을 기념하여 저자 박승찬 교수를 초청하여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부터 약 2~3시간(저자 사인회 포함) 동안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에서 저자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날 강연회는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에게 배우는 사랑과 기도’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 가톨릭출판사 인터넷 서점 이벤트 페이지 참조)에서 무료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책에 다 담지 못한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렇듯 기술과 문명이 발달했음에도 우리는 오히려 불행과 좌절과 근심에 싸여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문제 의식은 최근 사회에 홍수처럼 넘치는 ‘행복’과 ‘힐링’이라는 용어에서도 드러납니다. 힐링 콘서트를 비롯해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겼지만, 여기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힐링을 많이 이야기하는 사회일수록 그 사회는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행복과 힐링을 추구하는 사회에 진정한 행복을 알려 줄 인물은 없을까요? 현대인들이 찾고자 하는 진정한 행복과 삶의 지혜를 알려 줄 사상가, 바로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354~430년)입니다.
          - 26p ‘제1강 왜 지금 ’아우구스티누스’인가?‘ 중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까요?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을 찾는 방법으로 ‘기억’을 되돌아보라고 충고합니다.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기억 상실증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기억의 파편들을 모읍니다. 그런데 아우구스티누스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발견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려면 나의 과거를 제대로, 그리고 올바로 성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하느님이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발견하려면 자신이 걸어온 과거를 되돌아보는 작업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 81p~82p ‘제3강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도대체 아우구스티누스는 왜 이렇게 복잡한 설명에 감동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마니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악이 실체로서 존재한다면, 이 또한 창조주 하느님이 만드신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이 이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에 마니교에서 제기한 의문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결핍을 통해 하느님이 악을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부터 왔다고 한다면 악의 책임을 하느님께 돌릴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선하고 완벽하게 만드셨는데, 악이 하느님과 관계없이 결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림자는 여러분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빛을 가림으로써 생겨나지요. 이처럼 악도 하느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 아니라, 선하게 만들어진 것들이 무언가의 방해를 받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차단되어 결핍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 133p ‘제5강 하느님은 왜 ‘악’을 방치하는가?’ 중에서

           문제는 여기서 생겨납니다. 악행과 잘못이 시작될 때는 ‘자유 의지에 의한 동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유 의지가 없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면 아담과 하와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잘못 설계한 하느님께 모든 책임을 돌릴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아담과 하와에게는 근본적으로 자유 의지가 있었고, 이를 이용해서 거부할 수 있었음에도 유혹에 동의하고 악에 빠졌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 모든 인간의 원형에 해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는 많은 경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자유 의지로 선택하여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 168~169p ‘제7강 ‘자유 의지’는 하느님의 ‘면벌부’인가?’ 중에서

           만일에 그 대상이 이렇게 변심하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확확 바뀌어 버리는 것이라면 과연 이러한 대상을 사랑하고 매달리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아우구스티누스가 던진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또 다른 두려움은 변심하는 친구와는 달리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처럼 그 자체로 굉장히 좋고 소중한 무언가를 누군가가 와서 빼앗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빼앗겼을 때의 고통은 좋아하는 선배를 잃은 여학생의 슬픔처럼 클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찾아냈습니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추구하는 대상은 무엇보다도 그 대상 자체가 영속적이어야 하고, 다른 이가 빼앗을 수 없도록 우리와 필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 215p ‘제9강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중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지나치게 죽음만 생각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첫 번째 죽음인 육체의 죽음이 최종적인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영혼이 순례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면, 육체의 죽음은 그 과도기에 일어난 한 사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중요한 것은 에피쿠로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것이 끝나 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 무서워하지도 공포를 느끼지도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다음에 이어지는 삶이 있다는 사실을 숙고하고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라고 충고합니다.
            - 268p ‘제11강 죽음, 그 이후의 세상’ 중에서

           그렇다면 도대체 정의는 무엇일까요? 아우구스티누스는 정의를 ‘각자의 몫을 각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인간이 풍부하게 먹고살 만큼의 자연 재물을 주셨음에도 몇몇 사람들이 이것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루카 16,19-31 참조)에 나오는 것처럼, 누군가를 굶주려 죽도록 놔둔다면, 이것은 각자의 몫을 각자에게 준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먹고 살고 공정하게 배분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 그리고 그러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정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312~313p ‘제13강 정의와 평화, 지상에서 가능한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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