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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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프란체스코 체케티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14-01-07
        역자
        김정훈
        판형/면수
        127*178/반양장/131면
        예상출고일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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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설명
        •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교황에 대한 최초의 어린이용 대화체 전기!
          아빠와 아들이 대화하며 교황님을 되살리다

          아빠와 아들의 생생한 대화로 이루어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어린이용 전기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가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기를 생각할 때 흔히 떠오르는 이야기 형식 대신 새롭게 ‘대화’를 채택하여, 가톨릭교회 역사상 베드로 사도와 비오 9세 다음으로 오랜 기간 동안 교황으로 재임하였고 또 역대 교황들이 남긴 기록을 모두 새로 써야 할 만큼 열정적으로 사목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어린이들이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성인이 되신다는데 교황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교황님을 왜 파파, 아빠라고 부르나요?”라고 질문하는 아들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직접 만났던 아빠가 대화를 나누는, 대화체 전기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타 전기물과 달리, 교황님에 대해 궁금한 것을 아들이 질문하고 또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빠가 차근차근 대답해 주며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삶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아빠와 아들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이룬 객관적인 업적뿐만 아니라 교황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자신들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삶이 갖춰야 할 진정에 대해 주인공들과 함께 고민하여 자신의 생활에 투영하고, 결국 교황님처럼 실천하여 삶을 이루어 나갈 힘을 기르게 된다. 

          전임 교황님들의 업적까지 설명하는 친절한 전기!
          가톨릭교회의 흐름과 세계사까지 함께 읽을 수 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이름이 두 개네요?”, “바오로 6세 교황님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 봐요!”, “교황이 되신 후 일찍 돌아가신 교황님이 계셨다면서요?” 아이들은 종종 이러한 질문을 하며 교황들에 대해 궁금해하고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한다.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전임 교황들, 즉 요한 23세와 바오로 6세, 그리고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전임 교황들로부터 교황좌를 이어받아 업적을 계승하고, 다른 한편 완전히 새로운 발걸음을 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었기에, 전임 교황들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있으면 아이들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삶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여러 교황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톨릭교회가 지닌 역사의 흐름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가톨릭교회와, 혁명적인 변화를 거쳐 이루어진 지금의 가톨릭교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게 된다.
          아울러 전 세계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가톨릭교회 역시 겪어야 했던 큰 사건들(나치의 탄압과 학살 및 패배, 공산주의의 득세, 산디니스타 혁명, 베를린 장벽 붕괴,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에 대한 내용까지 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
          아이들은 교황들의 역사와 가톨릭교회의 역사, 그리고 세계사까지 손쉽게 읽으며 역사가 말하는 진실, 역사를 거치며 이루어 낸 소중한 가치, 그리고 그 역사가 결국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설명하는 단어, 정의와 평화, 사랑과 믿음이
          그분의 일생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으로 들어온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 멘토로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물질이 만능이 되어 버린 시대지만,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높은 지위에 올랐거나 큰돈을 벌었으니 훌륭하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자명해진 시대이기도 하다.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에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이자 예언자, 지도자, 그리고 성인으로서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다. 자신을 대표하고 설명하는 단어가 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과 믿음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몸소 보여 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행적이 그대로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교황이 이룬 모든 것의 근원이자 교황이 언제나 강조하며 보여 주었던 것이 ‘대화’라는 것을 말하며, 그러한 ‘대화’의 모습들을 가장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향한 열린 마음과 거리낌 없는 ‘대화’의 힘을 믿었던 교황, 대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정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간 교황님을, 아빠와 아들이 나누는 다정한 ‘대화’를 통해 아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대화’는 이 책이 지닌 가장 중요한 메시지기도 하다.
          책 속에서 아빠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나의 일처럼 다가온다. 바로 우리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부모들이 직접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아이와 직접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아이들과 이렇게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책을 읽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교황의 이야기를 이렇듯 친근하게 전해 줄 수 있게 된다.  
          아이들과 부모, 그리고 교사만이 아니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또 성인이 되는 분이 누구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감동을 깊은 곳에서 끌어낼 수 있는 이 책으로, 이제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대신해 보내 주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마음속에서 되살려 그분과 함께 숨 쉴 수 있게 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약력

          1920. 5. 18.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출생
          1946. 11. 1. 사제 수품
          1958. 7. 4. 크라쿠프 보좌주교에 임명
          1958. 9. 28.  주교 수품
          1964. 1. 13.  크라쿠프 대교구장에 임명
          1967. 6. 26.  추기경에 서임
          1978. 10. 16.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됨
          1981. 5. 13. 베드로 광장에서 피격
          1983. 1. 25.  교회법전 공포(1983년 11월 27일 발효)
          1984. 5. 2-12. 대한민국 방문(103위 성인 시성식 거행)
          1989. 10. 6-10. 대한민국 방문(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참석)
          1992. 10. 11.  「가톨릭 교회 교리서」 발표
          2005. 4. 2. 선종
          2011. 5. 1. 시복

          본문 중에서
           
          이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2014년 4월 27일에 성인으로 선포된답니다. 정말 기쁜 일이지요.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성인이 되시는 걸 기념하여 이 책 《아빠와 함께 성인 교황님을 만나요!》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도 무척 반갑습니다.
          끝까지 용기 잃지 말라고, 또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사랑하라고 우리를 격려하셨던 교황님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책이니까요.
          이 책은 교황님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아빠가, 교황님을 잘 모르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교황님 이야기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속이 참으로 알찬 책이지요.
          ? 8~9쪽, 두봉 주교의 ‘추천의 말’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미사는 라틴어로 봉헌되었기 때문에 신자들은 뜻도 모르는 채 미사에 참례했단다. 뜻을 모르니까 거의 구경하듯 참례한 거지. 그리고 사제는 신자를 등지고 제대를 향해 서서 미사를 집전했기 때문에, 신자들은 사제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미사를 봉헌해야 했지. 그랬으니 신자들은 전례에 마음을 집중하기가 어려웠겠지? 
          그래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신자들이 미사의 뜻을 알고 스스로 마음이 우러나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나라마다 자기 나라 말로 미사를 봉헌하게 했단다. 그리고 사제는 신자를 바라보며 미사를 집전하게 되었지.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공부하여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성직자든 수도자든 평신도든,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회와 인류 역사에서 고유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어.
          ? 25~26쪽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 출신의 새 교황님이 무척 궁금해졌어. 그분을 얼른 뵙고 싶었단다. 이탈리아 출신이 아닌 교황은 약 500년 전 네덜란드 출신의 하드리아노 6세 교황님이 마지막이었거든.
          마침내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의 창문이 열렸어. 제일 먼저 십자가가 보였고, 그 뒤로 고위 성직자들과 몇몇 추기경이 따라 나왔어. 그리고 요한 바오로 2세라는 이름으로 제264대 로마의 주교가 된 새 교황님이 나타나셨지.
          새 교황님은 우리를 향해 밝게 웃으셨어. 하지만 그 부드러운 미소 속에는 결단력과 카리스마가 담겨 있었단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이 지닌 확신과 믿음도 느낄 수 있었어.
          교황님은 이탈리아어로 인사말을 시작하셨어. 억양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어를 잘하시는 편이어서 그분의 말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지.
          하필이면 “말하는 도중에 내가 실수를 하면, 여러분이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실 때 작은 실수를 하셨지만, 사람들은 교황님의 그런 소탈한 모습에 오히려 호감을 갖게 됐단다.
          발코니에 계신 새 교황님과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그 즉시 교감을 나눌 수 있었어. 높은 곳에 있는 발코니에서 바라보면 광장에 있는 사람들이 매우 작게 보이겠지? 교황님에게는 이런 사람들이 복음서에서 말하는 ‘작은 이들’이었단다. 세상과 역사의 힘든 현실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으로 길을 잃을 수도 있는 양 떼와 같았지.
          ? 49~51쪽

          그럼 이제, 카롤 추기경님이 교황이 되신 1978년 가을 이야기를 해 보자.
          그해부터 오늘날까지 수백만의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해 다른 교파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까지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존경하고 있지.
          물론 모든 사람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환영한 것은 아니란다.
          교회 밖 사람들, 특히 소련의 지지를 받던 동유럽의 여러 공산주의 정권은 새 교황님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단다. 교황님이 자신들의 체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 당시 공산주의 체제는 강한 힘을 지닌 듯 보였지만, 사실은 모래 위에 세워진 건물처럼 금세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겁을 먹은 거야.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공산주의 국가를 향한 첫 번째 여정으로 조국인 폴란드를 방문하셨어. 이것은 그분이 추구한 정의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신호처럼 보였단다. 그러니 공산주의 정권이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지.
          특히 당시 폴란드에서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독재의 모습을 띠게 된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하고 있었거든.  
          ? 70~72쪽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교황님의 모습은 이뿐만이 아니란다. 교황님은 오랜 세월 동안 서로 원한을 품고 갈라서 있던 사람들을 화해시키고자 노력하셨어.
          그중에서도 교황님이 로마에 있는 회당을 방문하며 유대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하신 일은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할 수 있단다. 후대에도 여전히 기억될 중요한 일이지.
          ‘영원한 도시’라고 불리는 로마에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부터 유대인들의 공동체가 있었어. 하지만 유대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서처럼 로마에서도 박해를 받았고, ‘게토’에서 살도록 강요받았단다.

          ? 90~91쪽

          맞아.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란다. 미래는 역사에 새겨진 과거를 바탕으로 세워지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너도 알겠지만 과거는 결코 지우거나 되돌릴 수 없단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한 거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이기 때문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세울 토대로서도 매우 중요한 거지.
          마르코야, 이제 우리의 책임이 크게 느껴지지? 아빠는 네가 살아가면서 이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단다.
          그럼 우리, 교황님의 이야기를 계속해 볼까?
          교황님은 1986년 4월 13일 주일에 로마에 있는 회당을 방문하시고 유대인들을 ‘우리의 형제이자 믿음의 형’이라고 부르셨어. 유대인들을 형제로, 그리고 형이라고 부르며 그들에게 다가간 교황님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지. 이것은 그리스도인과 유대인이 서로에 대한 오랜 미움을 끊어 내는 첫 발걸음이 되었단다.
          ? 95~96쪽

          맞단다, 마르코야. 네가 조금씩 교황님을 알아 가고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어서 참 기쁘구나!
          교황님은 어떠한 전쟁도 결코 의롭거나 거룩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단다. 또 모든 전쟁에 맞서 강하고 단호하게 “안 됩니다!”라고 외치셨지.
          하지만 이 세상의 지도자들은 교황님의 이런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어. 교황님은 홀로 외롭게 외치셨고, 세상의 지도자들은 그 말씀에 귀를 막아 버렸지. 전쟁을 반대하는 건 매우 중요하고 또 당연한 일인데도 말이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런 일도 있었어. 교황님이 분쟁에 빠진 국가들을 외교적으로 중재하신 일이지.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가톨릭 국가 사이에 심각한 영토 문제가 발생했는데, 교황님의 중재로 다행히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단다.   
          ? 110~111쪽

          사담 후세인은 정말 잔인한 독재자였단다. 하지만 교황님은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진짜 이유를 알고 계셨지. 원유를 확보하고 무기를 판매해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다는 걸 말이야. 정당한 이유 없이 일어난 전쟁을 막을 수 없어서 괴로워하셨던 교황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겠니?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또 새롭게 일어나는 전쟁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면 나는 교황님이 떠올라. 어떠한 전쟁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외치셨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말이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요한 23세 교황님이 반포하신 회칙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를 인용하며,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고 말씀하셨어.
          세계 각지에 수십 억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잖니. 우리 가톨릭교회가 강한 힘을 지닌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수십 억의 신자들이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님을 중심으로 모여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단단하게 뭉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유일한 단체가 바로 가톨릭교회라고 믿고 있지. 또 가톨릭교회를 ‘비판적 양심’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 113~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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