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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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최강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08-07-21
        판형/면수
        140*205/반양장/200면
        ISBN
        9788932111063
        예상출고일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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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설명





        • 유머러스하면서도 명상적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조용히 치유시키는 힘


          갑론을박의 혼탁한 세상을 사는 우리 마음을 유머로 다독이며 정곡을 찔러 깊은 깨달음을 주는 한 사제의 에세이가 새로 나왔다. 가톨릭교회의 교회법으로는 가장 권위가 있는 로마 라테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갓 귀국한 한국 외방선교회 최강 신부의 글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작은 일들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읽어내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의미의 세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넓은 바다 속에 감추어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진주조개를 찾아내듯 참으로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 속에서 가장 값진 삶의 의미와 지혜를 발견해 낸다. 그래서 우리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우리 주변의 사소한 사건들이 얼마나 초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눈을 감고 앉아서 하루 동안 일어난 사소한 사건들을 응시하고 있을 때 툭툭 어깨를 치며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즐겁게 체험했던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의 이름은 최대한 숨겨놓으려 애를 썼다. 친구들이 찾을 수 있는 만큼, 만날 수 있는 만큼만 찾고 만나면 된다.”

          - ‘머리말’ 중에서


          그래서 이 책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명상적이고, 자신을 돌아보면서도 너무 아프게 찌르지 않으면서 치유시키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하느님을 빡빡머리로 만들었다는 밴댕이 신부!


          저자는 요즘 들어 부쩍 ‘밴댕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지나치리만큼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고백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저자는 ‘일 년 가도 화 한 번 안 낸다.’며 항변하는데, 시차 적응이 안 되어 뜬눈으로 맞이한 어느 이른 새벽, 바로 그러한 합리화가 사실은 상대방에게 폭력에 가까운 행동임을 깨달으며 자신에게 말한다. “야, 이 밴댕이야. 차라리 화내고 살아라!” 

          로마 유학 중인 저자는 어느 날 이탈리아어를 아주 조금밖에 못 알아듣는 파키스탄 출신 이발사에게 이발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너무 짧지 않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으나, 그 말을 짧게 해달라는 뜻으로는 알아들은 파키스탄 이발사는 순식간에 빡빡머리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경우 보통 사람들 같으면 그 파키스탄 출신 이발사와 그 주인에게 화를 내거나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경고의 말로 끝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공동체에서 ‘중국 스님’이라는 놀림감이 된 이 사실을 유머러스하게 전하면서 ‘이해하지 못한 것과 잘못 이해한 것 사이의 차이’를 잘 지적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하느님의 뜻을 잘못 이해하여 하느님을 빡빡머리로 만들어 드린 건 아닌지를 반성한다.

          이렇듯 저자는 다른 사람이었다면 아마도 감추었을 사건들을 진솔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밝히며 웃음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작은 미소를 선사함과 동시에 일상 안에서 깊은 깨우침을 준다. 

          욕심 없고 군더더기 없는 청렴한 삶의 정취!


          지난해에 펴낸 <나는 넘버 쓰리가 두렵다>(가톨릭출판사)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저자는 4년여의 로마 생활을 여행용 트렁크 하나로 정리했다. 그랬기에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남을 이 책들을 펴내기를 몹시 힘겨워한다. 저자의 이런 욕심 없고 군더더기 없는 청렴한 성격은 이 책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의 제3장 ‘빈 공간, 빈 마음’에 잘 드러나 있다.

          이 책과 더불어 전작에서도 저자는 교회법 박사라는 학위가 무색하리만큼 율법주의적 법 해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저자는 법에 대해 거의 언급도 하지 않을뿐더러 법이 지닌 원래의 정신을 찾아내어 오히려 그 법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킨다.

          마치 친구에게 하듯 조곤조곤한 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이어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그의 이야기에 어느새 이입되어 책을 손에 내려놓을 수가 없다. 이를 미리 알아챈 듯 저자는 당부한다.  

          “제발 하루에 다 읽었다는 소리를 더는 듣게 되지 않기를…….”

          - ‘머리말’ 중에서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우리 삶 이야기를 다섯 가지 큰 주제로 표현한 것이다.

          ‘제1장 너도 옳고 나도 옳다’에서는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의 형제 관계부터 가족, 친구, 지인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여러 모습의 공동체 속에서의 인간관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기반성과 성찰, 그리고 지혜롭게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다.

          제2장 ‘콩깍지 부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체험하게 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이다. 어머니 품안의 귀여운 아기, 20여 년을 콩깍지 씐 채 살아가는 부부, 겉으로 보기엔 무척 냉정한 행위지만 실은 사랑인 이야기, 다하지 못한 죽은 사람에 대한 사랑,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큰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제3장 ‘빈 공간 빈 마음’은 단순하고 집착하지 않는 청빈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집착하지 않고 정갈하고 단아한 그의 정신세계를 잘 엿볼 수 있다. 생산하되 소유하지 않는 마음, 무엇으로 채우기보다 비어 있는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참으로 영적으로 풍요한 영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4장 ‘내가 아빠?’는 이기적인 자기만을 위한 뜻이 아니라 그런 이기적인 자기를 초월한 보다 큰 뜻을 따르는 진정으로 넓은 마음의 이야기다. 세상과 우리를 향해 지니신 아버지의 큰 뜻을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알게 된다.  

          제5장 ‘길 잃은 별 하나가 머무는 자리’는 우리 삶의 완성, 마무리,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이다. 여기서는 삶을 잘 마무리하여 복된 삶을 살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


          소홀함 그 자체가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완벽함으로 보이는 콩깍지 부부의 이야기, 총장 신부님과 부총장 신부님을 모시고 간 나폴리 여행에서 경찰을 기다린 사건,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아야 했던 로마에서의 재의 예식 이야기,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아서 느끼는 3센티 낭떠러지에 대한 생각 등 저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소 엉뚱하고 친근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지루한 일상에 미처 생각지 못한 웃음을 주고 미소 짓게 한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일을 겪고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피식 웃게 되는 후유증을 겪는다. 그러면서 경직되고 냉담했던 우리에게 활력을 주고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와 함께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기쁨을 준다.

          어린 시절 계란 비빔밥 쟁탈전을 벌였던 이야기, 텃밭을 일구면서 느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잘못 걸려온 전화 한 통 등은 작고 소박한 것에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꼬마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빠빠.’ … 오늘은 그 아이가 내게 했던 것처럼 햇빛 좋은 정원에 나가 맑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느님께 ‘아빠, 아빠.’ 하고 불러본다. 세상이 달라지는 건 이렇게 한순간이다.”                                       - ‘내가 아빠?’ 중에서


          하루빨리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가고 싶다는 콩고 출신의 무히마 부운다 수녀 이야기, 아픈 딸의 사진을 제대에 올려놓은 어머니의 사연,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아까운 죽음과 남겨진 가족에 관한 이야기, 마태오 형제님과 천사표 큰누나의 죽음 등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장 큰 축복임을 깨우쳐주면서 더 늦게 전에 가족, 친구, 연인, 이웃에게 사랑을 표현하라고 일러준다.

          “한순간에 남편을 잃고 혼자서 아이 셋을 키워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젊은 부인과 아빠의 얼굴을 단 한순간도 대면할 수 없는 아이가 바라는 이 세상에서의 가장 큰 소원과 기적이 무엇이겠는가. 그들에게 지상 최대의 소원이자 기적이 되는 그 일을 아직 우리는 매일, 매 순간 마음먹을 때마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기적의 순간들’ 중에서


          선교 사제로서의 삶이 때로는 고독하게 느껴지는 것 같지만 생활 속속들이 하느님의 사랑과 숨결로 가득 차 있어서 선교 사제의 사명에 꺼지지 않는 불을 놓아주고 있음을 들려준다.

          아프리카 최빈국인 기니비사우에서 30년간 선교사로 지낸 마우리찌오 신부님이 주신 재킷에 얽힌 이야기, 교황청 외방선교회 총장직보다는 방글라데시의 선교사로 가고픈 잔끼 신부님의 소망, 어느 노선교 사제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에서, 평생을 가난한 이와 가난한 삶을 사는 선배 선교 사제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는 하느님을 떠올린다.

          매일 일어난 사건들 하나하나가 하느님을 생생하게 만나는 일이며, 묵묵히 그분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저자는 따뜻한 시선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 그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벌어지는 아주 시시콜콜한 사건들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시고 우리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신다. 이렇게 생생하게 하느님을 만나는 일은 다른 어느 외적인 힘보다도 더 강하게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 변화가 얼마나 기쁜 일인지, 그 함께 있음이 얼마나 평화로운지는 체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책 속으로


          “ ‘내가 먼저 파출소에 도착해서 경찰관 아저씨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하는 영예를 차지하겠다’라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뒤처지는 나를 챙기고 어쩌고 할 겨를도 없이 오로지 앞만 보고 뛰게 된 것이다. 날은 이미 어둑어둑해져 살짝 무섭기도 하고 또 경찰관 아저씨에게 화재 상황을 직접 보고할 희망이 이미 깨진 상황에서 형들에게 뒤처져 뛰고 있는 현실이 너무 서러운 나머지 내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체격도 좋았을 뿐더러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던 형은 역시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뒤에 처진 내가 영 신경이 쓰였던지 형은 연신 고개를 돌려 내가 잘 따라오고 있나 확인하면서 뛰고 있었다. 형과 나와의 간격이 점점 벌어질수록 형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는 빈도도 잦아졌고, 내가 팔목을 들어 서러운 눈물을 훔치는 횟수도 늘어갔다. 이제 산길이 끝나고 동네 입구에 거의 다다르게 되는 언덕을 막 넘으려는 순간 갑자기 형이 멈춰 서더니 뒤로 돌아 나를 향해 뛰어왔다. 형이 내 눈물을 닦아주면서 소리쳤다.

          “이 새끼야, 그러니까 내가 먼저 집에 들어가라고 했잖아! 왜 따라와서 생고생이야?”

          그날 형은 언덕을 혼자 넘지 않았다. 만약 형이 혼자 언덕을 넘어 갔으면 파출소에 가서 경찰관 아저씨에게 가장 먼저 화재 상황을 보고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언덕을 넘어가면 고개를 돌려도 저 멀리 뒤처진 동생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 달리던 형은 바로 그 언덕 앞에서 달리는 것을 멈추고 뒤를 향해, 동생을 향해 달려왔다. 우리 둘은 그렇게 손을 잡고 산길을 걸어 내려왔다. 우리가 동네 어귀에 도착했을 무렵 소방차가 불이 난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내게 ‘형제적 공동생활’이라는 명제가 주어지면 나는 언제나 그날, 그 어린 시절 언덕을 혼자 넘지 않았던 형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면 ‘형제적 공동생활’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그렇다. 내게 ‘형제적 공동생활’이란 언덕을 함께 넘는 것이다. 나의 살아 있는 체험에서 나온 ‘형제적 공동생활’은 그토록 단순하다. 손을 잡고 언덕을 함께 넘는 것! 나 혼자만의 영광을 위해 혼자서 언덕을 넘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함께 먹고, 자고, 입고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형제들의 손을 잡고 구도의 언덕들을 함께 넘어가는 것이다.

          - ‘형제적 공동생활’ 중에서

          “뿌우우우- 웅.”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양로원에서 새벽 미사를 드릴 때 생긴 일이다. 난 강론하는 데 온 신경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제법 크게 들린 그 소리가 처음에는 뭔지 잘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한 할머니가 혼자 중얼거리는 듯하더니 급기야는 젊은 신부가 열심히 준비한 강론을 들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다른 한 할머니를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다.

          “아니, 미사 드리는데 그렇게 방귀를 뀌면 돼? 더군다나 신부님이 강론하시는데 그렇게 큰 소리로? 그런 경우가 어디 있어?”

          그 할머니는 몹시 흥분된 표정으로 계속해서 방귀를 뀐 할머니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그 옆에 앉은 할머니들 역시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그 큰 소리의 주인공을 비난하듯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그러나 정작 방귀를 뀐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아주 무표정한 얼굴로 눈을 껌벅이며 강론을 하다가 멈추고 가만히 서 있는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벌써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바닥을 떼굴떼굴 굴렀을 나였다. 하지만 나마저 웃어버린다면 그 할머니는 마주칠 시선도 없이 더 불쌍하고 외로운 처지가 되어버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어 이를 악물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나는 웃음을 참으려고 눈을 감은 채 내 인생 중에 가장 슬펐던 몇몇 순간들을 떠올리느라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제법 심각하게 보였는지 이제는 다른 할머니들이 계속해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있는 할머니를 말리기 시작했다.

          “어이, 할멈. 이제 그만 해. 할멈 목소리가 더 커. 저기 좀 봐. 신부님이 강론도 못하고 저러고 서 계시잖아.”

          주위가 조용해진 뒤에도 한참 동안 내가 눈을 감고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자, 이제 할머니들은 젊은 신부가 화가 나서 저러는가 싶어서인지 더 깊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어느 정도 웃음을 가라앉혔다 싶었을 때 눈을 뜨고 짧은 한마디로 강론을 마친 뒤 사제석에 가서 다시 눈을 감고 앉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 공동체에게 필요한 것은 훌륭한 강론이 아니라 서로를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 ‘알면서도 모르는 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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