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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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안셀름 그륀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14-11-11
        역자
        최용호
        판형/면수
        140*205/반양장/248면
        예상출고일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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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설명
        • ‘결정 장애’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책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정 장애’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장애로 느껴질 정도로 너무 힘들다는 의미다. 장난스러운 표현이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살펴보면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단순히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지나치게 오래 고민하여 때를 놓치거나 심지어는 그러한 결정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인생이면서도 자신이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결정을 어려워하는 것을 넘어서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결정에 대해서 올바른 시각을 심어 주어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리하여 주도적인 결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도록 조언한다. 기존의 자기 계발서 대부분이 ‘결정을 잘하는 방법’만을 소개하는 데 그쳤지만, 사실 현대인들에게는 결정을 잘하는 ‘방법’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결정이란 행위가 우리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고, 또 결정을 통해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저자는 영성 심리학의 관점에서 결정에 대한 문제들을 다룬다. 그리하여 결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단순한 위로를 하기보다 독자들이 결정이라는 문제를 분명하게 바라보고, 독자 스스로 결정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권리이자 하느님이 주신 축복인 결정에 대해 주도적인 자세를 갖게 한 후에, 결정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일러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복잡한 관계와 가치관의 대립으로 인해 매일 결정은 내리지 못하면서 고통만 받기보다, 주도적인 결정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이 구별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서 선과 악, 옳은 것과 그른 것, 의식과 무의식, 밝음과 어두움을 구별하려고 하지만, 그것들을 완벽하게 가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끊임없이 구별하고 통합할 뿐만 아니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한 내용을 명확히 수행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목적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우리는 결정할수록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정하는 일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창조 사업의 협조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직접 당신의 모습을 본떠 만드신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씌운 투사나,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환상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이 주신 우리의 본래 모습이 흐려져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우리가 지닌 하느님 본연의 모습을 갈수록 뚜렷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 207쪽 ‘맺음말’ 중에서

            

          교계에서 처음 다루는, 결정에 대한 매뉴얼!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신학과 관련된 학문적인 내용의 책은 많이 발간되었으나, 실천적인 내용의 책들은 많이 발간되지 못했다. 그래서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일상의 문제에 대입시키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결정에 대한 책은 전무했는데, 결정에 관해 실천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중에 있는 결정에 대한 자기 계발서는 주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결정에 대해서 다룬다. 물론 신자들도 그러한 세속적인 성공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생활을 하진 않지만, 오로지 거기에만 인생의 목표를 두고 살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톨릭 신앙의 관점이 기초가 되면서도 실생활의 요소마다 적용할 수 있는 책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그러한 니즈를 그대로 반영한 이 책은 세 가지 단계로 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결정이 지닌 가치를 하느님과 연결하여 설명함으로써 단순히 결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을 넘어 자신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무엇이 결정에 방해가 되는지, 무엇이 결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영성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여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정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한 독자들이 실제로 일상에서 결정을 내릴 때의 상황을 짚어 보고,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은지 이끌어 준다. 

          이 책은 이렇게 근본적인 관점의 개선과 문제 해결 그리고 실전 상황에 대한 탐구까지 이루어지는 단계적인 매뉴얼을 통해 이성적이면서도 영성적으로 결정에 대해 조언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결혼이나 직장처럼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내려야 하는 여러 가지 결정들도 있지요. 무엇을 살지, 어디에 갈지, 어떤 일을 먼저 할지 같은 결정들 말이지요. 이처럼 우리는 늘 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고, 아무 생각 없이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내린 결정을 뒤돌아보고, 작은 결정이든지 큰 결정이든지 간에 자신의 마음과 일치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이 책에서 ‘결정과 결정 과정’을 주제로 하여 생각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결정을 내리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제게 호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질문 또한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조언했던 방식처럼 먼저 이 주제와 관련된 질문의 답을 성경에서 찾고, 그다음 영성과 심리학의 측면에서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 10~11쪽 ‘머리말’ 중에서


          위로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하게 하는 리얼 힐링!


          최근 몇 년 사이 ‘힐링’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특히 작년에는 거의 모든 책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았고, 많은 강사들이 그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힐링의 바다를 지나는 동안 과연 얼마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었을까? 

          물론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늘 위로에만 취해 있다면, 그 아픔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끄는 것이 진정한 힐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수많은 힐링 서적을 집필하여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온 이 책의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는, 결정이라는 주제 앞에서만큼은 위로로 시작하지 않는다. 위로보다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자신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 방법은 자신이 상처를 받을 만큼 너무 직접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사실 그대로를 직시하게 할 정도로 효과가 크다. 저자는 심리학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오랜 수도 생활에 기인한 영성에서 나온 자신의 생각을 이 책에 잘 풀어냈다. 결정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과 문제, 곧 두려움과 아픔, 어려움을 심리학의 기법을 통해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그 실체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영성적인 접근을 통해 용기와 담대함,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심어 준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접근이 딱딱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리얼 힐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독자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감성적인 말로만 포장한 위로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독자 스스로 자신이 아파했고, 두려워했고, 어려워했던 상황을 똑바로 볼 수 있게 조언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정하는 것이 옳은 결정으로 가는 방법인지 가르쳐 준다. 이처럼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길러 주는 점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줏대가 약한 사람도 결정을 내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이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결정들을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가 항상 격려하고 계심을 의식해야 합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스스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고 그를 통해 남들의 비판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갖는 것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이라는 실험을 끝까지 수행하는 것은 커다란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마다하는 사람은 중대한 일을 이룰 수 없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일을 꾀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결정을 통해 자신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기 때문이지요. 그는 자신의 껍질을 깨고 나올 용기가 있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 74~75쪽 ‘모험을 피하는 이는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중에서

          본문 중에서

          사실 ‘결정’이란 주제는 직업이나 인생 여정에서 세워야 하는 구체적인 계획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매 순간 어떤 자세를 취할지 결정하는 것도 포함되지요. 우리는 불평이나 분노, 슬픔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쁨이나 평화, 행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책들이 마치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을 다루듯이, 좋은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은 매우 과장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에게 닥친 일을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대처할지 결정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 9쪽 ‘머리말’ 중에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룰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지요. 그렇다고 마리아가 손님 접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녀는 더욱더 적극적인 일, 즉 손님의 말을 경청하는 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마리아가 자신을 돕도록 말해 달라는 마르타의 부탁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 10,41-42)

          우리도 종종 마르타처럼 너무 많은 일에 신경을 쓰고, 그것들을 다 해내겠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요. 하지만 마리아는 단 한 가지 일, 곧 예수님과 하나 되는 좋은 몫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그 말씀과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한 가지만을 선택하여 집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자신의 참된 본성과 하나 되고 일치하는 길입니다

          - 39~40쪽 ‘좋은 몫을 택하십시오’ 중에서

            
          사람은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각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그 가능성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모습을 갖춰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으로 인해 책임을 지게 되거나 때로는 곤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예전의 자신과는 작별하고 또 다른 자신만의 고유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생각을 불편해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스스로 결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결정을 책임질 준비 또한 되어 있지 않다면,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결코 발전할 수 없지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 사람은 언젠가 모두 닫힌 문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결정을 잘 하느냐에 관한 문제는 자신의 의지력에 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결국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떤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며, 그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 간다는 것은 사람의 본성에 속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 44-45쪽 ‘결정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십시오’ 중에서

            
          우리의 일상적인 결정들도 우리의 주변에 영향을 끼칩니다. 어떤 선택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 세계, 결국 나아가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어떤 행동이나 생각, 감정의 선택과 같은 일상에서의 결정들로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우리가 결정을 통해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생각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놔두는 태도와 자신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지요. 우리라는 존재와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영향을 끼칩니다. 즉 우리는 생각과 행위를 통해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고 있는 것이지요

          - 124쪽 ‘결정은 책임의 무게를 지는 것입니다’ 중에서

            
          우리는 결정할수록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정하는 일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창조 사업의 협조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직접 당신의 모습을 본떠 만드신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씌운 투사나,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환상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이 주신 우리의 본래 모습이 흐려져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우리가 지닌 하느님 본연의 모습을 갈수록 뚜렷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 208쪽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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