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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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프란치스코 교황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14-07-03
        역자
        김혜경
        판형/면수
        140*205/반양장/232면
        예상출고일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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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설명
        • 더 특별한 교황 책은 없을까?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책


          프란치스코 교황 맞이로 분주한 이때, 가톨릭출판사에서《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사장 홍성학 신부)를 펴냈다. 이 책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재임하던 시절 다양한 사목 활동을 한 교황의 강론과 연설, 편지와 보고서 등을 모은 책이다. ‘지금에 와서 그분의 지난 말씀이 담긴 책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에는 사제, 주교, 추기경 시절의 그분의 경험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당시 하신 말씀을 통해 지금의 그분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사목자로서 그분의 깊은 고뇌와 생각, 사목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서는 보기 드문 신학자로서의 면모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사랑에 대한 그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 더더욱 그렇다.

          사랑에는 장인匠人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이룩하는 것은 수手작업이고, 인내가 필요한 사적인 일이며, 설득하고 듣고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인간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일을 하는 장인은 사랑을 만드는 평화주의자이고 마법사입니다.
          - 41~42쪽, 사랑의 실천 여부가 심판의 기준


          사목자로서 교황의 생각이 잘 정리된 책

          이 책에서 우리는 교황의 깊은 내면과 그의 진심을 가슴으로 만날 수 있다. 깊이 밴 목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가볍지 않다. 쓰윽 넘겨 볼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아르헨티나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았다.) 교황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어 보며 묵상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보다 지금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우리의 필요도 잘 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들려주며 우리의 마음에 계속 경종을 울리고 또한 우리를 독려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말을 되새김질할 수밖에 없다. 우리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는 이 모든 말은, 교황은 복음에 근본을 두고 자세히 설명할 뿐만 아니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과 아파레시타 문헌 등을 통해서도 들려준다.

          사랑이 없는 혼魂은 금세 고갈되고 냉혹해지며, 쉽게 잔인해집니다. ‘혼이 없다’는 표현은 연민이 없는 사람을 뜻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오늘날 사랑은 미래 세대들에게 지속성 없는 짧은 유효 기간과 편리주의의 경향에 넘어가지 말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미숙하고, 무관심하며, 소심한 상대주의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자기도취에 빠지지 말라며, 파산과 실수 앞에서 모래 속에 머리를 묻은 타조처럼 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랑은 약함 속에서도 자기를 세우고 서로 화해하고 성장하는 모든 힘이 있음을 인정하라고 우리에게 촉구합니다.
          - 101쪽,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의 열쇠를 건네는 책

          이 책은 아르헨티나 현지 상황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나를 넘어 우리(공동선)로, 믿음을 넘어 사랑으로 향하게 한다.
          마약과 알코올, 문란한 성문화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방치되고, 가족의 해체로 길거리에 떠도는 아이들과 버려지는 노인들이 증가하며, 물질 만능주의에 점점 심각해지는 빈부 격차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현실 등에 대해 교황은 그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고 예리하게 분석한다. 특히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눈을 감아 버리는 사람들을 향해 강력하게 호소한다. 이 모든 문제는 지나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바로 나와 우리의 문제라고 말이다. 특히 우리의 삶의 자리에 하느님이 현존하시며, 우리는 믿음의 문턱을 넘어서 사랑을 심어야 한다고 간곡히 말한다. 우리의 마음을 찢고 무관심에서 눈을 뜨라고 말이다. 아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며 노인을 우리의 동행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 조화로운 교육을 통한 올바른 미래 설계, 사제 양성의 견고함을 통한 교회의 역할 등을 강조한다.

          우리가 올해 보내는 신앙의 해는, 우리가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또한 미래가 없는 많은 어린이들의 고통스러운 얼굴과 잊힌 노인들의 떨리는 손, 지지해 주는 사람 없이 계속해서 삶을 가슴으로 부딪쳐야 하는 수많은 흔들리는 가정들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기회입니다.            - 38~39쪽,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사랑을 선포하는 최전선 일꾼이 되기를
          그는 이 책에서 때로는 우리에게 질문하기도 하고(“여러분도 아브라함처럼 용기 있게 중개에 나선 적이 있습니까?”), 때로는 권고하기도 한다(“여러분은 말과 생각, 행동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그리고 여러 번에 걸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부탁도 한다. 우리에게, 바로 나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우리에게 진심으로 호소하는 것이다. 사랑을 할 때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라”(마르 12,30 참조)고 이야기한다.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질투와 공포 사이에서 무겁게 끌려 다닐 것이며, 사랑이 없다면 관심도, 양심도 없어 결국 ‘폐기의 문화’를 만들어 쓸모없는 것은 가차 없이 버리게 된다고 말한다.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닫힌 우리 마음에 사랑의 열쇠를 건네준다. 우리는 이것을 받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녀야 할 진정한 가치인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는 최전선 일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신앙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를 향하며, 그리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튼튼한 뿌리를 두고 성장할 거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가꾸는 일꾼입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가톨릭교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봉사하시는 분들, 교회 공동체의 각 단체장이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묵상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일독을 권해 드리며,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음’을 더 널리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 서울대교구 정순택 주교의 추천사 중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진리의 봉사자로 행동해야지 진리의 주인처럼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155쪽, 동성 간 혼인법


          본문 중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할 때나 다른 사람의 신심과 그들의 필요를 돌아볼 때, 또한 올해 우리에게 일어난 아름다운 일과 슬픈 일들을 떠올릴 때 감동하는 우리의 마음을 알아보십니다.
          그분은, 귀는 있지만 듣지 못하는 조각된 우상과 같은 분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듣는 권력자와도 다릅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들으십니다. 당신 자녀들의 투정과 분노까지 들으십니다. 그리고 듣는 것만이 아니라, 듣기를 좋아하기까지 하십니다. 우리 곁에 머무르고, 우리 얘기를 경청하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끼며 좋아하십니다.


          ― 18쪽 하느님은 우리의 말을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우리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좋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번째 조건입니다.


          ― 29쪽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마음을 찢으십시오.’ 왜냐하면 이런 균열을 통해서 참된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찢고’ 여러분의 마음을 여십시오. 찢어지고 열린 마음 안으로만 우리를 사랑하고 고쳐 주시는 성부의 자비하신 사랑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36쪽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


          사랑은 조정자가 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는 가끔 ‘조정자mediator’란 용어를 ‘중개자intermediary’라는 용어와 혼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용어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조정자’는 각 부분들을 일치시키기 위해 자신의 월급, 자신의 것을 지불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소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개자’는 자기가 받아야 할 정당한 수입의 대가를 양측에서 받는 소매 상인입니다. 사랑은 조정자에게 맡겨진 역할이지, 중개자에게 맡겨진 역할이 아닙니다.


          ― 42쪽 사랑의 실천 여부가 심판의 기준


          자캐오는 스승 예수님이 자신의 집 식탁에 앉으신 것이 너무도 기쁜 나머지 일어나 삶을 바꾸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본 것처럼 기쁨에 겨워서 하게 된 결정이지, 절대자의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삶을 바꾸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의 집에 손님으로 머물렀을 뿐이고, 자캐오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예수님이 성찬례를 통해 하고 계시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에게 그저 “네 마음에 머물고 싶구나. 성찬례 안에서 나를 받아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족합니다.    

                                  
            ― 49~50쪽 평화를 위해, 식량을 위해, 일자리를 위해


          사순 시기 동안, 회개함으로써 구원에 대한 조건 없는 은사를 묵상하며 신앙의 뿌리로 돌아갑시다.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다는 것을 인식합시다. 신앙은, 감사의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의 행위를 통해 좋은 결실을 내지 않을 수 없는 하느님의 은사입니다.


          ― 74쪽 그분은 무상으로 주십니다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은 무척 나약하고 한계가 많음에도, 외적인 영향과 압박으로부터 가볍게, 또 자유롭게 날아오릅니다.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질투와 공포 사이에서 무겁게 끌려다닙니다. 또한 불이익과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결과에 따른 가치를 평가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힘만을 계속해서 강화하려고 합니다.


          ― 92~93쪽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노인들이 버림받는 이유가 그들이 쓸모없는 물건으로 취급받아서만은 아닙니다. 그들의 한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이기주의가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만 필요하고 그들만 누릴 수 있다’는 식의 소비주의 모델에 따라 노인들은 참여할 수도, 의견을 말할 수도, 관여할 수도 없는 문명 속에서 오늘날 그들은 생존을 위해 숱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노인들이야말로 온 사회를 위해 민족이 지닌 지혜의 담지자가 되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 97~98쪽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힘은 사랑입니다. 타인을 강화시키고, 일을 하게 하며, 어떤 것으로도 방해할 수 없는 것이 사랑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혹은 죽음 앞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굳이 청춘의 아름다움이나 인정 혹은 허락, 돈이나 특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작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사랑은 누군가를 비방하고 파괴하려고 할 때 점점 더 강해져서 논박할 수 없게 됩니다.


          ― 100~101쪽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문턱을 넘어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용서하게 하고, 미소 짓게 하며, 우리 삶의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가까이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한 사람씩 그들의 이름을 부르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부족한 사람들을 돌보고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 한다는 확신(마태 25,40 참조)으로 불안하게 서 있는 그들이 지탱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 115~116쪽 믿음의 문턱을 넘어


          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우리를 받아들이게 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깃발을 넘겨주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깃발을 어떻게 넘겨줄까요?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들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깃발을 반만 게양한 채 이상만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까요? 아니면 조화를 지향하며 깃대 가장 높은 곳에 깃발을 게양하는 분명한 목적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까요?’


          ― 123쪽 조화를 이루는 교육


          그리스도인이 과거의 도시를 건설했다면, 이제 그리스도인은 ‘도시 건설을 넘어’ 도시를 바꾸고, 여러 혼합된 문화에 젖은 이들과 더불어 모든 문화와 대화해야 합니다. 모든 문화에는 그리스도교적인 요소가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교적인 요소는 다른 문화와의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혼합된 다양한 문화 속에서도 올바른 식별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 165쪽 하느님은 도시에 사십니다


          ‘그리스도인’을 흔히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누룩’으로 표현합니다. 이것은 도시에서 모든 이와 함께 살고 계시는 하느님께서 ‘바라신’ 것입니다. 우리는 구세사 안에서 모든 이에게, 있는 그대로, 구체적인 임무를 다해야 합니다.


          ― 167쪽 하느님은 도시에 사십니다


          가난은 우리에게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차원”의 양심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름과 성이 있고 정신과 얼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척된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 사회적 불의에 익숙해 있다는 것은 중대한 도덕적 결핍을 야기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손상시키며, 사회의 조화와 평화를 위협합니다.


          ― 205쪽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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